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3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인시장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현 후보는 이날 유력한 경쟁자로 예상되는 자유한국딩 소속 정찬민 시장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규제완화정책에 호응해 대통령상까지 받아가며 용인시민에게 난개발로 인한 피해를 끼쳐온 적폐"라며 "이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12년간 용인에서 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로 활동했고, 수지 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아서 난개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용인경전철 주민소송 공동대표를 맡아 지자체의 잘못된 정색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사인문도시 창조 ▲난개발을 멈추고 친환경도시 조성 ▲용인경전철 국산화 ▲교육혁신지구 추진 ▲종합교통 대책 수립 ▲첨단 4차산업단지 조성 ▲구청장 개방형 공모제 등을 통해 용인시민에게 군림하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내위 부정선거감시팀장과 문재인 후보 사법개혁특보를 맡아 정권교체에 작은 힘을 보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정권교체 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으로 일하게 된 것이 영광"이라고 밝혔다.
1971년생(만46세)인 현 후보는 "젊은 사람이 시장을 해야 혁신적인 정책의 기획과 집행이 가능하고, 도시도 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12년간 용인에서 활동하여 누구보다 용인의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기여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에도 최적화 돼 있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연 누가 잘 할 수 있는 후보인지,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지 냉정하게 평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 후보는 1971년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헌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정책학)에서 공부하고 있고, 2001년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후보 사법개혁특보를 역임했다. 현재는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 공동 대표 및 더블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