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부부군수' 탈환이냐, 첫 '형제군수' 수성이냐
6.2지방선거 전남 화순 군수 선거전이 전완준(민주당),임호경(무소속) 양강 구도의 틀 속에 가속화되고 있다.
임호경 전 군수측은 "노동자들과 여성유권자들 사이에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춘" 임호경 전 군수가 재탈환에 성공할 것을 자신하고 있지만 최근 군수직을 그만두고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자로 확정된 전완준 씨가 현직 군수의 프리미엄을 갖고 대항마로 나섬에 따라 어느 선거지역보다 불꽃튀는 접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순군은 임호경 전 군수가 민선3기 군수에 취임한 지 1년 8개월만에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하자 보궐 선거에 아내가 출마하여 당선됨으로써 대한민국 첫 여성 군수,첫 부부군수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이영남 군수와 전형준 전 군수가 격돌한 선거에서는 군민들이 전형준 전 군수의 손을 들어주었고 전형준 전 군수가 선거법위반으로 중도하차하고 뒤이은 보궐선거에서는 동생 전완준 현 군수를 밀어줌으로써 대한민국 첫 형제군수를 탄생시킨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