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연말 일명 ‘뇌 먹는 아메바’, 파울러자유아메바(네글라리아 파울러리)의 국내 첫 감염 사례가 보도되며 국내 방역당국을 물론 생물학계, 의학계가 바짝 긴장했다. 감염된 50대 남성은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태국 체류 후 귀국해 사망한 이 남성에 대해 원인병원체 확인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으며,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의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서열과 99.6% 일치했다.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에 의한 첫 국내 사망자가 나오면서 전국은 아메바 공포에 휩싸였다. 강이나 호수 등 물에 서식…수영 등으로 코 통해 감염 7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해외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어린이가 뇌염으로 숨졌다. 이 어린이는 분수대에서 물놀이한 뒤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강이나 호수 등 물에 서식한다. 해외에서는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수돗물 등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다. 이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하원은 의회 공전 4일째인 6일(현지시간) 진행한 14차 투표에서도 제118대 의회의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의원들을 심야 소집해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4차 투표를 진행했으나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해 당선자를 선출하지 못했다. 미국 하원은 민주당이 212석, 공화당이 222석이다.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하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12번째 투표에서 213표, 13번째 투표에서 한 표 더 늘어난 214표를 얻었다. 매카시 원내대표가 공화당 내 일부 강경파 의원들을 설득,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이날 밤 늦게 하원 의장이 선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매카시 원내대표 측도 이날 의장 선출을 낙관하며 기대했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과반에 못 미친 득표율을 기록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앞서 11차 투표에서도 200표를 얻어 패배했다.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란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하원의장 선출에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미국이 남북전쟁을 시작하기 전인 1859년 이후 처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시에 있는 리치넥 초등학교의 1학년 교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당시 6세 어린이가 교실에서 권총을 가지고 있었고 총격 직후 해당 학생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기를 소지한 학생과 교사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고 한 발이 발사됐다"며 “우발적으로 총을 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30대 여성 교사가 총을 맞고 생명이 위독한 부상을 입었으나 병원에 이송된 뒤 상태는 호전됐다고 밝혔다. 총격으로 다른 학생들은 다치지 않았다. 뉴포트뉴스는 버지니아 남동부에 있는 약 18만5000명의 인구가 있는 살고 있는 도시로, 미국의 항공모함과 다른 미 해군 함정을 만드는 조선소로 유명하다. 버지니아 교육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총격사건이 발생한 해당 학교에는 유치원에서 5학년까지 약 550명의 학생들이 있다. 학교 측은 9일 학교에서 수업이 없을 것이라며 휴교를 공지했다. 전문가들은 6세 어린이가 연루된 학교 총격 사건은 극히 드물지만 버지니아주 법은 그러한 범죄에 대해 그 나이대 어린이에 대한 처벌을 제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공영 NHK는 7일 오전 아이치현 주부국제공항에 나리타에서 후쿠오카로 향하던 '젯스타 재팬(저비용항공사)' 여객기가 폭파 위협을 받고 긴급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과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나리타공항 인포메이션센터에 독일에서 국제전화가 걸려와 한 남성이 영어로 '기체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위협했다. 이 남성은 영어로 "젯스타재팬 501편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말하고 매니저를 내보내라고 요구한 뒤 "(여객기)화물칸에 100㎏의 플라스틱 폭탄을 설치했다. 매니저를 내보내지 않으면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했다고 한다. 이에 나리타 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던 젯스타 재팬 여객기가 7일 오전 7시41분께 주부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유아 2명을 포함한 승객 136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했으며, 승객과 승무원은 착륙 후 기체에서 탈출용 슈터(미끄럼틀 형태의 강하식 장치)를 통해 전원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NHK가 전했다. 당시 폭파 위협으로 주부공항은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보류했다. 경찰과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기체는 폭파 위협에 따라 비상 착륙했지만 지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국들에 37억5000만달러(약 4조7250억원)의 군사 무기와 기타 원조를 보낼 것이라고 백악관이 발표했다고 AP, CNN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지원에는 브래들리 장갑차가 처음으로 포함된다. 이 장갑차는 전투를 위해 병력을 수송하는 데 사용되며,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탱크 킬러"로 알려져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가장 큰 규모인 이번 지원책에는 우크라이나에 직접 보낼 28억5000만달러(약 3조5910억원) 상당의 미 국방부 비축물자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군의 장기적인 역량을 구축하고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2억2500만달러(약 2835억원), 유럽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장비 기금 지원에 따른 소진 재정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6억8200만달러(약 8593억원)의 자금이 포함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전쟁은 중대한 시점에 있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침략에 저항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이같은 지원책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지원에는 브래들리 장갑차 5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이 히로시마에서 5월19~21일 개최하는 선진 7개국 정상회의(G7 정상회의)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패권주의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과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대한 대처가 요구되는 가운데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일, 미·일의 연대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한국 측도 G7 정상회의 참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초청이 성사되면 협력 강화를 국내외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요미우리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다만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문제가 어떤 식으로 해결되느냐에 따라 윤 대통령의 G7 초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한일 간에는 최대 현안인 징용공(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일본 측은 일본 기업에 대한 배상명령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에 해결을 요구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향후 한국 측의 행보를 지켜본 뒤 초청 여부를 최종 판단할 태세"라고 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1차를 넘기는 장기전에 돌입한 미국 하원의장 선거는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매카시 원내대표 측이 강경파를 상대로 긍정적인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도 나온다. 5일(현지시간)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11차 투표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언제 218표(과반 이상 득표 수)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덧붙였다. 그는 과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회안전망 확충 계획 저지를 위해 8시간 이상의 긴 연설을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만약 이것(하원의장 선출)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괜찮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CNN은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투표 재개 전 전화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교착 상황 가운데 투표가 재개되는 오는 6일 낮 12시(한국시간 7일 오전 2시)까지 매카시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를 설득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일각에선 매카시 원내대표가 무리 없이 하원의장으로 선출될 것이란 낙관론도 나온다. WP는 3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 강경파 일부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5일 입국한 중국발 단기 체류자 가운데 약 12%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의무화 영향으로 양성률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5일 실시한 단기체류 외국인 35명이 공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12.6%로 8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전날 입국 전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되면서 한 차례 걸러진 만큼 확진자 수는 지난 4일(103명)보다 68명 줄었다. 출발 전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입국자 35명이 입국 후 '양성'으로 바뀐 이유에 대해 방역 당국은 사전 검사 당시 코로나19 잠복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에서 입국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 중 35명(12.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전날(31.5%) 대비 18.8%포인트 감소했다.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인원은 1247명 늘어 누적 5360명이다. 지금까지 공항 내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1199명 중 확진자는 총 277명이며 누적 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 탑재 호위함 출항 직접 챙겼다.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프리기트함 고르슈코프호를 대서양과 인도양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프리기트함 실전 배치 기념식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이 탑재돼 있다고 밝혔다고 프랑스24 등이 보도했다. 지르콘은 최대 사거리 1000㎞가 넘고 순항 속도는 마하 8에 달하는 순항미사일로 탐지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1일 지르콘을 올해 1월 러시아 해군에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이러한 강력한 무기가 러시아를 잠재적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러시아의 국익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고르슈코프함이 대서양과 인도양 그리고 지중해로 항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르콘으로 무장한 이 프리기트함은 바다와 육지의 적에게 정확하고 강력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기트함에서 지르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영상이 함께 공개됐으나 언제, 어디서 발사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장갑차'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장갑차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브래들리 장갑차는 10여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중형 장갑차다. 외관은 탱크와 유사하지만 탱크보다 민첩해 여전히 미군에 유용한 장갑차라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험비(소형 전술 차량) 1천200대 가량을 포함한 2천대 이상의 전투 차량을 제공했다. 지난달에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미 의회는 지난 달 약 449억 달러(약 57조원)의 우크라이나 군사·경제적 지원도 승인했다. 한편 이날 프랑스도 우크라이나에 'AMX-10 RC 경장갑차'를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AFP통신,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AMX-10 RC 경장갑차 지원을 약속했다. 서방이 설계한 장갑차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방은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지금까진 옛소련 시대에 만들어진 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 하원이 이틀째 의장 선출에 실패하면서 의회 업무가 전면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4일(현지시간) 미 하원은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 투표를 6차까지 진행했으나 공화당 표가 분산되면서 어느 후보도 과반(218표)지지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회의가 종료됐다. 미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2차례 이상 진행된 경우는 1923년 이후 100년 만이다. 당시는 9번 투표 끝에 결론이 났다. CNN과 WP 등 미 주요 언론은 미국 하원의장 선거의 이례적 파행이 지속되면서 하원 기능 자체를 멈추게 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의원들의 경우 ‘의원 선서’를 해야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데, 이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 당선자 신분으로 계속 대기 중인 상태다. 또 새로 구성된 의회가 새로운 하원규칙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해당 규칙에 대한 채택을 관리하는 하원의장이 없어 하원 업무의 상당부분이 마비될 수 있다. CNN은 행정관련 위원회측 서한 내용을 인용, 이달 업무 종료일까지 하원 규칙 패키지가 승인되지 않으면 하원 내 위원회 위원들에게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급여 지급 등 실무 내용을 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등 중요 기간 시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자위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5일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유사시를 중심으로 한 대응에 한정했던 기존 운용방침을 재검토해, 자위대를 인프라 방호에 활용할 방침이다. 재검토한 운용방침에는 자위대가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 해상보안청과 평시부터 미사일 요격 등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민간 인프라가 공격 대상이 되는 사태를 상정해 즉응 태세를 갖춘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원전과 송전망 등이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이 정전되는 등 국민 생활,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신문은 "국제법 제네바 협약이 금지하는 주요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현실로 일어나면서 대책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각의(국무회의) 결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에 "중요한 생활 관련 시설의 안전 확보 대책은 무력공격 사태 외에, 그에는 미치지 않는 다양한 단계의 위기에도 끊임없이 대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원전과 전력·통신 시설 유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315일째 맞이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고, 우크라이나 최전선 요충지인 동부 도네츠크주 바하무트 지역 60% 이상이 파괴되고 민간인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진격으로 도네츠크주 동부 바하무트시 60% 이상이 파괴됐고, 포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동부 도네츠크주 바하무트 지역은 우크라이나 최전선으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이뤄지는 지역이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총 25분 간의 연설 중 6분을 바흐무트 전황을 설명하는 데 할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리만·바흐무트·아브디브카)으로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쿠피얀스크 방향에서 전술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9월 말 하르키우 지역의 쿠피얀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을 해방시켰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바흐무트 방향에서 러시아 진지를 점령했다고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