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2015 호주아시안컵 우승팀 호주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독일은 26일(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 발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독일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아시아를 제패한 호주(65위)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독일은 전반 17분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의 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선제골을 내줬지만 호주는 흔들리지 않았다.전반 40분 제임스 트로이시(쥘터 바레험)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5분 마일 예디낙(크리스털 팰리스)이 프리킥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독일은 두 번째 실점 이후 교체 카드 4장을 사용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교체 투입된 루카스 포돌스키(인터밀란)가 후반 3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덴마크(28위)는 미국(32위)과의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니클라스 벤트너(볼프스부르크)의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벤트너는 전반 33분과 후반 38분 멀티골을 뽑아내며 2-2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극적인 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세계랭킹 121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정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50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29·스페인·세계랭킹 50위)를 2-1(6-0 4-6 6-4)로 물리쳤다.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대회인 만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87위 이내의 선수들이 본선에 직행한다. 87위 이하의 선수들은 예선을 거쳐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하지만 정현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곧바로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었다.정현의 본선 1회전 상대인 그라노예르스는 2012년에 최고 순위인 세계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ATP 투어 대회에서도 4차례 우승을 맛본 경험이 있다.투어 대회에서 4승2패를 기록한 것이 전부인 정현은 그라노예르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1세트에서 첫 서브게임을 따내고 브레이크에 성공해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선 정현은 한 게임도 주지 않고 1세트를 가져 왔다.정현은 2세트에서 상대의 공격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미세한 허리통증을 느껴 팀 훈련을 하루 걸렀다.일본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은 26일 "이대호가 허리 통증으로 전날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팀 전체훈련에 빠졌다"고 밝혔다.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대호는 훈련 전 단체 사진촬영에는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후 허리 통증을 느껴 팀 훈련에서 빠져나와 별도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대호는 "허리에 무거운 느낌이 있다. 통증은 없지만 이럴 때 잘 돌봐야 한다"면서 "내일 이상이 없으면 개막전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큰 문제가 없다면 이대호는 27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개막전에 나선다.이대호는 지난해 전 경기인 144경기에 4번타자로 출전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주로 5번타자로 나서 타율 0.211(38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과 함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방 차관은 26일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열린 공공혁신위원회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재정 및 공공기관 정상화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방 차관은 "우리 재정이 어려운 여건과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적 기조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방 차관은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부문 구조 개혁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경제성장률 개선, 내수회복, 기대감 상승 등의 성과를 거뒀으나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변화 없이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끌어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복지지출에 대해 "적정 복지수준과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정부 입장을 확인했다.아울러 방 차관은 "공공기관의 과다한 부채와 방만경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화대책을 추진해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국민에게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및 산하기관(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한국교육방송공사)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약 16억526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을 비롯한 고위직 9명의 평균 재산은 16억5261만원으로 집계됐다.이중 최성준 위원장은 36억5394만원으로 신고액이 가장 많았으며, 허원제 부위원장(27억5785만원)과 이기주 상임위원(23억903만원)이 뒤를 따랐다. 최 위원장은 전년도보다 2억4992만원 재산이 증가했다. 반면, 허 부위원장은 전년보다 11조2088만원 감소했다.허 부위원장은 올해 ▲건물 18조5900만원 ▲자동차 3654만원 ▲예금 8979만원 ▲유가증권 12조7801만원 ▲골동품 및 예술품 650만원을 신고했다. 채무 5조1200만원도 포함됐다.친박계 인사로 분류돼 임명 과정부터 '대표적인 청와대발 낙하산 인사'로 꼽혔던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은 올해 10조40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10조9715만원)보다 5663만원 감소했다.재산 목록을 보면 ▲토지 911만원 ▲건물 8조8000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화재로 인한 후유장해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의 성별 차이를 개선하는 등 정부 정책과 사업에서 특정 성에 불리한 사항 등을 개선하는 작업이 추진된다.여성가족부는 지난해 8개 정부 정책에 대해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21개 과제를 발굴, 해당 부처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이에 권고를 받은 금융위원회,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9개 부처는 관련정책과 제도를 개선시켜 나가기로 했다.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는 성별영향분석평가법 제10조에 따라 여가부가 각 부처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면밀히 분석·검토해 특정 성에 불리한 사항 등에 대해 주관부처에 개선을 권고하는 제도다.금융위는 화재로 인한 후유장해 중 '외모 흉터'에 대한 보험금 지급한도액의 성별 차이를 개선하기로 했다.현재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외모에 뚜렷한 흉터가 남은 경우' 여성은 보험금 한도액이 3200만원(장해등급 7급)인 반면, 남성은 1000만원(12급)에 불과하다.이와 함께 '외모에 흉터가 남은 경우'에 여성은 1000만원(12급)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남성은 500만원 밖에 못 받는다.금융위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 5개월 만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돌파하는 건축물이 됐다.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는 100층 돌파를 기념해 '롯데월드 타워 100층 돌파 기념 및 안전기원식'이 열렸다.이날 신동빈 롯데 회장은 "안전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해 롯데월드타워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완공 때까지 총 4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완공 이후 약 2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0년 11월 착공된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되는 빌딩이다. 지난해 4월 중앙 구조물이 국내 최고 높이(305m)를 넘어선 지 1년 만에 100층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는 국내 첫 기록이자, 층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에 해당한다. 내년 말 예정대로 123층까지 완공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해외에서 초고층 빌딩은 그 나라의 상징이자 국력이 있어야 가능한 대형 프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와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는다.앞서 이들은 홈플러스가 경품행사로 얻은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회사에 팔아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증할 '개인정보 제3자 제공현황' 자료를 삭제한 의혹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9일 홈플러스 회원 81명은 개인정보 불법제공에 대해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며 홈플러스에 개인정보 열람을 요구했다"며 "이에 홈플러스는 개인정보 제3자 제공 현황에 대해 '내부 프로세스상 일정 기간 후 폐기해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자신의 어떤 개인정보가 언제 어느 정도로 보험회사에 제공됐는지 확인하려 했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해 소비자의 증언 발표와 향후 대응계획을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에 과태료 부과 촉구 ▲검찰에 공소사실에 대한 정보공개 요구 ▲제3자 제공현황 삭제에 대한 수사 의뢰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용인에서 발생한 도로공사 교량붕괴 사고와 관련해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붕괴사고는 25일 오후 5시20분경 국지도 23호선(남사~동탄) 도로개설공사 3공구에서 발생했다.국토부는 이번 사고는 교량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중 동바리가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 같다며 16명이 매몰돼 전원 구조됐으나 1명은 병원에서 사망하고 15명은 치료중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사고발생후 기술안전정책관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상황실을 설치하고 필요한 경우 긴급점검 및 장비동원 등 인력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정부와 주요 기업 대표들은 최근 태국에서 이민노동자들을 노예로 삼아 강제 노역으로 해산물을 잡아 수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태국 정부에 이런 노예선단을 단속하고 범인들을 처벌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미 국무부와 미국 해산물 소매업계 대표, 의회는 25일(현지시간) 노예를 동원해 잡은 생선류가 미국의 수퍼마켓과 식당들, 애완동물 상점의 수족관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면서 이를 근절해 달라고 태국 정부에 요청했다.이 같은 조처는 지난주 AP가 인도네시아 해역의 외딴 섬 벤지나에 수백 명의 이민들이 강제 납치되어 어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잡은 물고기를 추적한 결과 태국의 수출업자들이 이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는 보도에 뒤따른 것이다.미 국무부는 이미 지난해에 태국을 인신매매와 이민노동자 착취 등에서 최소한의 인권 기준에도 미달하고 있다며 블랙리스트에 올렸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미국의 전국소매업연맹, 소매업자협회와 전국 어류연구소 등도 태국 주재 미국 대사에 편지를 보내서 보도된 내용과 같이 강제노역에 종사하고 있는 어업 노예들을 풀려나게 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는지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관해 태국 최대의 어류회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육군은 아프간에서 근무지를 이탈했다가 탈레반에 포로가 됐던 보 버그달 병장을 25일 탈영 혐의로 기소했다.군사 관리들은 그의 혐의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버그달은 최고 종신형인 '적군 앞 부적절 행위'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여기에다 탈영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형량은 최고 5년이다.그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불명예제대를 당해 계급이 박탈되며 모든 봉급이 몰수된다.그는 앞으로 텍사스주 포트샘 휴스턴에서 열리는 배심원 재판격인 청문회를 거쳐 군사재판을 받게 되며 그 청문회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버그달은 2009년 6월30일 미군의 역할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뒤 근무지를 떠났다가 탈레반에 붙들렸었다.그는 지난해 5월31일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탈레반 사령관 5명을 석방한 대가로 석방됐으며 그것은 미국 정가에서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켰다.버그달이 기소됨으로써 공화당은 탈레반 고위층과 그의 맞교환을 수락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5일 미국 주가는 내구재 주문 하락 등의 악재로 대폭 하락하면서 3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SP 500 지수는 30.45포인트(1.5%) 떨어져 2061.05로, 다우존스 지수는 292.60포인트(1.6%) 떨어져 1만7718.54로 마감했다.나스닥 지수는 118.21포인트(2.4%)나 폭락해 4876.52로 마쳤다.이날 개장 전에 상무부는 2월 중 미국 공장들의 내구재 주문이 4개월 동안 세번째로 떨어졌다고 발표함으로써 주가는 처음부터 떨어졌다.상무부는 상업용 비행기와 자동차 및 기계 주문이 감소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식품회사 H.J.하인즈와 크래프트 푸드의 합병으로 크래프트의 주가는 21.85달러(36%)나 올라 83.17달러를 기록했다.반면 교육기업인 아폴로 에듀케이션 그룹은 피닉스 대의 등록률 저조 등으로 주가가 7.95달러(28%)나 떨어져 20.04달러를 기록했다.이날은 유럽 주가도 대폭 하락해 독일의 DAX 지수는 1.2%,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3% 그리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4% 떨어졌다.한편 예멘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외국군이 개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등으로 유가는 올라 이날 뉴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랍 정상회의를 앞두고 26일 카이로에서 열리는 아랍 외무장관 회의에서 예멘 사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이집트 외무부가 25일 밝혔다.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시아파 후티 반군이 아덴으로 진격해오자 보트를 타고 예멘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바드르 압델 아티 외무부 대변인은 이 지역 핵심국가인 이집트가 예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집트가 군사개입 방안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일축했다.예멘은 지난 2월 초 이래 남부 지역에서 광범위한 폭력사태가 일어나면서 전면전인 내전으로 빠져들고 있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도 사나를 포함해 예멘 상당 부분을 장악한 시아파 후티 반군은 하디 대통령을 항구도시 아덴으로 내쫓았다.한편 제26차 아랍 정상회의는 오는 28∼29일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