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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벅스, 100개 매장서 종이빨대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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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부터 서울·부산·제주 지역서 시작
11월 전국매장 확대 목표로 약 2달간 운영
빨대 없이 마시는 음료 뚜껑 및 우드스틱도 도입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본격적인 종이빨대 도입을 위해 오는 9월10일부터 서울·부산·제주 100개 매장에서 종이빨대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이빨대 도입 시범 매장 100곳은 종이빨대에 대한 장단점 파악 및 고객 선호도 조사 등을 실시할 목적으로, 가장 많은 고객층과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는 서울(55곳), 부산(27곳), 제주(18곳) 3개 지역에서 선정됐다. 스타벅스는 약 2달간의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11월 중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한다는 목표다.



스타벅스에서는 현재 아이스 음료용, 더블샷 음료용, 벤티 사이즈 음료용, 리저브 음료용, 굵은 빨대 제공 음료용 등 각 용도에 따라 5종의 빨대가 제공되고 있는데,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이스 음료용 빨대 1종이 우선 종이 빨대로 시범 도입된다. 전사 매장 확대 시에는 나머지 4종의 빨대도 모두 종이 빨대로 대체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하얀색 빨대와 녹색 빨대 등 2종의 종이빨대를 사용한다. 2종의 종이빨대 모두 미국 FDA 승인 및 국내 식품 안정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다. 첫 2주간은 녹색 종이빨대가, 다음 2주간은 흰색 종이빨대가 제공되며, 그 후 시범운영 기간에는 2가지 빨대가 모두 사용된다.


이 기간 동안 스타벅스는 각 색상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국 매장 확대 도입 시 한 색상의 종이빨대를 결정, 최종 도입할 방침이다. 색상 선호도 외에도 실제 운영을 통해 종이 빨대에 대한 장단점 조사도 함께 진행한 후, 보완할 부분은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목표다.


운영상의 변화도 가져온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종이빨대 도입인 만큼, 그동안 매장 내에 상시 비치해 두며 고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던 플라스틱 빨대는 모두 회수된다. 빨대가 필요한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음료당 1개의 빨대를 스타벅스 파트너가 직접 제공하는 형태로 변경되며, 종이빨대는 벤티 사이즈 외의 아이스 음료 주문 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이번 시범 운영 매장에서는 우드스틱 역시 함께 시범 운영된다. 현재 매장 내에 상시 비치돼 있는 플라스틱 스틱 역시 플라스틱 빨대와 함께 모두 회수되고, 스틱을 필요로 하는 고객 요청 시에만 우드스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한 해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만 사용되었던 플라스틱 빨대(21cm)는 약 1억8000만개다. 연간 지구 한 바퀴(약 4만km)에 해당하는 총 3만7800km길이, 무게로는 126톤의 분량이다. 스타벅스에 종이 빨대가 도입되면 매년 그 이상의 플라스틱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 빨대가 전국 매장으로 확대되는 11월 중에는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음료용 리드(컵 뚜껑)도 함께 도입, 운영되며 스타벅스 회원들이 개인 컵을 활용해 사이렌오더로 주문시 별 추가 적립(300원 즉시 할인 혹은 별 추가 적립 중 선택)을 할 수 있는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도 이 시기에 론칭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8월부터는 기존 우천 시 제공하던 우산 비닐을 대신해 제수기(물기제거기)를 신규 매장부터 도입해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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