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2 (금)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사회

대학 정원, 인문·사회계열 줄이고 공학 계열 늘린다

URL복사

교육부,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 선정 결과 발표
2017학년도 21개 대학 계열 간 이동 규모 5351명
인문사회 계열 정원 2500명 감소, 공학 계열 정원 4429명 증가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정부가 학생 수 감소로 대학 입학정원이 줄고 있는 흐름에 맞춰 취업난을 겪고 있는 인문·사회계열 등의 입학 정원을 줄이고, 인력이 부족한 공학 계열 정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프라임) 사업 선정 결과 발표를 통해 총 21개 대학을 선정하고, 2017학년도 입학정원부터 5351명이 적성에 따라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체능 등 계열 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계열 간 이동 규모는 21개 대학 전체 입학정원(4만8805명)의 약 11%에 해당한다.

프라임 사업이란 산업 수요에 맞게 대학의 체질(학사구조)을 개선하고 정원을 조정하는 대학에 교육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 사업은 청년 실업률을 해소하고 산업계 인력 수요와 대학교육의 불일치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발표안에 따르면 이번 사업 참여 대학으로 선정된 21개 대학에서 인문사회 계열 입학정원은 2626명에서 126명으로 총 2500명 가량 줄어들고, 자연과학 계열 입학정원은 1479명에서 329명으로 1150명 줄어든다. 반면 공학 계열 입학정원은 427명에서 4856명으로 무려 4429명 늘어난다.

교육부는 올해 3월30일까지 총 75개 대학으로부터 프라임 사업 계획서를 제출 받았으며 21개 대학(사립대 19개교·국립대 2개교)을 최종 선정했다.

대학 교원, 산업계 인사, 연구기관 연구원 등 총 5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대면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프라임 사업이 미래 산업계 인력 수요를 반영하는 만큼 산업계 인사가 약 20% 이상(12명) 참여했다. 사업관리위원회가 2단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해 사업 참여 대학 21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총 20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1개 대학의 양적·질적 구조개혁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수요 반영 대학 유형(대형)은 건국대, 경운대, 동의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영남대, 원광대, 인제대, 한양대(에리카 캠퍼스)등 총 9곳이다. 이들 대학들은 최소 247명(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최대 535명(원광대)의 입학정원에 대해 계열 간 이동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대형 유형의 각 대학에 매년 150억 안팎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애초 대형 유형의 대학의 경우 최고 300억원을 지원하는 1개교를 포함, 9개교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300억원 지원 대학을 선정하지 않고, 150억원 내외 지원 대학 9개교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가 300억원을 지원할 정도로 대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있는 대학이 없고, 300억원을 신청한 대학도 없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특정 분야의 우수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창조기반 선도대학' 유형(소형)으로는 이화여대, 성신여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한동대, 동명대, 신라대, 건양대, 상명대(천안 캠퍼스), 군산대, 동신대, 호남대 등 12곳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소형 유형의 각 대학에 3년간 매년 50억원 안팎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21개 대학은 취업률을 2018년까지 평균 약 3.1%p, 2023년까지 평균 약 7.7%p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학 계열 간 이동을 경험한 21개 대학 재학생들이 처음으로 졸업하는 2021년부터 산업계 맞춤형 인재가 배출돼 인력 미스매치(불일치)와 청년 실업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예산을 지원한 후 5년간 사후 성과관리를 통해 대학의 구조개혁 노력이 대학의 체질 개선으로 뿌리내리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윤석열 前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도 지귀연 부장판사에…형사25부 배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기소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법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사건을 '내란 전담' 재판부에 배당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 형사합의25부는 현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피고인들의 사건을 전담 중인 재판부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모두 형사합의25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형사합의25부는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후 공소제기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다만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

정치

더보기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2년차 개헌, 3년차 대선·총선 동시 실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동시 실시할 것을 공약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여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한 전 총리는 '즉시 개헌'을 약속했다. 그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 국회가 견제와 균형 속에 힘을 나누어 갖고 정치의 사법화와 사법의 정치화가 다같이 사라지게 만드는 것, 협치가 제도화되고 행정이 효율화되어 우리 정치와 우리 정부가 진정으로 국리민복에 이바지하는 것이 올바른 개헌이고 추구해야 할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통상해결'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2기 발대식...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디노랩 충북센터에서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디노랩 충북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노랩 충북 2기부터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충북·충남·대전·세종)의 지역 확장을 반영해 선발대상을 충북에서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ESG, 펫테크,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갖춘 △디지털뉴트리션 △린솔 △못난이마켓 △바맘 △빅토리지 △포네이처스 △프레쉬아워 등 총 7개사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의 뜻을 모았다. 충청북도는 대규모 창업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지속 추진중이며, 디노랩 충북센터는 이러한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협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우수한 창업 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