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근린상업용지 28필지, 2만2327㎡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고덕국제화지구 첫 상업용지다. 삼성 고덕산업단지와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필지당 면적은 587~1064㎡이고 공급예정가격은 3.3㎡당 1517만원 수준이다. 필지별로 건폐율 60%, 용적률 300~400%, 최고 5~7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2년 유이자 할부조건이며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4회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다음달 7일 LH 청약센터를 통해 입찰 신청을 하면 된다. 개찰과 계약은 같은달 8일과 15일 진행할 예정이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면적 1341만9000㎡, 수용인구 14만명 규모의 수도권 남부 대규모 신도시로 평택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택~음성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인근에 KTX 지제역이 내달 9일 개통할 예정이다. 평택시청 이전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지구의 생산기능을 담당할 393만㎡ 규모의 삼성고덕산단 반도체 공장이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어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지난 10월 근린상업용지 인근 도시지원시설용지 9필지가 성황리에 매각됐고 다음달엔 지구 내 최초 분양아파트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며 "고덕국제화지구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이 지구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