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적대 세력과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옛소련연방 해체 후 서구 문명의 일부가 될 것이란 기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영 받지 못했으며, 현재의 우크라이나 전쟁도 결국은 서방의 군사 확장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핵 전력 강화 계획도 밝혔다.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조만간 실전 배치하고,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을 내년 1월께 러시아 해군에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 이사회 연례 확대 회의(확대간부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적대 세력과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문제는 그것이 언제 일어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는 우크라이나를 형제 국가로 생각해왔다. 지금도 그렇다"면서 "새 지정학적 조건 하에서 우크라이나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차관을 제공하고 에너지 자원을 거의 무료로 공급하는 등 수년 간 노력해 왔지만 아무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옛소련연방에서 독립할 때 '중립국'을 선언했다고 상기, "그 때 그들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의회 연설을 통해 "테러리스트들이 침략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자"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를 향해 "러시아의 침략이 얼마나 파멸적인지 느끼게 하기 위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면서 "이유없는 범죄 전쟁을 일으킨 모든 사람들을 재판에 넘기도록 돕는 것은 당신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화가 필요하다"면서 앞서 강조해 온 10개의 평화협상안에 대해 미 의회 의원들이 이행을 도울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의 지원에 대해서도 "중요하다"면서 미국과 다른 서방 동맹국에도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로 보내진 이란의 치명적인 드론이 우리의 중요 인프라에 위협이 됐다"면서 "우리가 지금 그들을 막지 않는다면 그들이 다른 동맹국을 공격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신들의 돈은 기부금이 아니다"라면서 "세계 안보와 민주주의에 대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방공체계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포병에서 이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다. 전쟁 전 지난해 9월에도 한 차례 방문한 바 있다. 대신 젤렌스키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지난 7월20일 미국을 방문해 미 의회에서 연설한 바 있다. ◆젤렌스키, 러 침공 300일에 방미…첫 해외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300일째인 20일 방미길에 올랐다. 미국 방문은 안전 상 문제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으로 출발한 뒤에야 방미 일정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엠바고(보도 유예)를 전제로 한 20일 저녁 백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전화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국 방문에 대해 논의했고, 백악관은 14일 또는 21일 방문할 것을 공식 초청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6일 초청을 공식 수락했고 일정은 18일 저녁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개전 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여러 유엔과 주요20개국(G20), G7, 유럽연합(E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젤렌스키 "테러리스트들 책임 지도록"…러 제재 강화 촉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연설을 하기 위해 미 의회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면서 환영했다. 그러면서 "전체 의회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환대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의회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큰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미 의회 방문이 두번째이며,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은 전쟁 발발 이전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 침공 이래 처음으로 해외를 방문한 것이기도 하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올해 초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당시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 일부 의원들과 동행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패트리엇을 포함한 18억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을 발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지원을 공식 발표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지원 발표를 환영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 침공 이래 처음으로 해외를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패트리엇을 포함한 18억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을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였다면서 이번에 지원 받는 무기 중 "가장 강력한 것은 패트리엇"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우크라이나 영공을 안전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우리 에너지(기반 시설)과 우리 국민, 우리 인프라에 대한 테러 국가(러시아)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또 회담에서 "내년 전쟁에 대한 전망과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등 전략적 단계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것은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방미에 맞춰 약 22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안보 지원과 인도주의적 지원이 포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18억 달러 규모의 안보 패키지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해외를 방문했다. 이번 지원엔 우크라이나가 요청해 온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훈련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략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3억74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우크라이나에 긴급하게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3억7400만 달러 이상을 약속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 150만 명 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백악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미를 공식 발표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헌신을 강조하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워싱턴DC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하고 초당적인 지지를 보여주고 있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300일 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잔인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에 대응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그들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기 위해 세계를 결집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략에서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새로운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경제적, 인도적, 군사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미국의 확고한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과 러시아 양국군이 21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인근 동중국해에서 실시되는 연합 군사 훈련에 대규모 전력을 동원한다. 20일 중국 해군 대변인 가오슈청 대교(한국군 계급으로는 대령과 준장 사이, 대령에 더 가까움)는 위챗을 통해 "중러 양국 군사협력 계획에 따라 21~27일 양국 해군은 동중국해에서 ‘해상연합 2022’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오 대교는 “이번 훈련의 목적은 ‘해상안전 수호’이며 연합 봉쇄, 검문 및 나포 수행, 연합 방공, 연합 구조, 연합 대잠수함 등 훈련 항목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중국 측 병력은 동부전구와 북부전구 소속으로 알려졌다. 중국군 미사일 구축함 바오터우함, 지난함과 미사일 호위함인 빈저우함, 옌청함 및 종합보급, 잠수함, 공중경보기, 재잠초계기, 함재헬기 등이 참여한다. 러시아 측에서는 미사일 순양함 바랴그함, 샤포슈니코프 구축함 및 호위함 2척과 보급선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양국군은 각자의 국내 연합사령부를 세우고 해군 부사령관급이 총괄 책임을 맡고 소장급이 집행 책임을 맡도록 한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훈련 소식을 발표하면서 “이번 훈련은 해상 안보 위협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올해만 3억7900만 회분 이상 압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DEA는 올해 1만 파운드(약 4536㎏) 이상의 펜타닐 분말과 5060만개의 불법 펜타닐 정제를 압수했다. DEA 관계자는 올해 압수물에 대해 모든 미국인을 죽일 수 있는 양의 펜타닐을 압수했다고 언급했다. 올해 DEA가 압수한 양은 10만70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지난해 압수된 정제량의 2배라고 WP는 설명했다. 미국 공중 보건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사람 중 3분의 2는 펜타닐에 의한 것이었다. 최근 WP는 불법 펜타닐이 18~49세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또 펜타닐 과다복용은 2019년 이후 94% 급증했고, 펜타닐로 인해 교통사고보다 더 많은 사람이 미국에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문제는 이번에 DEA가 압수한 불법 펜타닐이 올해 적발한 양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통계에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남부 국경을 따라 집계한 압수물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한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후임자를 찾는대로 트위터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CEO를 맡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다면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위터 CEO를 사임한 이후에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팀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18일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그가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올렸다. 12시간 동안 진행된 투표는 약 1750만명이 참여했는데, 약 57.5%가 찬성(Yes)에 표를 던졌다. 반대표는 42.5%에 그쳤다. 다만, 머스크는 대표직을 언제 물러날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답글에 "후임자는 없다"고 말했다. 외신은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 CEO 후임자 찾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의 '새 CEO 찾기'가 진행 중이며 트위터 설문조사가 이뤄지기 전에 시작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인 머스크는 지난 10월 트위터를 전격 인수한 이후 무더기 해고, 일방적 계정 삭제 등으로 잡음과 갈등을 빚었다. 이 여파로 증시에서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300일을 맞은 현재 우크라이나는 최전선 전투보다 인프라를 공격하는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에 맞서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다고 미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대공, 대미사일 방어무기다. 이에 따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첨단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 무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러시아와 러시아 동조국가들이 미국이 패트리엇을 지원하면 전쟁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효과는 큰 주장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부터 러시아가 제기한 애매한 경고 때문에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대대적으로 지원하지 못했다. 이후 거의 1년 동안 서방 강국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면서 러시아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무기는 배제해왔다. 서방의 이 같은 태도는 러시아가 전쟁이 아닌 "특별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에 맞장구를 치는 격이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상응한 대가를 치르지 않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벌이면 “분명 3차 세계대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미국과 서방의 대응을 억제해왔다. 특히 미국은 점진적으로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머스크 "후임자 찾는대로 트위터 CEO서 물러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