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박기영 전 정보과학기술보좌관

  • 등록 2006.02.03 17:02:02
URL복사

청와대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 사태로 물의를 빚었던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측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보좌관이 공식업무 수행에 지장을 느껴 이병완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고, 청와대는 박 보좌관의 뜻을 존중해 사표를 수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책임 소재의 과학적인 규명 문제와는 별개로 현실적으로 업무수행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사표 수리를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직접적인 원인은 황 박사의 논문의 공저자 역할에 이은 책임소재 추궁과 황 박사에게 2억 5,000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보도 등이 잇달아 터져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 후 구두로만 사의를 표명했던 박 보좌관의 사표 제출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우선 사이언스 논문 제 13공저자였음에도 서울대 조사위 최종 보고서에서 ‘기여없음’이라는 결론이 내려진 것과 관련,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은 채 황 교수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는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과학기술부의 오명 부총리가 지난달 개각으로 물러났던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상당한 수준의 후폭풍이 예상된다
과기부 수장인 오명 부총리가 물러난 데에는 황 박사 사태가 직겙A♣岵막?영향을 준적이 있어, 황 교수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박 보좌관을 이번 개각에서 교체하지 않은 데 대한 여론은 상당히 매서웠다.
여기에다 박 보좌관이 대학교수 시절 황 박사에게 2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는 사실은 결정타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박 보좌관은 이에 대해 “연구비 집행은 대학을 통해 정상적으로 집행됐다”고 해명했지만 그동안 박 보좌관과 황 교수의 관계를 볼 때 박 보좌관의 해명이 의심을 풀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에 엄청난 파문을 불러온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볼 때, 박 보좌관 뿐 아니라 관련된 공직자들에 대한 청와대의 단호하고도 강력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전반적인 여론이다.
청와대는 시간을 두고 박 보좌관의 후임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황 박사와 관련된 공직자가 더 있다고 밝혀질 경우, 상당한 수준의 후폭풍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