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공석중인 전무이사에 이정복(59) 농협무역대표이사를 내정했으며 신용대표이사에는 김태영(55) 기획실장, 조합감사위원장에 서인석(57) 상무를 각각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임원 내정자 및 후보자들은 11일 오후 2시 조합장 270여 명이 참석하는 대의원 회의에서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사업전담대표이사 2년, 조합감사위원장 3년이다.
이정복 전무이사 내정자는 원주 태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1972년부터 농협과의 인연을 맺어 왔으며 강직한 성품과 추진력으로 최원병 회장의 농협개혁 작업을 뒷받침 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영 신용대표이사 후보는 부산 출신으로 1971년 중앙회 입사후 수신부장과 금융기획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신용부문 주요 부서를 거친 대표적인 금융통이다.
또 서인석 조합감사위원장 후보는 김천 태생으로 1968년 농협중앙회와 인연을 맺은 후 채권관리실장 경영기획담당 상무 등을 역임하면서 폭넓은 대인관계와 탁월한 인화력으로 정평이 높아 지역조합의 경영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에 내정된 임원 후보들은 최원병 중앙회장의 추천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이는 최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농협 개혁을 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