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옥션 사태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됐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주민번호 클린 캠페인' 이 5월1 일부터 두 달 동안 실시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사이버 상의 주민번호 오, 남용을 방지하고 개인정보 관리를 돕기 위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2008 주민번호 클린 캠페인-나도 모르게 떠다니는 내 주민번호를 찾아라!!' 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공인 인증서, 신용카드, 주민등록 정보인증 등 온라인상의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사이버 상에서 자신의 주민번호가 언제, 어디서, 어떤 목적으로 이용됐는지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원하면 휴면상태에 있는 회원 ID 및 주민등록번호 정리를 도와주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클린홈페이지 전용페이지(
http://clean.mopas.go.kr), 행안부, 대한민국 전자정부(www.korea.go.kr), 시, 도와 시, 군, 구 홈페이지 등의 '주민번호 클린 캠페인' 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절차를 거쳐 '주민번호 이용내역' 을 조회하면 된다. 또 캠페인은 각종 포털(나우콤, 네오위즈, 넥슨, 다음, 드림위즈, SK커뮤니케이션즈, 엔씨소프트, 엔에이치엔, 옥션, 씨제이인터넷, KTH, 코리아닷컴, 하나로드림)에서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본인 인증수단으로 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인증 등을 확보하기 어려운 청소년(20세 이하)과 노령자(60세 이상)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대주의 생년월일, 성명, 주민등록증 발급일자를 이용한 본인 인증수단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인 가능한 사이트는 약 2만개 정도로 이는 실명확인을 거치는 국내 전체 인터넷사이트의 90% 정도에 해당한다. 주민등록번호 도용시 그 위반 여부는 검, 경찰에서 수사를 통해 최종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