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4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대한 장애인 사이클 연맹, '회장선거 부정' 의혹에 휩싸여

URL복사

'무자격자의 회장선거 투표행위' 의혹
'심판위원 자격미달자가 심판위원장 선거 참여' 의혹
국가대표 코치에 부정하게 '허위 경력증명서 발급' 의혹
연맹 비대위, "장애인 체육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강력 투쟁"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대한 장애인 사이클 연맹이 '부정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의 12개 연맹 중 9개 연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애인 사이클 연맹의 각종 비리 척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대한 장애인 사이클 연맹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지난 3,4,5대 회장선거 모두가 부정선거로 이뤄졌다"며 "특히 5대 회장 당선을 무효로 규정하고 제도개선과 부정비리에 대한 척결을 요구한다"고 선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은 앞서 전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법적인 문제가 걸려 있기에 법률자문을 받아보겠다"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연맹 비대위는 '대한 장애인 사이클 연맹 회장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해 "국민신문고와 문화체육관광부(장애인체육과)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탄원서와 민원을 제출했지만, 문체부에서는 '처리권한이 없으므로 감사를 대한장애인체육회로 이송했다'고 답변했다"고 알려왔다.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은 '지난 2016년 4대 회장 선거시 심판위원 자격미달자를 심판위원장 선거에 참여시켰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지도자위원회위원장은 지도자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장 선거에 투표했다'는 의혹도 아울러 받고 있다.


연맹 비대위가 더욱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은 이런 의혹들에 대해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반응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각종 구체적 의혹을 받고 있으면서도 "조치사항 없음으로 답변했다"는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런 문제로 체육계가 시끄러워지자 9개 연맹은 "자격증이 아닌 수료증으로 대처해 처리했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이어 '국가대표 코치에게 부정한 방법으로 허위 경력증명서를 발급한 민원'과 관련해 연맹비대위는 "지난 2018년 3월5일 특별조사 결과 ‘조치사항’ 경력증명서에 훈련 무단불참 기관 및 지도 받지 않은 선수명단까지 포함해 허위로 작성·발급된 것을 확인하고 중징계를 요구했지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징계 처리 결과가 나온 후에도 계속해 직무정지를 하지 않고 직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맹 비대위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대상자를 경징계인 감봉으로 처리했다는 답변을 내놨다"며  "이는 연맹의 셀프징계 결과"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애등급이 나오지 않은 선수를 허위로 등급분류 받아 2017년 국가대표로 부정 선발한 것'과 관련해 연맹 비대위는  "2018년 3월5일 특별조사 결과, ‘조치사항’에서는 중징계 처리가 나왔지만, 이 역시 연맹의 셀프징계로 계속해서 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맹 비대위는 이어 "장애인사이클연맹의 비리는 부정선거만이 아닌 수 많은 비리와 부정을 저질러온 부정·비리의 종합 백화점"이라며 "사이클 연맹의 정상화를 위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져 나오자 체육계 일각에선 "오는 2018년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을 해도 부족할 연맹이 부정·비리의 백화점으로 지탄 받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9개 연맹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항의 방문을 하면서 대한장애인 체육회가 각종 비리를 털어내고 정상화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져가는 동대구농협의 셀프 입·출금 의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월 대구지역 한 단위 농협이 조작된 초대장을 근거로 개인 계좌에 임의로 후원금을 입금한 뒤 이에 대한 항의를 일방적으로 출금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과 투명성이 생명인 금융기관이 공금인 조합 자금을 집행함에 있어 당사자 확인 조차 없었다는 점과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여·수신 절차 위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조합자금 집행하며, 당사자 확인조차 안해 동대구농업협동조합(이하 동대구농협)은 지난 2월 28일 농협 법인 계좌에서 A씨 계좌로 A씨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현금 100만 원을 입금했다. 동대구농협측에 따르면 A씨의 지인 B씨가 ‘수성구 자율방범대’ 척사대회 행사 초대장을 전하며, 후원을 요청했고, 동대구농협 측은 B씨와 A씨 간 사전 협의된 것으로 인지했다는 것이다. 동대구농협측은 공익기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다같이 동행기금’에서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수성구 자율방범대 대장 A씨’ 명의 계좌로 100만 원을 입금했다. 문제는 동대구농협이 이러한 후원 요청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초대장에는 행사목적과 행사 일시, 장소 및 행사주체가 표기되어 있었으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내주 총선 입장 발표 검토...국정쇄신‧소통강화 담길듯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내주 초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의 총선 패배에 따른 국정 쇄신 방안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그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역대 대통령은 이러한 사안이 벌어졌을 때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입장문 내용을 정리한 뒤 '국정 쇄신'의 복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쇄신 내용에는 민심을 더욱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장 발표 형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역대 대통령이 직접 나섰던 대국민 담화 방식이나 내주 예정된 국무회의 윤 대통령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국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의협 "준엄한 국민 심판 받들어 의대증원·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중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22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12일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2월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을 발표했을 때 정책 추진의 명분은 바로 국민 찬성 여론이었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이를 반대했던 의사들을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파렴치한 세력으로 매도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무리한 의대증원을 추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선거 결과를 보면) 의대증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포함한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있었다고 평가한다"면서 "의대증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