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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워터필터제연기, 레스토랑 화재 사태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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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지난달 29일 오후 7시 강남 유명 화덕피자 레스토랑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 원인은 장작을 사용하는 화덕의 상단 1차 배기덕트 부분에 불씨가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을음과 분진 등으로 배기덕트 부분에 이물질이 쌓이기 쉬운데 이 곳에 불씨가 옮겨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레스토랑에는 다행히 워터필터 제연기가 설치돼 있어 1차 배기덕트 쪽에서 불씨가 그치면서 대형 참사를 막았다. 워터필터 제연기 설치, 직원들의 침착한 대응과 빠른 119 출동으로 배기덕트를 타고 불이 번지는 사태를 막은 것이다.

화재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 덕분에 국내 대형 종합병원 식당가 화재 때와는 다른 결과를 낳았다. 병원 식당 화재 시에는 불씨를 제거해줄 장치가 없이 불씨가 그대로 배기덕트를 타고 올라가 식당가 주변 천장에서 확산돼 피해가 컸다.

이번 강남 레스토랑 건도 워터필터 제연기가 없었다면 배기덕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그대로 확산되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해당 레스토랑은 전 지점에 워터필터 제연기를 설치했다.

해당 식당에 설치된 것은 JCS컴퍼니가 이탈리아에서 수입하는 친환경, 저비용 워터필터 제연기다. 주방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고압으로 분사되는 물로 3중으로 씻어 필터링 해 배기의 온도를 낮추고 불티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분진, 그을음, 악취 등의 오염물질을 없애는데 효과적인 장비이다.

이미 많은 유명 레스토랑 및 커피로스팅 매장, 숯불구이 매장 등에서 화재예방과 연기, 냄새 제거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식당가 화재사건과 관련하여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 등에서 워터필터 제연기 설치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JCS컴퍼니 관계자는 “각종 화재사고가 이어지는 요즘 불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안전을 위해 화재예방을 위한 설비에 투자해야 한다”며 “특히 화재 시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공용배기를 이용하는 곳에서는 필수로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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