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17일 오전 대전 카이스트 KI 빌딩에서 열린 2017 한국센서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축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센서학회를 중심으로 산·학·연 공조체제를 갖춰 세계의 첨단 센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이 마련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첨단 센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부품 중 하나”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첨단 센서에 관한 지식교류와 상호협력의 장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ICT 산업 가운데 하나인 센서 산업은 초연결 사회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스스로 의사결정이 가능한 스마트 센서는 향후 10년 내에 전 세계 수요가 1조개에 다다를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센서 산업은 세계시장 수위를 달리고 있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산업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1% 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기반이 취약한 상황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해외 기술 종속이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을 여는 센서’를 주제로 나노종합기술원, 카이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해 열리게 됐다.
한편, 방미 일정을 소화 중인 이 의원은 오는 18일(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