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ATP 측정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해 자체 위생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하절기뿐만 아니라 수시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ATP 측정기는 즉시 세균 오염도 측정이 가능해 식품제조 환경이나 진열대 위생 상태를 즉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는 물체가 갖고 있는 열 정보를 화상을 통해 보여주는 장비로 식품 안전에 요구되는 적정 온도가 유지되고 있는지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했던 적외선 온도계는 한 지점의 온도만 측정이 가능했지만,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함으로써 동시에 4800개 지점의 광범위한 영역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열 손실이 발생하는 부분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결과에 따라 현장에 맞는 보안대책을 제시해 신속한 개선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김은주 세븐일레븐 품질관리팀 팀장은 “연일 지칠 줄 모르는 불볕더위로 기온과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식중독과 같은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하절기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점포 지도 점검을 통해 사전 예방해 건강하고 안전한 편의점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