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랍 정상회의를 앞두고 26일 카이로에서 열리는 아랍 외무장관 회의에서 예멘 사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이집트 외무부가 25일 밝혔다.
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시아파 후티 반군이 아덴으로 진격해오자 보트를 타고 예멘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바드르 압델 아티 외무부 대변인은 이 지역 핵심국가인 이집트가 예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집트가 군사개입 방안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일축했다.
예멘은 지난 2월 초 이래 남부 지역에서 광범위한 폭력사태가 일어나면서 전면전인 내전으로 빠져들고 있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도 사나를 포함해 예멘 상당 부분을 장악한 시아파 후티 반군은 하디 대통령을 항구도시 아덴으로 내쫓았다.
한편 제26차 아랍 정상회의는 오는 28∼29일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