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에서 절도 행위를 벌인 한국인 남성 윤모씨가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절도 규모는 3300만엔(약 3억7500만원)이다.
2일 요미우리 신문, 고베 신문에 따르면 절도와 주거침입 등으로 한국인 윤모씨가 검찰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지인으로부터 '한국과 비교해 일본은 방범 카메라가 적어 훔치기 쉽다'고 듣고 일본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지난해 5월 28일~11월 5일 효고(兵庫), 오사카(大阪), 아이치(愛知) 등 지역의 빈집을 골라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
일본 9개 지역에서 81건의 절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금까지 절도 목적으로 3번 일본을 방문했다.
현금과 반지, 목걸이 등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방범 카메라가 적은 교외의 주택을 선택해 여행하며 절도를 벌였다. 훔친 물품은 국제 우편으로 한국에 보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