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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ㆍ민평당, MB 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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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10조원에 달하는 록히드마틴 전투기 도입과정에 대한 비리 의혹이 확인되고 있다"
윤관석,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MB를 주연으로 하는 국정농단 버전2 전모 밝혀지고 있다"
민평당, "메가 폭탄(Mega Bomb)급 비리 의혹, MB는 검찰에 자진 출두하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과 민평당의 공세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범 여권은 다스 의혹에서부터 방산비리 의혹에 이르기까지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여러가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흐름이다.


2일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며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특가법상 뇌물수수,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등 그 죄목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며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대통령의 권력을 사리사욕의 비즈니스 도구로 악용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0조원에 달하는 록히드마틴 전투기 도입과정에 대한 비리 의혹이 확인되고 있다"며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자 청와대 안보실장이 미국의 로비업체로부터 금품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의 정점에 서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방산비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안보를 볼모로 한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나라를 팔아먹는 범죄’라 할 것"이라며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해서 안보에 무능하고, 국방에 실패한 정권이 바로 자유한국당 정권이었고, 연일 터져 나오는 자유한국당 집권 시절의 부정부패와 비리 의혹에 대해 성역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같은 당의 윤관석 최고위원도 추 대표와 같은 맥락에서 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주연으로 하는 국정농단 버전 2가 그 전모가 밝혀지고 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버전 1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날 같은 당의 김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자고나면 터지는 MB의혹에 김소남 전 의원의 공천헌금까지, 자유한국당은 이실직고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8년 총선을 앞두고 김소남 전 의원이 이 전 대통령 측에 수억 원대의 공천헌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된 것인데, 이미 검찰은 김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원조 차떼기당으로 공천헌금의 전매특허를 냈던 한나라당의 후신인 자유한국당도 모른다고 발뺌만할 일이 아니다. 검찰은 공천헌금이 자유한국당으로 흘러들어간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을 고리로 그것을 자유한국당과 연결시키는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민평당도 민주당과 같은 맥락의 논평을 이날 발표하며 가세했다.


민평당의 김형구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메가 폭탄(Mega Bomb)급 비리 의혹, MB는 검찰에 자진 출두하라"며 "일가족의 의혹까지 합하면 가히 GB(기가 폭탄급)이다. 측근들의 진술, 언론 보도 등이 사실이라면 이미 서울구치소에 있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사면권을 남용해 삼성으로부터 미국 다스 소송비용 약 40억원을 뜯어냈으며,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으로 상납받았다.  또 다스 비자금도 조성한 의혹도 있다"며 "여기에 공천헌금 수수 의혹,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뒷돈수수 의혹, 대보그룹이 관급공사 수주에 편의를 봐달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측에 수억원을 건넨 의혹, 다스의 BBK 투자금 회수 과정에 LA총영사관 등 국가기관을 동원했다는 의혹, 국정원에서 받은 자금으로 18·19대 총선 때 청와대 불법 여론조사 개입 의혹, 전국에 상당한 규모의 차명재산 보유 의혹, 청와대 문건 관련 유출 등 의혹 혐의도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평당은 이 전 대통령의 총체적 비리 의혹을 낱낱히 거론한 것이다.


이와 아울러 김 부대변인은 "아들 이시형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에스엠과 다온(옛 혜암) 등에 다스가 일감을 몰아줘 막대한 이윤을 챙겼다"면서 "한마디로 정부 기관, 헌법에서 보장한 대통령의 권한이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의 부당 이익을 위해 동원된 셈"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그는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반성은커녕 정치보복 운운하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 전직 대통령에 대한 모든 예우 및 지원를 스스로 포기하고, 서초동 검찰 청사로 가셔서 신속한 적폐청산에 동참하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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