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방호복은 중국으로, 의사는 사지로? [송언석 의원 정부 맹비난]

URL복사

○중국에 두 달 새 270톤 수출...1만 벌 받고 감사?
○중국 "방호복 충분하다"...우리 정부 "수술복·비닐옷으로 대체하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 "소명 다하는 의사 사지로 내모는 것"
○독일·러시아, 의료진 안전 위해 방호복 등 의료용품·장비 수출 금지
○송언석 의원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지...”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방호복의 월평균 중국 수출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이 10일 관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방호복의 월 평균 중국 수출이 1,352배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내 의료진은 방호복이 부족해 수술복과 비닐옷으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진에게 방호복은 자신을 지킬 마지막 수단이다.

의료진 감염이 발생할 경우 의료체계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선별진료소 같은 격리공간에서 검체 채취 시 방호복 대신 가운 사용을 권장한다'는 공문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발송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즉각 반발했다.

"완전 차단이 불가능한 보호구로 방역 일선에 서는 것은 소명을 다하는 의사를 사지로 내보내는 것과 다름없다."




최근 중국은 "방호복은 충분하다. 한국에 1만 벌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중국 측에서 온정과 지지를 보내준 데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1월과 2월에만 270톤의 방호복이 중국으로 나가는 것은 방치한 채, 1만 벌을 지원하겠다는 중국에 오히려 감사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독일과 러시아는 의료진 안전을 위해 방호복을 포함한 의료용품과 장비 수출을 금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전 세계가 방호복·마스크·장갑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송언석 의원은 정부를 맹비난했다.

"방호복을 중국에 다 넘기고 우리 의료진에게는 가운을 입으라니,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지 귀를 의심하게 만든다.”  




<계속>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