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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증시, 30일도 상승…1998년 이후 분기별 상승 폭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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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85%, S&P 500 1.54%, 나스닥 1.87% ↑
1분기 20% 하락 따른 것…2월 최고수준에는 미달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미 뉴욕 증시는 30일(현지시간) 또다시 상승하며 1998년 이후 분기별 상승 폭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217.08포인트(0.85%) 상승한 2만581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3100.29로 장을 마쳐 47.05포인트(1.54%)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4.61포인트(1.87%) 뛰며 1만58.75로 폐장했다. 또 중소기업들의 주식을 나타내는 러셀 2000지수는 1441.37로 거래를 마감해 20.16포인트(1.42%) 올랐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올해 2분기 주요 지수 모두 수십년만에 분기별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올 2분기 17.8% 오르며 1987년 1분기의 21.6% 상승 이후 33년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는 20% 가까이 오르며 1988년 4분기 이후 최대 상승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30.6%나 올라 1999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지난 1분기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침체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등 미 주가가 20%나 하락하는 대실패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3대 주요 지수 모두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 2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에서 경제 활동 재개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증하면서 일부 주들에서는 경제 활동 재개를 중단하는 움직임에 나서고 있어 미약하나마 회복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한 취약한 경제가 다시 어려움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어 주가의 앞날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이날 서부텍사스원유가 배럴당 43센트 떨어진 39.27달러에, 브렌트유는 56센트 하락한 41.15달러로 거래됐다.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금리는 29일의 0.63%에서 0.03%포인트 올라 0.66%가 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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