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해외글로벌 기업 '화이트 에셋 그룹'이 전북 남원에 한국투자법인인 '화이트 캐피탈 홀딩스 코리아(주)'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부터 사매산업단지 유치를 검토하면서 전라북도 및 남원시 실무팀과 비공개 협상을 추진해 온 '화이트 캐피탈 홀딩스 코리아'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사매산업단지 24만평 전체를 매입해 투자키로 결정했다. 남원시 투자사업단장은 강동원 전 의원이 맡게 됐다. 그는 향후 전라북도와 남원시를 상대로 투자업무를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화이트 캐피탈 홀딩스 코리아'는 사매산업단지에 스파트 팜 연구단지, 에너지 융복합단지, 목재 및 석재가공단지, 금속구조물 가공단지, 건강미용단지, 섬유·잡화·식품·전자부품·건축용패널 등 제조단지,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고 향후 1조2천억을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본사를 전북 남원에 두는 조건으로 사매산업단지에 200여개의 협력업체를 입주시킬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5년 내에 10,0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오후에는 남원시와 남원시의회를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마쳤고 남원시 투자지원팀과 공식협상을 시작했다.
강동원 남원시 투자사업단장은 17일 본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화이트 캐피탈 홀딩스 코리아'가 남원에 정착하는 것은 바로 남원을 살리는 길"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시민여러분과 시민사회단체의 절대적인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남원이 인구 15만 시대를 다시 열고 지리산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작은 불씨가 희망의 불꽃이 되어 남원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