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8.6℃
  • 구름많음강릉 10.0℃
  • 구름많음서울 10.4℃
  • 구름많음대전 10.2℃
  • 흐림대구 10.7℃
  • 울산 10.5℃
  • 흐림광주 11.4℃
  • 부산 12.0℃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5.0℃
  • 구름조금강화 10.2℃
  • 구름많음보은 9.6℃
  • 흐림금산 9.9℃
  • 흐림강진군 12.7℃
  • 흐림경주시 10.4℃
  • 흐림거제 12.1℃
기상청 제공

정치

김종대 '인격 테러' 발언, 이념대립으로 비화

URL복사

하태경, "북한 인권 심각성의 문제, 사람 살린 은인에게 인격 테러는 어불성설"
김진태, "북의 지옥 같은 실상이 드러나니 화가 나나 보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이른바 '인격 테러' 발언이 정치권의 이념 대립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앞서 지난 17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다.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며 "이런 환자는 처음이다라는 의사의 말이 나오는 순간, 귀순 병사는 더 이상 보호받아야 할 인간의 정상성을 상실하고 말았다"고 썼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22일 십자포화를 날렸다.


하 의원은 22일 바른정당 원내외 연석회의에서 "이국종 교수는 다섯 발의 총알을 맞아서 죽음 직전에 있던 병

사를 기적적으로 살린 생명의 은인이다. 그런 사람에게 인격 테러리스트라고 모독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교수를 인격 테러라고 한 이유는 북한 인권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라며 "북한 인권문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황당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북한 인권운동 경험을 토대로 "국내에 탈북자들이 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기생충약 먹

는 거다"라며 "북한에는 매년 1~2월이 되면 거름이 없어서 1인당 1톤씩 인분 조달 투쟁을 하는 인분 전투를 한다. 심지어 못 구한 인분을 사기 위해 인분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북한사회의 현실은 '상시적으로 기생충에 노출돼 있는 열악한 환경'임을 지적한 것이다.


계속해서 하 의원은  "병사 몸 안에 기생충이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얘기해야지. 사람을

살린 은인한테 인격 테러리스트라고 해서 되겠냐"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도 김종대 의원에게 맹폭을 가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그 뱃속에 회충이 가득하게 만들고 회충약이 없어 볏짚물을먹게

한 깡패 정권에는 한마디 못하면서 겨우 치료해주고 회충 공개한 의사가 그리 못마땅한가”라며 “이번 일로 북

의 지옥 같은 실상이 드러나니 화가 나나 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를 두고 정치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보수야당 의원들이 김종대 의원 불만을 터트리는 게 아니라, 이번 일을

기화로 북한에 대한 보수세력의 시각이 정당함을 알리면서 이념대립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힘 원내대표 후보 3명, '당선인 본격 선거운동 돌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오는 9일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신임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이종배(4선·충북 충주)·추경호(3선·대구 달성)·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이 후보 등록 직후 유권자인 22대 당선인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영남권의 지지를 받는 추경호 의원이 유력 주자로 꼽히는 가운데, 수도권 및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7일 여권에 따르면 추 의원은 전날 부산 모처에서 열린 부산 지역구 당선인 모임에 들러 원내대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모임에는 12명의 부산 지역 당선인과 부산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5선 중진 서병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추 의원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석준 의원은 지난 5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 이후 "당선인들께서 당선된 직후 축하 인사를 드리고 전화로도 이미 통화했다"며 "당선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발로 뛰고 같이 마음을 합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종배 의원 역시 후보 등록일 전후로 소속 의원들에게 출마 의사를 밝히며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