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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청와대와 민주당에 일제히 십자포화... '드루킹 특검' 수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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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던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가 갑자기 심장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가운데, 10일 야당은 일제히 청와대와 민주당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쏟아 부었다.


한국당의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은 과정의 위법을 대선 승리로 뭉개겠다는 것이냐'는 제하의 논평에서 "드루킹 특검의 본질은 국민적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이다. 민주당 또한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을 호도하려 드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드루킹팀의 댓글공작 표적이 안철수와 홍준표에 이어, 반기문에게까지 이르렀다고 한다"며 "퇴주잔, 턱받이 논란 등 반 총장의 대권 도전 이후 관련 기사에 본격 반기문 죽이기 댓글 작업을 펼친 정황이 밝혀졌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쯤되면, 드루킹팀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 캠프 산하 온라인 참수부대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감출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또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며 "도대체 누가 이들에게 경쟁자인 대권후보 죽이기에 나서라고 지시를 했는지, 이 작업의 대가는 무엇이었는지, 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이 같은 공작에 대해 보고받았는지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정론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논평을 발표하면서 '평창올림픽 댓글조작 사건에서 대선 여론조작으로 번진 드루킹 사건'이라는 제하의 도표를 그린 참조자료를 들고 나왔다.


그가 들고 나온 도표에는 '도용 ID수'가 애초 614개에서 현재는 2290개로 3.5배 증가됐다는 내용과 '조작 댓글 갯수'가 애초 2개에서 현재는 2만 3천여 회로 밝혀졌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었다.


바른미래당의 김철근 대변인도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청와대와 민주당을 향한 융단폭격에 가세했다.


그는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적반하장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며 "민주당의 태도는 적반하장이고 뒤집어씌우기 전략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국정원 댓글사건과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사건은 국가기관을 동원했느냐의 문제를 제외하고는 민주주의의 적으로서 우리 정치에서 반드시 도려내야할 문제"라며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사건은 청와대 핵심부의 연루 의혹들도 이미 언론에 나온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검사제도는 이런 사건의 경우를 위해서 존재하는 제도"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사정이 이러함에도 단 한 번도 입에 올린 적이 없는 대선불복 프레임을 들고 나와 뒤집어씌우기를 하는 것은 참으로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높다고 지지율 뒤에 숨어서 드루킹 특검을 유야무야 할 생각이라면 큰 코 다칠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민평당의 최경환 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는 안중에도 없고 자리 욕심만 내는가'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한국당·바른미래당과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정상화 협상에서 5월 24일 국회의장만이라도 선출하자고 요청했다고 한다"며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그는 "국회법 어디에도 집권 여당, 제1당이 국회의장을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단지 국회의 관행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작금의 국회 파행에 집권 여당으로서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회가 정상화되어야 국회의장도 상임위원장도 있다"며 "민주당은 당장 오만하고 몰염치한 국회의장 선출 요청을 접고, 드루킹 특검을 조건 없이 수용해서 국회를 먼저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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