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요즘. 신혼부부교실에 참여해 행복한 부부생활을 설계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
서울시는 '행복한 부부, 건강한 가족'을 꿈꾸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서울가족학교 신혼부부교실’을 7월부터 11월까지 4개 자치구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가 대상이며, 토요일 2주간 4시간씩 무료 교육으로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7월), 구로구(9월), 금천구(10월), 도봉구(11월)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차례로 열린다.
2015년부터 운영된 서울가족학교 신혼부부교실은 2017년까지 총 1,887커플(3,774명)이 참여하며 인기를 얻어왔다. 신혼부부교실 참가자 박현주씨(동작구)는 “신혼부부교실을 통해 작은 노력이 부부 생활을 크게 바꾼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고, 이찬용씨(서울 중구)는 “신혼부부교실에서 첫 발걸음을 잘 내딛을 수 있도록 조율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호평했다.
신혼부부교실은 △신혼기 이해와 점검 △재무교육: 애(愛)너지 통장 △함께 만들어가는 신혼의 성(性) △신혼부부 갈등과 대화법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아울러 부부역할분담, 원가족으로부터 독립 등 신혼기에 놓치면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은영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신혼부부교실을 통해 원가족으로부터 독립한 부부의 자립성 증진과 민주적이고 성평등한 부부생활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가족을 위한 맞춤형 가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www.familyseoul.or.kr) 또는 건강가정지원센터(1577-933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