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 7일 기공식을 갖고 조선 강국 서해안 시대를 열었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건설을 위해 군장산업단지내 180만㎡(54만평) 부지에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의 100만톤급 도크 1기와 16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을 갖춘 초대형 조선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09년 8월 군산조선소가 완공될 경우 연간 28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등 약 3조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며 이는 2007년 기준 세계 6위 조선소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해 건조한 24척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군산시에서는 조선소가 완공될 경우 50여개 협력업체들이 함께 입주해 1만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뿐 아니라 연간 약 5000억원이 인건비로 지급되고 3만5000여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되는 등 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기념사에서 "현대중공업이 군산에 대규모 조선소를 건설하게 된 것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명감과 군산조선소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몽준 의원, 강봉균 의원, 김덕룡 의원,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 지역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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