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가벼운 새가 높이 난다.
고로 가벼운 새가 멀리 본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그룹의 첫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 회장이 언급했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임원을 20%나 감축했다.
조 회장은 최근 "비용절감을 구체적으로 보고 있다"며 "비용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룹의 주력인 대한항공은 최근 미중무역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및 환율 변동, 유류비 증가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승진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으로, 우기홍 부사장을 사장으로, 이승범 전무 외 2명을 부사장으로, 박정우 상무 외 5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한진은 서용원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으로 현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노삼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으며, 류경표 전무를 부사장으로, 주성균 상무 외 1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한국공항은 강영식 사장이 퇴임하고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 유종석 전무를 후임으로 임명했다.
또, 사장 이하 임원 직위체계를 기존 6단계(사장-부사장-전무A-전무B-상무-상무보)에서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축소하고 불필요한 결재라인은 간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