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육군은 아프간에서 근무지를 이탈했다가 탈레반에 포로가 됐던 보 버그달 병장을 25일 탈영 혐의로 기소했다.
군사 관리들은 그의 혐의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버그달은 최고 종신형인 '적군 앞 부적절 행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기에다 탈영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형량은 최고 5년이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불명예제대를 당해 계급이 박탈되며 모든 봉급이 몰수된다.
그는 앞으로 텍사스주 포트샘 휴스턴에서 열리는 배심원 재판격인 청문회를 거쳐 군사재판을 받게 되며 그 청문회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버그달은 2009년 6월30일 미군의 역할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뒤 근무지를 떠났다가 탈레반에 붙들렸었다.
그는 지난해 5월31일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탈레반 사령관 5명을 석방한 대가로 석방됐으며 그것은 미국 정가에서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켰다.
버그달이 기소됨으로써 공화당은 탈레반 고위층과 그의 맞교환을 수락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