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국내 유일의 조형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 2018'이 매출 25억원을 올린 가운데 성료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새로운 공존'을 주제로 열린 조형아트서울은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작년보다 국내외 화랑 참여 숫자, 관람객과 매출 등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해에 이어 작가 지원의 일환으로 SNS에서 일주일 동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선정된 작가 이정인, 이재은에게는 개인전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체 관람객은 2만명 정도로 집계되었다. 갤러리는 70여개였는데, 이는 작년에 비해 30개 화랑이 더 많이 참여한 수치였다. 또 해외에서는 미국, 스페인, 프랑스, 대만, 중국, 베트남, 일본 등 7개국 10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주제별로 정관모, 고성희, 김명식, 오용길 등 조형예술 분야 대표작가와 오만철, 신재환, 문지혜, 김영숙, 조혜윤 등 중견작가 및 신진작가로 나눠 전시됐다.
또 야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형 조형물들이 전시장 안에서 선보여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형조각특별전에는 김병규, 김승우, 나인성, 노준진, 최영관 등 15여점이 전시됐다.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창작레지던시인 서울문화재단 잠실 창작스튜디오 입주 예술가 7명의 작품도 볼 수 있었다. 국내 작가로는 전뢰진 박서보 정관모 신재환(구 신일수) 김승우 소현우, 일본작가 쿠사마 야요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성례 운영위원장은 "힘든 가운데서도 많은 분들의 협조로 올해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내년에는 더 나은 아트페어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