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조용기 목사, 송월주 스님 등 종교계 대표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사학관계자 10만여명이 참석하는 \'사학법 재개정촉구 범국민대회\'가 11일 오후3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다.종교계와 교육계, 사학관계자 등이 모여 발족한 \'사학수호 국민운동본부\'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부 김준곤 목사 설교, 이철신 목사 대표기도, 홍재철 목사 통성기도에 이어 2부에는 조용기 회장의 대회사, 김선도 목사,윤종건 회장,박 홍 신부,서경석 대표의 격려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이날 결의문을 통해 "개정 사학법은 전교조가 지난 10년동안 추진해 온 결과로서, 사학의 자율성과 사학재단의 재산권을 극도로 침해하는 반 자유민주적, 반 시장경제적 위헌법률이다"며 "사학수호,국가수호를 위한 1천만 서명운동, 개악사학법 재개정 등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경기지사가 도내 중소벤처 CEO들과 사실상 임기내 '마지막 포럼'을 갖고 다시한번 대권출마 채비를 다졌다. 7일 오전 호텔 캐슬에서 열린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문병대)주최 제43회 조찬포럼에 참석한 손 지사는 지난 3년반에 걸친 지사직 수행성과를 보고하면서 글로벌 경기도의 위상을 세계속 선진한국으로 끌어올릴 것임을 분명히 했다. 손 지사는 강연주제인 '2006 도정운용방향'과 별도로 "지사재직 기간 마지막 포럼 참석인 것 같다"고 전제 "소중한 3년반의 지사경험이 이제 나라를 위해 제대로 땀흘릴 기회로 연결되기 바란다"는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앞두고 사실상 지난 3년반 동안의 경기지사 경험을 토대로 국가경영 CEO가 될 것임을 암시한 손 지사는 약 1시간에 걸친 강연내내 지방화시대를 주도한 평택 '평화 신도시'와 수원이의동 '광교 신도시'건설, '파주LCD-개성공단'을 잇는 '통일경제특구'성과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설명했다.그는 '지사직 사퇴후 계획'을 묻는 한 참석자의 질문과 관련 "4년전 생소했던 세계속 경기도 건설이 현실화됐듯 대한민국을 세계속 선진국으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도
대학등록금도 카드로 납부하고 이에 대한 절충안으로 대학과 카드사, 정부가 비용을 분담하는 '등록금 카드납부제도'공개토론회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열린우리당 김희선(63.서울 동대문갑)의원은 "다양한 계층의 고등교육 접근권이 평등하고도 충분하게 보장돼야 한다"며 "현행 현금납부로만 제한된 등록금 납부의 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등록금 카드납부제 도입 필요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등록금 카드납부제도 도입의 필요성과 논의점'이란 발제문을 통해 "우리나라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600만원에 이른다"며 "극히 일부대학을 제외 이 돈을 모두 현금으로 납부하고 있어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김 의원은 카드납부제도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수수료 부담 해소가 관건임을 주목, "대학측이 수수료를 부담할 경우 전체등록금 수입축소가 교육서비스 축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고 카드사 역시 손실을 떠안지 안으려 할 것"이라며 "절충안으로 대학-카드사-정부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을 제기"한다고 말했다.이날 토론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황인성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여신금융협회 박승업 신용카드부장, 소비자시민모임 고명희 네
지난달 주요 일간지에는 눈에 확 띄는 사과문이 실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 시켰다.신일건업 홍범식 부회장의 이름으로 게제 된 이번 사과문은 한때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는 글들과 함께 당시 조성한 비자금을 만 원권으로 쌓아 놓은 사진(일명 돈침대)도 함께 실어 놓았다. 여기서 홍 부회장이 말하는 자신의 잘못은 지난 2003년 비자금으로 조성한 돈 90억 원을 서울 논현동의 한 빌라에 보관하다가 적발 된 것이다. 당시 인터넷에는 90억 원가량의 돈다발 사진이 떠돌아다니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과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자신이 (주)신일건업의 대표이사로 재임중에 협력업체와 직원들에게 공사대금과 인건비 등을 실제보다 많이 지급한 것처럼 위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각종 비용을 과다하게 계산하여 1997년 8월부터 2003년 10월경까지 총 364회에 걸쳐 총 258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 했다.이 가운데 90여억원은 강남구 논현동 소재 모 빌라에 보관하다가 검찰의 수사를 받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상장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법이 정하는 규칙을 준수하고 주주와 고객이 진정으로 주인이라는 인식하에 기업을 경영해야 함에도
지난달 황우석 박사와 단독면담을 했던 ‘동산 반야회’ 김재일(57) 회장이 ‘황우석 박사 구하기’에 나섰다.‘황우석 박사 지키기’ 재가불자들의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회장은 “황박사에게 어떠한 신상에 변화가 있더라도 믿음에는 변함이 없고 계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면서 “빠른 시간내에 황박사가 연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의 내용.황박사와의 인연이 참 남 다른데...동국대에서 줄기세포 강의를 들으면서 알게 되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황박사도 불교신자라 더욱 마음이 통했던 것 같다.지난달 황박사와 원천기술의 진위 놓고 논쟁이 벌어졌을 때 황박사에 전화를 걸어 경기도 모처에 있는 산속에서 오전 9시30분에 만나 오후 1시가 넘는 시간까지 점심을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그동안 황박사 지지 기자회견을 두 차례나 주도한 책임자로서 다른 어떠한 모든 것을 떠나 황박사를 통해 진실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주로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나...만날 당시 많이 우울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만났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불교계의 ‘불자 황우석 구하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황 박사의 원천기술 재현 및 연구 재개를 위해 100억 원의 재단을 설립하자”고 최초로 제안했던 김재일 ‘동산반야회’ 회장을 비롯,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 법타 스님, 각 지역 신행 단체장 등은 2월6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황우석 사태의 진실 규명과 연구 재개를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를 발족 시킬 예정이다. ‘범추위’는 우선 첫 사업의 일환으로 황 박사 연구팀의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대대적인 범국민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시민주를 통해 100억 원의 재정을 마련, 황 박사가 맞춤형 줄기세포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 조계종 본사 주지 스님들의 모임인 ‘교구본사주지연합회’는 “이 운동은 황 박사의 연구 재개와 논문 조작에 관한 진상 규명을 염원하는 이웃 종교인과 일반 시민, 불자 등 모두가 함께하는 범국민 운동이 될 것이다. 황 박사가 참회할 부분이
검찰이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 샘플의 유전자를 분석했으나 황박사 연구팀이 수립했다는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미즈메디병원에서 압수해 대검 유전자분석실에 DNA지문분석을 의뢰했던 줄기세포 샘플 99개에서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찾지 못했다고 최종적으로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대검 유전자분석실의 검사 결과는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황 박사팀의 줄기세포에 대해 실시한 분석 결과와 동일하게 나왔다.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 1∼15번 중에서 황 박사팀의 줄기세포 2번과 3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유전자 분석 결과 황박사팀의 줄기세포 1번(NT-1)의 경우 처녀생식 줄기세포로, 2번과 3번 줄기세포(NT-2, 3)는 미즈메디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 4번(MIZ-4)과 8번(MIZ-8)인 것으로 각각 확인됐던 것이다.검찰은 미즈메디병원에서 보관했던 수정란 줄기세포 1∼15번(MIZ-1∼15)에는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전혀 섞여있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다만 검찰은 이번 DNA지문분석에서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4일 김선종 미즈메디병원 연구원이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머물고 있는 거주지 등 2곳을 압수수색하고 김 연구원의 노트북과 데스크톱 컴퓨터 1대씩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김 연구원이 검찰 수사를 대비해 황우석 박사측의 바꿔치기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도 확보했다. 김 연구원은 이 문건에서 황 박사측의 주장을 12개 항목으로 나눠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황우석 박사팀의 줄기세포 배양 과정에 관한 실험노트 등을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면서 “서울대 조사에서 황 박사팀의 줄기세포 배양과 관련한 실험자료가 확보되지 못했던 점 등에 비춰보면 김 연구원이 이를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황 박사팀의 사이언스 논문 공저자 2명 등 8명의 연구원을 소환조사했다. 미즈메디병원에서 가져와 대검 유전자분석실에 의뢰한 줄기세포 99개의 DNA검사에 대해서는 일부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2004년 논문 제7저자인 서울대 전현용 연구원
최근 ‘황우석 살리기’에 대해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일침을 가했다.“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은 명백한 학문적 범죄행위입니다. 만약 이 자리에 ‘황우석 살리기’에 뜻을 가진 분이 있다면 이제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서울대 구성원이 사회에 누를 끼친 만큼 총장으로서 거듭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 이상은 안 됩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지난달 19일 오후 6시 30분 (사)합포문화동인회(회장 조민규)가 주최한 제336회 민족문화강좌 ‘지구화 파고속의 2006년 한국경제’에서 강사로 나와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정 총장은 “서울대 조사위가 재빠르고, 정확하게 조사를 잘 마쳐 국제적으로도 더욱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재검증’주장에 대해 “서울대에서는 더 이상절대 재검증을 할 수 없다”면서 “만에 하나 재검증을 한다면 그것 때문에 수많은 ‘난자’가 다시 필요하며, 특히 어느 누가 천문학적인 돈을 댈 것이냐?”고 잘라 말했다. 이외에
서울대가 황우석 박사의 석좌교수직을 박탈했다. 서울대는 “논문데이터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에 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황 박사의 석좌교수직을 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 박사와 함께 황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에 가담한 강성근, 문신용, 백선하, 안규리, 이병천, 이창규 교수도 징계위에 회부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징계위에 회부된 사실 하나로도 석좌교수직을 박탈할 수 있다”고 덧붙였으며, 징계위에서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검찰 수사와 관계없이 황 박사에 대한 처분을 내린다. 이날 결정에 따라 황 박사는 석좌교수직을 박탈당했으나 현재 정규교수직은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정규교수직 유지 여부는 향후 예정된 징계위에서 결정하나 논문 데이터 조작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정규교수직 역시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징계위는 위원장인 이호인 부총장을 포함 9명이며, 60일 이내에 황 교수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
청와대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 사태로 물의를 빚었던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측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보좌관이 공식업무 수행에 지장을 느껴 이병완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고, 청와대는 박 보좌관의 뜻을 존중해 사표를 수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책임 소재의 과학적인 규명 문제와는 별개로 현실적으로 업무수행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사표 수리를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직접적인 원인은 황 박사의 논문의 공저자 역할에 이은 책임소재 추궁과 황 박사에게 2억 5,000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보도 등이 잇달아 터져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 후 구두로만 사의를 표명했던 박 보좌관의 사표 제출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우선 사이언스 논문 제 13공저자였음에도 서울대 조사위 최종 보고서에서 ‘기여없음’이라는 결론이 내려진 것과 관련,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은 채 황 교수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는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과학기술부의 오명 부총리가 지난달 개각으로 물
마포구청역(6호선) 성산임대아파트 뒤에 입지한 아름다운 세탁나라, 7명의 공동체 구성원들이 새벽부터 분주하다. 영하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에 아침햇살을 맞이하기에 아직 한참 남은 시간이지만 그때부터 하루의 일과가 바쁘게 시작된다. 여성가장 4명과 남자 3명이 함께 일터로 삼고 있는 이곳은 총 7명 가운데 4명이 장애우다. 남성들이 이른 아침부터 배달, 수거, 세탁 작업을 하면, 여성들은 건조가 끝난 세탁물을 정리, 포장, 배달준비를 마친다. 5년 가까이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다들 세탁에 있어서는 전문가가 되었다. \"세탁물의 두께와 재질에 따라 세탁물을 달리해야 해요. 안 그러면 때가 잘 지지 않거나 세제가 남기도 하거든요.\" 공동체에 합류하기 이전부터 세탁업에 종사해 왔던 이영인 대표는 \"천연세제를 쓰고 스팀 세탁기로 잘 헹궈내기 때문에 세제 냄새가 덜 나요\"라며 세탁 납품의 질에 대해 뿌듯해 한다. 유가가 급등하여 힘든 상황이었지만 단가를 올리기란 쉽지 않다. 그러면서도 일반세제보다 값이 두 배나 비싼 천연세제를 고집한다. 개인 보다는 헬스클럽이나 미용실 등과 같은 단체 세탁물을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는 이곳은
열린우리당의 2월 전당대회에서 당의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임종석(任鐘晳 40) 의원은 이미 16대 총선 때에 최연소 당선의 기록을 세웠고 또 당의장 출마자 중 최연소자이며 386세대의 대표주자로 인식되는 등 여러 가지 기록과 많은 에피소드를 갖는 특이한 인물로 평받고 있다.또 그는 활발하게 소신을 피력해 주목 받고있다. 우선 그가 내세운 주장은 ‘민주당과의 연합·통합’이다. 이 문제는 이미 노무현 대통령이 부정적인 언급을 한바 있어 출마자들이 의식적으로 피하는 과제이나 그는 처음부터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이로 말미암아 그는 당내 친노 및 호남세력의 좌장격인 염동연 의원의 적극 지원을 받고 있지만 더욱 나가 ‘정권 재창출과의 연관성이 큼’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좋으냐 싫으냐가 아닌 사활에 관한 문제”지난 1월20일 광주시당을 찾아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임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를 막고 정권재창출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의 선거 연합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전면 승부를 벌여야 한다”면서 “좋으냐 싫으냐 개혁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