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상가 분양시장도 '브랜드' 열풍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상가 분양시장에 '브랜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아파트에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상가에서도 건설사 브랜드를 꼼꼼히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업계와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나 자금력이 탄탄한 중견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브랜드 상가는 일반 상가에 비해 안정성과 신뢰도 면에서 앞선다. 아울러 상가를 찾는 수요자들도 친숙하고 이름이 잘 알려진 명소를 찾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브랜드 상가는 향후 매매가 상승이나 수익률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 상가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앞세워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SK건설이 서울 마포구에 내놓은 '공덕 SK리더스뷰' 상가가 평균 10대 1의 입찰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계약을 끝냈다. 

일부 건설사들은 아예 상가만의 브랜드를 갖춰 분양에 나서고 있다. 금성백조 '애비뉴스완', 호반건설 '아브뉴프랑', 반도건설 '카림애비뉴', 우미건설 '레이크 꼬모' 등이다. 이처럼 별도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경우 상가 외관과 조경, 시설물 등에 건설사만의 특색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상권 활성화에 더욱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한편 올해에도 브랜드와 우수한 입지를 두루 갖춘 상가들이 선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금성백조는 4월 동탄2신도시 C7블록에서 뉴욕 맨해튼을 컨셉으로 한 프리미엄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을 분양할 예정이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7295㎡, 182실로 공급된다. 총 918가구의 아파트·오피스텔의 단지 내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탄역세권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아울러 동탄테크노밸리의 관문에 위치하는 입지적 장점으로 인해 많은 배후수요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동양건설산업도 이달 경기 하남미사지구 내 주상복합용지 C1블록에 '파라곤 스퀘어'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층까지 들어서는 이곳은 연면적 5만4061㎡ 규모로 300여개 이상 점포로 구성된다. 단지 내 총 925가구 규모의 미사 동양파라곤의 고정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2019년 6월 개통예정인 5호선 미사역과 지하로 연결돼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가족단위 고객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동화 오즈의 마법사 테마의 야외광장 및 내부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2-4생활권 P4구역 세종 리더스포레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HC3블록 세종 리더스포레 웨스트는 연면적 7690㎡, 75실, HO3블록 세종 리더스포레 이스트는 연면적 2만204㎡, 184실로 구성된다. 인근에 위치한 세종시 내 유일의 백화점 등과 함께 세종시 내 최대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면 개방 스트리트형 상가답게 도로를 따라 매장이 늘어선 구조인 만큼 외부노출 및 가시성이 뛰어나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6927㎡ 총 73실 규모다. 아파트(256가구)와 오피스텔(175실)이 함께 들어서는 '부평 아이파크' 1~2층에 위치한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산곡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산곡역(예정)에서 지하철 이용시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 환승 없이 50분대 거리며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도 수월해진다. 

효성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고덕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상 1~4층, 연면적 6033㎡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인접해 있으며, 고덕역이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선 환승역(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뛰어난 편이다. 5~20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채상병 특검법, 민주당 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망사건 외압 논란의 진상 규명을 위한 '채상병 특검법'이 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야당의 요구대로 채상병 특검법을 추가 상정하자 퇴장했고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예고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재석 의원 168명 중 168명 찬성으로 의결했다. 법안은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김웅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대해 전원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법안을 단독 처리하는 동안 규탄 대회를 열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를 공언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김진표 의장이 여야 합의 처리를 주문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묶여 있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김 의장의 국외순방 출국 저지를 불사하겠다며 법안 처리를 압박하면서 결국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됐다 김 의장은 "국회법이 안건 신속처리 제도를 도입한

경제

더보기
현대바이오랜드, 100% 무상증자 결정…“주주가치 극대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현대바이오랜드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주식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1,500만주가 신규 발행돼 총 발행주식 수는 3,00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20일이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자본잉여금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으로, 보통 무상증자를 하면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특히, 유상증자와 달리 기존 주주의 경우 대가 없이 보유주식 수를 늘릴 수 있어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주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날 올 1분기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사회

더보기
올해 고2 대입부터 수능전형서도 '학폭 징계' 반영…연고대 '감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등학교 2학년부터 치르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이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학령인구 감소 속 신입생 모집 시기를 앞당긴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대입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에서도 학교폭력 징계를 반영해야만 한다. 서울대는 정성평가를, 고려대와 연세대는 정량평가(감점)를 한다. 내년 고교 신입생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가운데 대입에서 논술 전형이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일반대 195곳의 법정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달 30일까지 취합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분석 결과를 이같이 2일 발표했다. 각 대학은 고등교육법에 정해진 사전예고제에 근거해 매 해 신입생이 입학하기 1년 10개월 전 어떤 방식으로 해당 신입생을 선발하고 어느 전공에 몇 명을 뽑을 지 등을 밝혀야 하는데 이게 '대입전형 시행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선발인원은 늘어났는데, 이는 의대(2000명)와 간호대(1000명) 및 지방대 만학도(성인학습자 전형) 증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2026학년도 총 선발인원은 34만5179명으로, 의대 증원 등이 반영되지 않

문화

더보기
'유금와당 Festival' 17회의 실험적인 교육 프로그램 무료 운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유금와당박물관(관장 유창종, 금기숙)이 2024년 ‘박물관·미술관 주간(5월 2일~5월 31일)’을 맞아 ‘박물관x즐기다 - 2024 유금와당 Festival’을 진행한다.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이번 ‘박물관x즐기다 - 2024 유금와당 Festival’에서는 총 17회의 실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먼저 극단 드라마라운지(대표 이소희)와 협업해 초등학교 저학년 단체를 대상으로 유금와당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인 ‘도깨비얼굴무늬 마루끝기와’를 소재로 한 드라마 형식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참가 배우 3명이 프로그램 진행자가 돼 ‘와당 수사대’로서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도깨비와 다양한 와당 무늬에 대한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 관람뿐 아니라 신체 활동과 참여형 연극, 미술 활동이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단체, 개인, 가족을 대상으로 와당의 무늬에 담긴 선조의 바람을 이해하고 나의 바람을 표현해보는 ‘바람을 담은 와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다양한 와당 무늬에 대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