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사회

이태원 사태 ‘눈덩이’…황금연휴기 클럽 5곳 방문자 7천명

URL복사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전국 혼재·기타 지역 방문 등…政 “더 강력한 제한 조치 불가피”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된 코로나19 감염자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코로나19 잠복기가 6∼8일인데다, 지난달 30일부터 최대 6일 간이던 황금 연휴기간 서울 이태원클럽 5곳을 방문한 사람이 7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아울어 이들은 클럽 방문 이후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는 이태원클럽 전수조사 대상을 5곳으로 확대했으며, 현재 구가 파악한 조사 대상자는 7,222명에 달한다.

 

시가 전날 오후 이태원 클럽 출입자 명단 1,946명을 확보한데 이어, 구가 추가로 5276명의 확보한 것이다. 이들은 황금연휴 기간 킹클럽을 포함해 이들 클럽을 다년간 고객이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들은 이미 전국을 누비면서 코로나19 전파자가 됐으며, 아직 검사를 받고 있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방문객기 더 많아 향후 코로나19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실제 서울 강남구는 킹클럽을 다녀와 확진된 경기도 안양시 23번 확진자와 양평군 거주자이면서 서울의 648번 확진자가 신논현역 3번 출구 옆 ‘블랙 수면방’을 방문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9일 내놨다.

 

이들 확진자는 4일 0시 30분부터 5일 오전 8시 30분까지 봉은사로1길 6에 위치한 이곳에 머물렀다. 이 업소는 성 소수자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서대문구는 용산구 21·22·23번 확진자가 3일 오후 9시 40분부터 4일 오전 3시까지, 5일 오후 11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신촌 연세로7길 34-56의 감성주점 ‘다모토리5’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중 21·23번 확진자는 프랑스인, 22번 확진자는 미국인이다.

 

서울시는 경기도 용인시 66번 환자가 방문한 킹클럽에서 시작한 전파로, 9일 정오까지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등 40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 이태원클럽發, 확진자 추가 발생 속도…방문자, 7000명 이상 

 

문제는 이태원클럽에서 비롯된 감염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점이다. 이곳을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검사 중이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방문자가 대규모이고, 이들이 전국을 활보해서 이다.

 

이태원클럽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에는 콜센터와 병원 등에 근무하는 확진자가 포함됐다.

 

서울 영등포구는 이태원클럽을 방문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강서구 28번 확진자가 관내 당산동의 영등포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확진자는 5일 오전 2∼3시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고, 8일 오후 양천구 홍익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은 뒤 9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9일 밤 제주도는 5일 같은 클럽에 다녀온 관내 거주인 여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14번째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9일 오후 9시 현재 관내 거주자인는 23명이 연휴 기간 킹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중 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9일 오후 현재 전북도 역시 킹클럽을 다녀 온 도내 접촉자가 5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이며, 3명은 음성 판정을, 2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전북도 설명이다.

 

 

인천시는 킹클럽 방문자와 접촉한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A(34) 씨는 5일 오후 7시경 미추홀구 자기 집에 놀러온 인천 102번 확진자 B(25) 씨와 1시간 가량 대화했다. A 씨는 6일 오후 2시 헬스장에서 운동한 뒤 B 씨와 함께 자동차 대리점, 쇼핑센터를 각각 방문하고 오후 5시 경에는 미추홀구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다.

 

B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A 씨는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킹클럽 방문한 경기 고양기 거주 20대와 4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경남 거주자 7명, 대전, 충남, 세종시 거주자 23명 등도 연휴기간 킹클럽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번 이태원 사태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 더 강력한 제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시는 9일 오후 발로 관내 모든 집단 유흥시설의 무기한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40명, 격리해제는 9568명, 검사 진행자는 9153명, 사망자는 256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파키스탄 "인도, 카슈미르 수력발전 댐 공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 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가 자국의 댐을 무력공격 표적으로 삼았다고 7일(현지 시간) 외신이 밝혔다. 파키스탄 매체인 사마(SAMAA) TV, 데일리쿠드라트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의 대변인 아흐메드 샤리프 초드리 중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도가 전날 밤 인더스강 지류이자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닐럼강 소재 닐럼-젤럼 수력발전소, 특히 발전소의 핵심인 노세리댐을 목표 삼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댐의 구조적인 손상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초드리 중장은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으려는 시도가 국제 협약 등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인도 전투기 5기 격추 사실을 밝히며 "우리 군은 짧은 시간 내 적절한 대응을 했다. 파키스탄 공군은 인도 항공기의우리 영토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스스로 방어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

정치

더보기
이재명 파기환송심 대선 이후로 연기...6월 18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이 대선 이후로 미뤄졌다. 6월 18일 이다. 7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1차 공판기일을 5월 15일 오후 2시에서 대선 이후인 6월 18일 오전 10시로 연기했다. 재판부는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 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 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법원 내 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해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이 후보 변호인단은 오는 15일로 지정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고법에 제출했다. 이 후보 측은 기일변경을 신청한 근거로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한 헌법 제116조와 ‘대선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간 중 체포·구속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1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측은 이날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에 별도로 원하는

경제

더보기
최태원 회장 "SKT 사이버 침해 사고 뼈아프게 반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사고 이후 19일 만에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해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들과 국민들께 불편을 초래했다"며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객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저를 비롯해 경영진 모두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뿐만 아니라 언론이나 국회, 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회장 사과문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많은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SK그룹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에 마음 졸이신 고객분들의 불편은 더욱 크셨습니다. 또, 지금도 많은 분들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하실 것이라 생각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자연·역사·감성으로 재도약’ 양평군, 동부권 관광콘텐츠로 지역 재개편 추진
[시사뉴스 양평=강기호 기자] 양평군이 동부권 지역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재정비하는 등 집중 투자에 나선다. 용문산관광지, 지평국제평화공원, 구둔아트스테이션 등을 중심으로 지역 재방문율을 늘려 지역경제 안정과 더불어 구도심 재도약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앞두고 용문산관광지 개발사업을 마무리했다. 용문산관광지는 용문산과 용문사, 천연기념물인 용문사 은행나무 등이 한곳에 모여 있는 양평 동부권 최대의 복합관광단지다. 연간 약 120만 명이 방문하며 양평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매년 이곳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이곳에 10억원(특별조정금 100%)을 투입해 용문산 보차도 분리사업을 실시했다. 해당 사업은 용문산 일주문에서 판매장까지 650m 길이의 보행로를 설치,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해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용문산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흙 콘크리트, 데크, 목교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해 조성했다. 이외에도 용문산관광지의 지속적인 개발 및 유지관리를 위해 주차장을 재포장하고 벽천분수 및 휴게장소, 조형물을 보수하는 등 노후화된 시설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