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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터뷰] 강훈식 의원 "저의 정치는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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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아산 을) 의원은 지역구 출신으로서는 20대 국회 최연소급의 젊은 의원이다. 그래서 그의 웃음조차도 신선하다. 왠만한 훈남 탤런트 뺨칠정도다. 하지만 일하는데 있어선 왠만한 선배 정치인들 못지않게 길을 안다.


지금 여야가 각 당을 가릴 것없이 비상대책위를 꾸릴 정도로, 또 이른바 패밀리 채용 문제 등으로 시끌벅적하지만, 젊은 의원답게 아랑곳않고 패기있게 뛰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이 속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항선 천안~온양온천간 복선전철 증편과 소송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KTX 천안아산역 주차장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등 '물불 안가리고' 뛰고 있는 것이다.


그는 본래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아래서 본격적으로 정치를 배웠다. 손 전 고문이 지난 2012년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캠프를 꾸렸을 때 기획팀으로 참여했던 소장파 주역으로서 나름 역할을 했었다.


물론 자신의 총선 도전 두번째만에 뺏지를 달았지만, 손 전 고문과같은 '큰 정치인' 아래서 정치를 '정도(正道)로' 배운 것을 큰 정치적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 대선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잠시 독일, 일본 등 방문을 제외하고는 전남 강진에 머물러온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가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강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등원 후 새롭게 배워가는 강 의원을 축하해줄 겸, 초선의원으로서 중앙정치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소회 등을 듣고 싶어 직접 그의 의원사무실을 찾았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그를 유세 현장에서 보긴 했지만 사무실에서 여유를 갖고 대하기는 처음이었다. 우선 그의 각오부터 들어봤다. 예상했던 대로 당찬 모습 그대로였다.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지난 총선의 민심은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민생을 챙기는 일하는 국회,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혁신하겠습니다. 20대 국회는 국민의 실생활과 동떨어진 정쟁이 아닌,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향후 목표는?

"강훈식의 정치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충청의 새로운 리더십, 강훈식의 리더십을 준비해 충청민과 함께 희망을 키워가고 싶습니다. 충청도에서의 ‘충’은 가운데 중(中)과 마음 심(心)을 합친 글자라고 합니다. 우리 충청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 중심에 꼭 서기 위해 열심히 뛰고, 노력하겠습니다."


= 상임위를 국토위로 택했다.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는 서민 주거문제와 수도권규제완화로 인한 지역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국토교통위를 지원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높은 월세와 소득보다 높은 주택구입비용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는 크기의 방 하나에서 살고 있는 사회초년생들과 집 때문에 결혼마저 미루는 젊은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중년부부들은 하우스 푸어로, 노년층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돼 있습니다. 모든 세대가 주거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수도권과 지방간 불균형도 해결해 나갈 현안입니다. 새누리당 정권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인해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이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추진된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와 위축됐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이 곧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권규제완화를 저지하고, 충청권 지역이 홀대받지 않도록 SOC사업 예산부터 지역간 균형있게 편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 핵심정책은?

"선거 때 약속드린 인주-탕정간 산업도로와 천안-평택간 고속도로 아산시구간을 조기에 진행시키고,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LH 신도시 해제지역 연결도로를 조기에 완공하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에서 유일한 충청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충청권 지역이 예산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역예산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향후 대선을 앞두고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 지형이 크게 요동칠 공산이 없지 않다. 새 정권 창출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는가?

"20대 국회가 시작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대선이 중요하지만, 지금은 제가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우선입니다. 우리 지역 주민에게 약속한 일들을 하나하나 챙기려다보니 하루 24시간이 부족합니다.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역할이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지역에서는 겸손하게, 중앙에서는 당당하게 일하겠습니다.  지역에서는 낮은 자세로 모든 분들을 섬기고, 중앙에서는 ‘충청도 젊은이’답게 예의를 갖추되 할 말은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치인은 높은 사람이 아니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국회의원 자리의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중요한 사람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가지겠습니다.  그리고 중심을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젊으면서도 묵직한 강 의원이 정치의 정도를 배워온 만큼 채 1년반도 남지 않은 차기 대선에서는 누구쪽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우문같은 질문을 기자가 던졌으나 역시 그도, 누구에게서 '소이부답'을 배운 것처럼 엷은 웃음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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