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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금희, 김세희, 김봉곤, 김혜진, 박상영, 백수린, 손보미, 장류진, 정영수, 최은영 [인터파크 선정 2020 주목할 젊은 작가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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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작가 응원·작품 소개기획전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지난 한 해 독자적인 시선과 개성있는 작품들로 대중과 문단의 눈길을 끈 등단 10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의 기획전이 열린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가 선정한 '2020 주목할 한국문학 젊은 작가 10인'이 그것이다.

올해 젊은 작가들이 문학계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며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 기인해 한국 문학을 이끄는 젊은 작가들을 응원하고 이들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김금희 작가는 신동엽문학상, 젊은 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기대주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그의 세 번째 소설집 《오직 한 사람의 차지》는 과거의 상처를 미화하지 않고 똑바로 들여다보며 우리가 살아온 모든 시간에 담긴 의미를 찾아낸다.


2015년 등단한 김세희 작가는 단편집 《가만한 나날》로 2018년 제9회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펴낸 첫번째 장편소설 《항구의 사랑》은 그 시절 아이돌, 팬픽, 여자를 사랑했던 소녀들, 잊은 적 없는 첫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 최초의 커밍아웃 소설가'로도 불리는 김봉곤 작가는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지난해에는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를 출간했다. 퀴어 소설집으로 보편과 특수, 허위와 진정성의 경계를 지우고 독자들 앞에 '그'와 '그'의 사랑을 선보인다.


레즈비언 딸과 딸의 동성 연인, 이들과 한 집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이야기로 주목받았던 김혜진 작가. 그는 지난 10월 신작 장편소설 《9번의 일》을 펴냈다. 권고사직을 거부한 채 회사에 남아 계속 일을 하는 한 남자의 비극을 그렸다.


김봉곤 작가와 함께 한국 퀴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최근 가장 '핫'한 작가로도 꼽히는 박상영 작가는 올해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대도시에서 펼쳐지는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담고 있다. 박 작가는 2016년 등단해 지난 해 9월 첫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를 낸 바 있다.


백수린 작가는 2011년 단편소설 《거짓말 연습》으로 등단해 2015년과 2017년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문지문학상과 이해조소설문학상을 차지한 한국 문학의 기대주 중 한 명으로 일컬어진다. 올 2월 출간한 《친애하고, 친애하는》은 3대에 걸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각 세대의 입장을 풀어냈다.


2011년 등단한 손보미 작가 역시 2012년과 2013년, 2014년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을 타는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쓴 한국 문학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올해엔 '맨해튼의 반딧불이'는 고양이 도둑, 불행 수집가 등이 등장하는 짧은 소설집 '맨해튼의 반딧불이'를 출간했다. 확고한 스타일과 세련된 서사로 사랑 받고 있다.


지난 10월 이후 각종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빠지지 않았던 '일의 기쁨과 슬픔'은 장류진 작가의 등단작이다.

자신이 직접 겪은 판교밸리의 일상을 담았다. 2030세대 직장인의 일상과 애환을 풀어낸 단편 8편으로 구성됐다. 독자와 문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가다.


2014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이래 꾸준한 행보를 보여온 정영수 작가도 이름을 올렸다. '애호가들'은 그의 첫 소설집으로 등단작 '레바논의 밤'부터 2016년 가을까지 쓴 8편의 작품을 엮었다.


최은영 작가는 데뷔작 '쇼코의 미소'로 대중과 문단으로부터 좋은 평을 얻은 바 있다.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 2014년과 2017년 젊은 작가상, 2016년 허균문학작가상 등 수상이력이 있다. 지난 6월 출간한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은 데뷔작 이후 2년 만에 낸 것으로 2016년 가을부터 2018년 봄까지 발표한 7편의 중·단편 소설이 담겼다.


인터파크는 문학MD가 엄선한 젊은 작가들의 도서에 독자들이 만족하지 못할 시 무료로 반품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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