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29일 오전 경북 안동에서 김용한 후보 지원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안동시청에서 가진 이후 오후4시30분경 정치의 광장 대구 서문시장의 소방서 앞에서 이 지역(중.남구) 출마자 곽성문 후보의 유세차에서 대구지역 출마자인 동구.을의 정동희 후보, 북구 .갑의 구본항 후보와 함께 출정식을 가지고, 지원유세를 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재는 “국민의 높은 열망으로 이명박 정부를 출범 시켰지만, 그새 한나라당은 오만하여 당내 분열을 일으켜, 한 지붕 두 가족이란 기이한 현상을 가져오고 있고, 여당이란 국민과 정국을 안정 시킬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점점 그 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면서, “정략과 원칙 없이 싸움만 하고 있어, 국민이 모처럼 보수정권으로 바꿔준 데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지 못하여, 자칫 다시 좌파정권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 빌미를 제공함으로 이를 막기 위해 자유선진당은 철저한 자기혁신으로 자만한 한나라당을 견제하고, 그 몫을 다하겠다”면서, “국난이 닥칠 때마다 위기를 구하고 의연히 대처하여 나라를 구한 대구시민의 위대한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실히 살릴 자유선진당과 출마한 후보자들을 지지해 줄것을” 호소하였다.
이 총재는 덧붙여 “자유선진당을 지지해줘서, 노무현 정권이었던 통합민주당도 제대로 심판 할 수 있고 제분수를 알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유선진당은 국회의원 몇 사람을 가져오기 위한 이해타산의 정당이 아닌, 새로운 정직한 양심세력으로 출발하여 구국의 정신으로 만들어진 정당임”을 강조하면서 “자기가 만들었던 정당의 텃밭이었으며, 제2의 마음의 고향인 대구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다시 한번 표로 연결시켜 줄 것을 당부하였다.
지원 유세가 끝난 이후 이 총재는 서문시장을 한 바퀴 순회하였는 데, 시장상인과 시민들은 전날 한라당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방문 때의 냉담기류와는 달리 대체로 이 총재를 반갑게 맞이하였고, 시장 1지구 북2동을 지날 때는 2층에서 베란다에 주부들이 모여나와 “이회창! 이회창!을” 연호하였고 이에 상인들은 박수로 맞이해주었다.
이후 이 총재는 북구의 팔달시장과 동구의 방촌시장을 지원 방문한 뒤 늦게 KTX편으로 상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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