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1.1℃
  • 구름조금강릉 25.1℃
  • 구름많음서울 21.7℃
  • 구름많음대전 22.7℃
  • 구름조금대구 24.1℃
  • 맑음울산 24.4℃
  • 구름조금광주 22.5℃
  • 맑음부산 23.0℃
  • 흐림고창 ℃
  • 맑음제주 22.6℃
  • 구름조금강화 20.6℃
  • 구름조금보은 21.4℃
  • 맑음금산 23.2℃
  • 구름많음강진군 24.0℃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KT-LGU+, 양자통신 기술 첫 국제표준화 성공

URL복사

ITU서 LGU+, KT 등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기술 국제표준 초안 승인
표준 총괄 에디터로 KT 김형수 박사 임명, 한국 기술리더십 인정
해킹 대응 시나리오까지 제시해 상용 초석 마련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LG유플러스와 KT가 공동 협력을 통해  마련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되는 성과를 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16~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회의에서 KIST  KAIST ETRI 텔레필드 EYL 등 국내 양자암호통신 선도 5개 기업·기관과 함께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제안했고, 제안한 이 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표준 개발 총괄 에디터로 KT의 김형수 박사가 임명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구조 및 기능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전송장비간 인터페이스 △서비스 절차 기술이다. 또 지난 2월에 KT가 KIST와 함께 세계최초로 구축한 일대다(1:N) 양자암호통신 시험망의 구조도 표준에 포함되어 있다.


또 이 국제표준 기술을 사용하면서  상용통신망에서 양자암호통신을 구축하는 방법과 해킹시도에 대응하는 시나리오를 도출함으로써 양자암호통신의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를 들어 주요 국가 통신망에 대해 해커가 도청을 시도하면, 양자통신망이 이를 인지하는 동시에 중요 서비스를 중단하고 새로운 안전경로로 연결함으로써 즉시 통신이 재개될 수 있다. 이 시나리오를 통해 해킹 위협에서 벗어나 끊김 없이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적 양자통신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통신 인프라의 안전 보장을 목표로 올해 초부터 양자암호통신 기술 및 응용서비스 개발에 KIST, ETRI, KAIST 등 선도 연구 기관을 비롯해 텔레필드, EYL, 우리로, 유엠로직스 및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협력해 왔다.


LG유플러스 또한 지난 6월 스페인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와 양자암호통신과 데이터센터 망연동, 사업자 망간 연동,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와 양자암호통신 접목 기술 연구 등 다양한 망연동 필드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국내외 산학연 기관 및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력을 지속해 온 양사는 이번 표준화 공동 추진을 계기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업계에 처음으로 표준 생태계를 개척하며 개방형 협력 가능성도 보여줬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전홍범 소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산업계 협업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KT의 철학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된 것”이라며, “KT는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 우수 협력 기업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네트워크 개발담당은 “이번 보안기술 표준화 활동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보안 위협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인텔리전스 보안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기술 표준을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 제조사의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국내외 사업자와 지속적 교류를 통해 보안기술 경쟁력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교통정보 공유 및 품질 업그레이드를 함께 한 것을 비롯해, KT그룹 후후앤컴퍼니가 LG유플러스 전용 스팸차단 서비스 ‘후후-유플러스’를 제공했다. 또 서울 상암 LG유플러스 연구실과 경기 판교 KT 연구실에 NB-IoT 오픈랩을 개방했는가하면, LG유플러스는 KT그룹의 지니뮤직 지분 15%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참여하는 등 윈윈 전략을 펼쳐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부정부패 척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는 17일 "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외부의 압력을 막아내 공수처 검사들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가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세 가지 방안을 말씀드리겠다며 먼저 "외부의 압력을 막아내 공수처 검사들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자는 "공수처가 그동안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드렸지만, 권력에 대한 독립적이고 엄정한 수사와 견제라는 공수처 설립 취지와 그 기능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는 출범 이래로 한 번도 검사 및 수사관 정원 전체를 채운 적이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지원해주시는 것이 필요하다"며 안정적이고 연속성 있는 인사, 입법 등을 통해 "공수처를 강하고 안정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픈형 가든 페스티벌 ‘2024 로즈아워페스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신치용)는 5월 18일부터 6월 6일까지 20일간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2024 로즈아워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로즈아워페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오픈형 가든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장미 개화 시기에 맞춰 체육산업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장미와 음악 공연, 식도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로즈아워페스타’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은 인증샷을 남긴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을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이며 장미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23년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3’ 의 출연진 ‘호림’, ‘임지수’, ‘아샤트리’, ‘leejean(리진)’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음료와 맥주, 다양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 F&B 존과 수공예 소품부터 아기자기한 아이템까지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도 준비돼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