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8·9전당대회와 더불어민주당 8·27전당대회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개별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당 대표로는 나경원 의원과 서청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새누리당 2强·2中, 더민주 1强·3中
[새누리당 당 대표 적합도] 나경원 22.8%, 서청원 21.9%, 이주영 9.4%, 한선교 9.3%
– 나경원은 수도권과 PK, 50대 이하에서, 서청원은 충청권과 TK, 60대 이상에서 각각 1위
8·9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새누리당 당 대표 적합성 조사에서 나경원 의원이 22.8%, 서청원 의원이 21.9%로 초박빙 1,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주영 의원(9.4%)이 3위, 한선교 의원(9.3%)이 4위, 이정현 의원(6.8%)이 5위, 홍문표 의원(5.8%)이 6위, 정병국 의원(4.9%)이 7위, 김용태 의원(3.5%)이 8위로 조사됐다. ‘기타 또는 잘모름’은 15.6%.
전체 1위 나경원 의원은 지역별로는 서울(26.8%), 부산·경남·울산(22.5%), 경기·인천(22.1%)에서 1위, 대전·충청·세종(24.9%), 대구·경북(22.3%)에서는 2위에 올랐다. 연령별로는 20대(30.0%), 50대(22.9%), 40대(22.7%), 30대(20.4%) 등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1위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2.4%)에서 1위, 보수층(23.4%)과 중도층(20.4%)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전체 2위 서청원 의원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32.1%), 대구·경북(26.3%)에서 1위, 서울(22.6%), 광주·전라(19.2%), 부산·경남·울산(17.9%), 경기·인천(17.1%)에서는 2위에 올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8.0%)에서 1위, 50대(22.8%)와 40대(17.4%)에서는 2위를 차지했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3.7%)과 중도층(23.2%)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체 3위 이주영 의원은 광주·전라(27.9%)에서 1위, 경기·인천(16.4%)과 대구·경북(10.4%)에서 2위, 50대(17.3%)와 30대(12.1%), 보수층(13.3%)에서는 3위에 올랐고, 4위 한선교 의원은 진보층(22.3%), 30대(17.5%)에서 2위, 부산·경남·울산(15.2%), 40대(14.8%), 중도층(11.0%), 60세 이상(10.9%)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더민주 당 대표 적합도] 이재명 26.7%, 이종걸 13.3%, 박영선 12.4%, 송영길 11.7%
– 이재명, 2위권과 오차범위 밖 큰 격차로 전체 1위 차지. 수도권과 충청권, 40대 이하에서 1위
– 이종걸은 60대 이상, 박영선은 호남과 50대에서, 송영길은 TK와 PK에서 각각 1위
– 추미애 의원은 호남에서 3위 기록했으나 전체로는 마지막 7위에 그쳐
8·27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적합성 조사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26.7%로 2위권 후보들에 오차범위(±4.3%p) 밖의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종걸 의원(13.3%)이 2위, 박영선 의원(12.4%, 불출마 선언)이 3위, 송영길 의원(11.7%)이 4위로 초박빙 3중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김진표 의원(7.6%, 불출마 선언)이 5위, 신경민 의원(5.8%)이 6위, 추미애 의원(5.5%)이 마지막 7위를 기록했다. ‘기타 또는 잘모름’은 17.0%. 전체 1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37.0%), 서울(34.1%), 경기·인천(28.4%)에서 1위, 부산·경남·울산(19.1%), 광주·전라(17.8%), 대구·경북(13.9%)에서는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34.3%), 40대(31.4%), 20대(30.6%) 등 40대 이하에서 1위에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1.1%)과 중도층(29.4%)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체 2위 이종걸 의원은 60세 이상(26.1%)에서 1위, 진보층(16.9%), 경기·인천(15.6%), 40대(14.8%)에서는 2위, 부산·경남·울산(18.1%)과 서울(12.3%), 50대(15.4%)에서 3위에 올랐다. 전체 3위 박영선 의원은 광주·전라(18.0%), 50대(17.5%)에서 1위, 60세 이상(16.0%), 보수층(14.7%), 대전·충청·세종(14.4%), 서울(12.9%), 30대(12.6%)에서 2위, 진보층(13.0%)과 경기·인천(12.9%)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전체 4위 송영길 의원은 대구·경북(23.3%), 부산·경남·울산(19.8%)에서 1위, 중도층(14.6%)에서 2위, 60세 이상(15.0%), 40대(14.2%)와 30대(11.9%)에서는 3위에 올랐다.
이번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적합도 조사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519명,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2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임의걸기(RDD)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6%(총 통화 15,823명 중 1,048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 리얼미터 정례 정치조사 월간집계(12,638명) 기준 새누리당 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두 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