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질서’ ‘화합’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박강수 회장이 봉사활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박 회장은 배재대 총장직을 물러나면서 사랑스런 아내와 가족을 위해 정성을 쏟으려 한바도 있지만 ‘정년퇴임후 갖는 봉사활동’이 진정한 의미의 ‘평생직업’이라는 등식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박강수 회장이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와 인연을 맺게된 것은 지난 1996년 제 6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 8년동안 배재대학교 총장을 연임한 것에 따라 배재대 총장 재임시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으로 이미 활동한 바 있다.
그후 2001년부터 2005년까지 6년동안 제 7대 김성주 회장이 맡아오기도 했으나 2006년 제 8대 회장으로 또다시 추대돼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장으로 활동 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젊은시절 JC를 비롯해 라이온스 서울총재를 역임하는 등 교육자 생활동안 80% 가량을 봉사활동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직후 개최된 장애인올림픽을 지원한 공로로 인해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강수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은 ‘NGO라는 겉옷이 잘 맞는가’ 라는 질문에 “오랜 세월동안 큰 탈없이 교육가로서의 책무를 다한 것 만으로도 다행인데 아직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글로벌시대에 맞는 자유민주주의 발전과 이에 걸맞는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 할 만큼 봉사활동에 몸과 마음이 함몰돼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의 근거는 어디에서 찾아야하는가.
해방후 ‘반공’이라는 시대정신을 시초로 60년대 ‘산업화’와 80년대 ‘민주화’를 거치면서 2000년 초부터 ‘바르게 살기’가 시대정신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국가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에너지와 사회적 에너지의 두축이 균형을 이뤄야만 한다. 국가가 발전할 수록 경제적 에너지의 활성화는 비교적 잘돼 있는데 반해 사회적 에너지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따라 국가가 산업화의 성공을 넘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윤리적 재건과 도덕성 회복과 같은 사회적 에너지의 뒷받침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바르게살기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바르게살기운동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인간됨을 위한 범국민적 의식개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의 훌륭한 민족정신과 문화적 전통을 발전시켜 새로운 21세기에 맞는 사회규범체제 및 새로운 문화의 재창조, 건전한 국민정신을 확립하기 위한 올바른 의식과 가치관을 기르는데 있다. 특히 인간은 외면적 가치와 내면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외면적 가치란 정치와 권력, 돈 등을 뜻하고 있으며 내면적 가치는 인격과 문화, 지식, 도덕, 윤리, 종교 등을 말한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인간의 내면적 가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가는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자로서 갖춘 삶의 철학으로 30대의 열정이 식을때까지 시대정신을 조명하는 ‘욕망있는 기관차’ 노릇을 톡톡히 해 나갈 것이다.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지난 1989년 설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중앙회와 시도협의회, 산악회, 여성회로 분류돼 있으며 중앙회는 정책과 행동지침의 산실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각론은 시도협의회장이 시․군․구로 전달․활동하고 있다. 협의회내 기구로 활동하고 있는 산악회의 경우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는 물론 일반회원도 가입할 수 있어 회원확보의 중요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 5대 목표로 △윤리적 재건운동 △준법 생활화 △자유민주주의 가치조명 △국가이미지 제고△행동강령 실천를 정해놓고 있다. 여기에다 현 50만 명의 회원수를 2009년까지 100만 명 수준으로 늘기기 위해 ‘한사람이 한사람 데려오기 운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5대 목표의 실천방안에 대해 설명하면.
윤리적 재건운동의 경우 광역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의 효자효부를 발굴해 표창함과 동시에 글로써 효행내용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준법의 생활화를 위해 기초질서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월 특정한 날을 정해 대중교통시설 등에서 교통질서 등 기초질서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또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정치는 좋지만 어느 한쪽으로의 편향된 것은 좋지 않다. 해방 후 짧은 기간만에 경제부흥을 이룰수 있었던 성장에너지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며 이를 중시해야 한다. 특히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은 한류, 한식, 한복, 다문화인정, 고려인동포돕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고려인 동포돕기의 의미는 무엇인가.
국가이미지 제고의 방안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과거 소비에트연방공화국(구. 소련)이 분리․독립되는 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내 고려인 동포가 50만 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러시아어가 공용이었던 소련이 붕괴되면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내 고려인들이 이들 언어(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에 익숙치 못해 직장내 생활이 어려웠으나 한국과의 교류확대로 인한 고려인동포 확보가 ‘붐’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고려인 동포에게 한글을 지도해 주는 니자미사범대학 한글학과와 세종한글학교에 물품과 함께 현물적 지원(장학금 등)을 통해 고려인의 생활난을 돕는 한편, 민간외교, 국가간 교류 활성화 등 ‘일거다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좋은 제도나 방안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이에대한 대안은.
바르게살기운동의 최초 단위는 가정이며 산업화에 따른 무분별한 서양문화로 인해 무너져가는 가정내 윤리, 도덕의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바르게 살자’라고 목청만 내세우는 것보다는 ‘나부터’ ‘지금부터’라는 마음자세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함께 ‘바르게 살자’ ‘바르게 살면 미래가 보인다’의 글귀를 써넣은 표석 500개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주요 지점에 설치해 놨다. 앞으로 500개를 더 만들어 1000개의 표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적으로는 충청남도내 학교에서 잘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정우회를 조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의 근간은 무엇이라고 보며, 바라는 바가 있다면.
근간이라기 보다는 국민들이 소망하는 것이 있다. ‘공정한 정부’ ‘사회정의 확립’ ‘정치안정’이다.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게살기가 정착돼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1000개의 표석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설치한다고 했지만 1000개의 표석이 필요없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 여기에다 바르게살기운동이 국민의 철학이며 또 다른 종교가 되는 것과 바르게살기운동이 국가훈(國家訓)으로 승화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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