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지사 경선후보자인 이규택(경기 이천여주)의원이 22일 도청 소재지 수원에서 본격적인 '경기지사 포문'대토론회를 개최한다.이날 오후 2시30분 경기도 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경기도 그랜드비전'대토론회에서 이 의원은 주제발제를 통해 "경기도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임"을 전제,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수도권,비수도권의 상생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제안할 계획이다.이날 토론회에는 이수희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박헌수(중앙대)교수, 조응래 (경기개발연구원)교통연구부장, 이영수 전경기대 총장(교수신문 발행인), 남성욱(고려대)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5월31일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23일부터 내달3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하지만 구청장 및 시의원 출마후보자의 접수마감은 이달 말까지만 진행할 방침이다.공모방법은 구비서류 및 심사비 등을 지참 서울 공덕동 소재 서울시당에 본인 혹은 대리인이 접수하면 된다.심사료는 구청장 80만원, 시의원 50만원, 구의원 30만원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참여정부 집권3년에 대해 "국민의 뜻 국가의 발전보다 코드정치, 오기정치에 몰두한 3년이었다"며 쓴소리를 토해냈다.박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무현 정부 3년 국정파탄 국민 대보고회\'에 참석 "(국가와 국민들은)노정권 집권3년간 국가성장동력과 국민의 희망도 함께 잃어버렸음"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날 박 대표의 노 정부 집권3년 공격 포문은 어김없이 경제파탄에 맞춰졌다. 박 대표는 "세계경제가 30년만의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3년간 한국은 최저성장률을 반복했다"며 "그럼에도 노정부는 정책실패를 인정치 않고 남의 탓, 이전정권탓으로만 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역대정권 사상 최악의 국민분열과 이념갈등, 국민경제 파탄과 양극화를 초래한 노정부가 한미동맹과 외교안보 분야마저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아직 2년의 임기가 남았지만 무엇이 문제이고 잘못됐는지 알지못하는듯해 이를 바로잡고 국정을 협력하기 위해 대보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 대보고회에는 김태효
김학원 자민련 대표가 20일 오전 11시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양당간 전격 통합선언을 한데 이어 국민중심당이 21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충청권 정계가 술렁이고 있다.국민중심당 이규진 대변인은 이날 김학원 의원의 \'한나라당행\'과 관련 성명을 내고 "자민련의 김학원 대표가 당을 해산하고 한나라당에 흡수 통합하는 것은 자신을 키워준 충청인을 배신하고 충청도를 팔아먹는 것"이라며 즉각 비난했다.이 대변인은 "원래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4일 국민중심당과 흡수 통합키로 당시 자민련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서명까지 한 장본인이다"며 "지난 17대 총선 때 충남 부여군민의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이 된 본인이 당적을 바꿔 한나라당에 가는 것만으로도 도덕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데 자민련까지 흡수 시키고 그 재산까지 한나라당에 갖다 바친다는 것은 더더욱 용납 못할 일"이라고 밝혔다.이날 한나라당과 전격 통합을 선언한 자민련은 95년 창당이후 11년만에 단1석의 국회의원이 남은상태로 국내 최장수 정당의 문을 닫았으며 한나라당은 김의원의 입당으로 127석의 의석수를 확보하게 됐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열린우리당 최고위원 김근태의 \'감사메일\'이 기자들에게 가장 먼저 도착됐다. 2월18일 열린우리당 당의장 및 최고위원 선거가 있은 후인 저녁 9시반 무렵이다.전체 대의원 1만2,130명중 9,229명이 투표한 가운데 김근태 후보는 3,847표 (41.7%)표로 4,450표를 얻은 정동영 후보에 약 600여차로 뒤져 2위에 그쳤지만 사실 그의 감사 인사는 이날 오후 6시경 가장 먼저 전국에서 몰려온 대의원들에게 다가갔다.선거결과가 발표된 후 30분여가 지난 오후 6시. 열린우리당 임시대의원대회가 끝난 서울 잠실 올림픽 펜싱경기장 밖은 \'2등 김근태\'를 지지하는 수백명의 전국 대의원들로 가장 눈길을 모았다. "희망을 키워서 2007년 더 큰 희망으로 뻗어나가겠습니다."지지하는 대의원들로 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은 김의원은 체육관 밖 \'1등\'후보같았다. \'김두태\'. 마침내 선거발표가 끝난 1시간만인 6시20분경 김근태-김두관 두 후보진영의 지지자와 자리를 함께한 두 최고위원을 향해 대의원들이 \'김두태\'를 외치자 약속한 듯 김근태 고문이
열린우리당이 2월18일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의장에 정동영 후보를 당선시켰다.1위 정동영 후보는 총 대의원 1만2,130명중 9,229명이 투표한 가운데 총 4,450표(48,2%)를 득표했다. 2위 김근태 후보는 3,847표(41.7%), 3위 김두관 후보는 3,218표(34.9%), 김혁규 후보는 2820표(30.6%)를 득표했으며, 당연직 여성위원으로 득표에 관계없이 최고위원에 합류한 조배숙 후보는 424표(4.2%)를 얻었다.1인2표제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386출신 의원들의 약진은 예상과 달리 이뤄지지 못했다. 임종석 후보는 1,991표(21.6%)를, 김부겸 후보는 1,355표(14.7%)를 얻는데 그쳐 최고위원 진출에 실패했다. 김영춘 후보는 353표(3.8%)로 가장 낮은 득표를 보였다.한편 이날 투표율은 총 대의원 1만2130명 가운데 9229명이 참석해 76.1%를 기록했다.
국민중심당이 창당 1개월만인 16일 첫 당대표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수많은 민생공약 발표에도 불구, 대다수 기자들의 불참으로 썰렁함을 면치 못했다. 'NEW START 기자회견'이란 주제까지 설정한 채 이날 오전 10시30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10여명의 취재기자와 서너명의 사진기자만이 참석, 냉랭한 '원내 5당'을 실감케 했다.그나마 참석 언론사도 대부분 충청지역 언론사인데다 같은 시각 야4당이 합동으로 '황우석,윤상림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 의사국에 제출하는 바람에'기자 문전성시'는 한낮 기대로 끝나버렸다.신국환,심대평 공동대표가 나란히 선채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가는 형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두 공동대표는 "국회내에 여야전문가로 구성된 초당적인 '양극화해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을 포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 상생하는 '산업도시벨트화 정책', 점진적 농가부채청산제도와 고용을 통한 개인회생제 등 다양한 민생공약을 제시했다.한편 이날 심대평 공동대표는 '충남지사직 사퇴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지금은 발표할 시기가 아니다"며 "다만 도지사와 당대표
한국계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30)가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안기고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워드는 지난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포드필드에서 벌어진 제40회 슈퍼볼에서 4쿼터 승부를 결정짓는 터치다운을 찍은 것을 포함해 두 차례 결정적인 리시브를 기록하며 피츠버그의 21-10 승리를 주도, 26년만의 정상탈환에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효자로 소문난 워드는 이로써 어머니 김영희(55)씨와 함께 우승반지를 끼고 자 신이 태어난 한국을 찾겠다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와이드리시버 워드는 2005년까지 4년 연속 1천 야드 전진과 프로볼(올스타전) 진출에 이어 올해 챔피언 반지까지 끼면서 빅 스타로서 느낄 수 있는 갈증을 모두 해소했다. 피츠버그는 1975년, 1976년, 1979년, 1980년을 포함해 다섯 차례 롬바르디 트로피를 안았고 시애틀은 첫 슈퍼볼 출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스크린쿼터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국민 여러분을 눈물로 설득하겠다.”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 발표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던 영화인들이 행동에 나서 연일 결연한 목소리를 냈다. 우선 눈길을 끈 것은 스타들의 1인 시위였다. 안성기 박중훈 장동건 최민식 전도연 김지운 강혜정 등 스타들이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를 주장하는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절박한 호소를 전달했다. 특히 영화배우 최민식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네거리 교보빌딩 앞에서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 앞서 문화관광부를 방문, 2004년 7월 정부로부터 받은 옥관문화훈장을 반납하기도 했다. 1일 밤부터 영화인들은 남산 영화감동협회 시사실에서 릴레이 철야농성에 돌입했으며, 8일에는 서울 광화문 네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영화인 500여명, 시민 등 2,000여명 참여한 이날 집회는 오후 1시30분부터 4시15분께까지 진행됐다.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9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강성근 서울대 수의대 교수 등 사이언스논문 공저자 4명을 포함, 10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노 이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2번과 3번(NT-2,3)을 환자맞춤형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로 믿고 대전의 한 연구소에서 상업화를 위한 `비밀실험\'을 몰래 실시했다거나 미국으로 줄기세포를 빼돌렸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노 이사장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들은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경위 파악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환자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만들어진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노 이사장에 대한 의혹 제기가 큰 의미는 없으나 진실규명 차원에서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노 이사장은 전날 1차 조사 후 기자들에게 \"작년에 대전 연구소에서 했던 실험은 우리의 잉여 (수정란)배아줄기세포로 연구한 것이다.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에게 2, 3번 줄기세포를 보내려 했다는
덴마크 신문의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 풍자 만평 게재로 촉발된 파문이 급기야 인명피해를 낳는 등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폭탄 모양의 터번을 두른 마호메트 만평 등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12컷의 만평이 덴마크 신문 율란츠-포스텐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해 9월30일이었다. 덴마크의 무슬림들은 이 만화가 공개된 뒤 항위 시위를 조직했지만 큰 논란이 되지 못했다.논란의 확산은 지난달 10일 노르웨이의 한 잡지가 이 만평을 전재하면서 시작됐다. 무슬림들의 반란이 국경을 넘게 되자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서구 주변국 언론들은 무슬림들의 반발이 언론ㆍ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덴마크 언론 거들기에 나서 문제 만평을 전재했다.이슬람권은 덴마크 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하는 동시에 마호메트를 모독한 언론사를 방치한 책임을 물어 덴마크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언론의 자유를 거론하며 언론사의 보도 문제에 대해 정부가 사과할 수 없다는 거친 표현으로 무슬림들의 사과 요구를 일축하면서 사태를 키웠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논란의 중심이 됐던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 내정자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등 5개 부처 장관과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과정이 정쟁의 기회로 왜곡되거나 변질되는 현상이 있어 아쉽다\"며 \"앞으로 운영에 있어 좀 더 다듬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사청문회에서 `인사 부적격\' 논란의 중앙에 있던 유시민 내정자의 경우, 여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국회에서 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전달되지 않았지만, 임명장이 수여됐다.여기다 ‘보은 인사’임을 인정한 이상수 장관의 경우 10·26 부천 원미갑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인천지검 부천지청으로부터 내사받고 있는데 임명돼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청와대 김완기 인사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회 인사청문 결과를 검토했다”며 “내정을 철회할 만한 심각하고 중대한 결함이 없다고 판단돼 내정자들을 전원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가 지나 1월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숨졌다. 향년 74세. 백 씨는 이날 저녁 8시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파트에서 부인 시게코 쿠보다 씨 및 간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백 씨는 1984년 전 세계에 생중계된 `굿모닝 미스터 오웰\' 이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작가였다. 남들이 하지 않는 미친 짓과 기행을 일삼고 초라한 행색을 한 전위예술가 정도로 막연히 알려졌을 뿐이다. 그러나 \'굿모닝 미스터 오웰\' 당시 뉴욕과 파리, 베를린, 서울을 우주중계로 연결해 국내에 KBS TV로 그의 예술세계가 쏟아지자, 백남준은 한순간에 천재적 아티스트, 비디오예술가, 작곡가, 행위예술가, 심지어 사상가로서 강한 이미지를 심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1층 입구에 소장돼 있는 1986년 작품 \'다다익선\'은 TV모니터 1,003개가 층층이 쌓인 케이크 형태로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세계를 일반인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국내 예술가 중 백남준처럼 화려한 작품 세계와 경력을 가진 예술가는 드물며, 남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