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배우 박해진이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방청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제25회 KBS119상 시상식'을 생방송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소방공무원 22명이 'KBS119상'을 받는다. KBS119상 대상은 경기 고양소방서 이수윤(46) 소방위에게 간다.
KBS119상은 재난현장에서 구조·구급활동으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KBS와 KBS미디어가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한다.
대상을 받을 이수윤 소방위는 지난 2002년 9월 소방 입문 후 현재까지 271건의 화재와 969건의 구조현장에 출동해 364명 목숨을 구했다. 2006년 화재 진압 과정에서 변압기 폭발사고로 몸 전체의 30%가 3도 화상을 입었지만 1년 후 소방학교 교관으로 복직해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
현장 복직 후에는 심정지 환자를 응급처치로 살려냈을 때 주어지는 '하트 세이버' 2회와 구조활동 중 인명을 구했을 때 경기도에서 수여하는 '라이프 세이버'도 받았다.
본상 수상자는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심만섭(46) 소방장과 서울 강서소방서 최병일(57) 소방위, 전남 화순소방서 최성호(37) 소방장 등 21명이다.
소방청 명예소방관인 배우 박해진은 소방관의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봉사상을 품에 안게 된다.
박해진 봉사상 외 공로상은 국회사무처(행정안전위원회) 정성희 전문위원이, 특별상은 한국화재감식학회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각각 수상한다.
한편 박해진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주인공 가열찬 역으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