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20대 총선에서 여야 각 당이 얻게 되는 비례대표 의석수가 새누리당 21석, 더불어민주당 16석, 국민의당 7석, 정의당 3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응답률 11.4%), 각 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3.3%, 더민주 24.9%, 국민의당 10.9%, 정의당 5.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20대 총선 비례대표 의석은 47석으로 지난 19대 때보다 7석 줄었다. 정당 지지율을 토대로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석 배분 방식에 따라 정당 지지율 3% 이상을 얻은 4개 정당 지지율을 100%로 환산해 47석을 배분한 결과 새누리당 21석, 더민주 16석, 국민의당 7석, 정의당 3석 순으로 계산됐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42.8%, 더민주(전 민주통합당) 36.5%, 통합진보당 10.3%, 자유선진당 3.2% 등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전체 비례대표 의석은 54석으로 새누리당 25석, 더민주 21석, 통합진보당 6석, 자유선진당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지난해 글로벌 경제는 인수·합병(MA)이 최고조에 달했다. 저성장 기조로 신성장 동력에 대한 갈망이 커진 데다 각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바탕이 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기업이 MA 시장의 큰손으로 등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A 시장에서 중국의 거침없는 식성은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의 여파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MA 시장과 달리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일 블룸버그 통신,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 MA 시장은 지난해 4조9538억 달러(약 5706조80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큰폭으로 감소했던 세계 MA 시장은 2010년부터 회복하기 시작했고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는 저성장 기조와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이 장기간 펼친 통화완화책으로 어느 때보다 풍부해진 시중 자금도 배경으로 작용했다.또한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기업쇼핑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지난해 해외 기업 MA 건수는 860건으로 전년비 6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도 105.5% 늘어난 1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관악경찰서에서 30대 여성 민원인이 경찰관들에게 염산을 염산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4일 오전 8시5분께 서울 관악경찰서 3층 사이버팀 복도 앞에서 전모(37·여)씨가 관악서 소속 박모 경사 등 4명에게 염산을 뿌렸다. 이 사고로 박 경사는 얼굴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나머지 3명은 격리 조치됐다.전씨는 4~5년 전 관악서에서 수사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러시아의 국영은행 방크 로씨야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로 인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파나마의 법률 회사를 통해 돈세탁과 역외 조세도피처로 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다.이 뿐만 아니라 리비아의 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등 무려 72명의 전현직 국가 최고지도자들이 해외로 돈을 빼돌리는데 파마나에 있는 법률회사모색 폰세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도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사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살만 사우디 국왕도 이 회사를 통해 탈세를 저지른 정황이 드러나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독일의 일간이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익명의 취재원으로부터 모색 폰세카의 자료 1100만 건의 자료를 입수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방대한 자료를 단독으로 분석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그동안 역외탈세에 대해 집중적으로 폭로해온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에 도움을 요청했고, 78개국 107개 언론사들이 이른바 '파나마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
[부산=이필호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일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처음으로 수도권을 벗어나 집토끼 단속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릴레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김 대표는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는 측근 박민식 의원(북·강서갑)과 컷오프에 반발, 무소속 출마한 장제원 후보에 밀리고 있는 손수조 후보에 대한 '한 표'를 호소했다. 아울러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를 맹비난하면서 야권심판론과 야권후보 연대 반대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빨간불’ 켜진 북·강서갑-사상 집중 유세김 대표는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박민식 의원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그는 이날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열린 유세장에서 "오늘도 제주도에서 4.3추모제가 끝나고 유세를 할라고 했는데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박민식 의원이 죽어간다고 해서 살리러 왔다"며 "우리 북부 왜 이러냐. 박 의원이 뭐 잘못했다고 혼을 내십니까"라고 입을 열었다.그는 이어 "박 의원의 노력으로 8년 전 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박 의원은 더 많은 계획을 갖고 있다"며 "지역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 정우현(68) 회장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께 서대문구 한 대학 건물에 입주한 미스터피자 직영점에 들렀다가 건물 셔터가 내려가자 경비원을 불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 회장은 경비원을 불러 “내가 안에 있는데 감히 문을 잠그냐”며 수 차례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은 동료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미스터피자가 입주해 있는 대학 건물은 오후 10시에는 폐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조만간 정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언쟁을 벌이던 과정에서 몸싸움은 있었지만 폭력은 행사하지 않았다”며 “회장이 직접 사과하려 했지만 해당 경비원이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조세와 준조세 성격의 사회보험이 30% 넘게 뛰는 동안 가계의 순수 소비지출은 10% 증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계소득 증가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내야 하는 세금 등이 늘어났지만, 소비 지출은 이에 못미치고 있는 셈이다. 달리 말하면 가계가 줄일 수 없는 것만 빼고는 가급적 씀씀이를 줄였다는 이야기이고, 그 만큼 살림은 더욱 빠듯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3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010년 67만4000원이던 비소비지출은 2015년 81만원으로 약 20% 증가했다. 비소비지출은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료, 이자비용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같은 기간 363만원이던 가계소득은 437만원으로 역시 20% 가량 늘었다. 비소비지출의 항목별로 보면 ▲경상조세(10만5000원→13만8500원) ▲비경상조세(1만1600원→1만7000원) ▲연금(9만5000원→12만5000원) ▲사회보험(9만원→12만9000원) ▲이자비용(7만8000원→8만4000원) ▲가구간이전지출(20만4000원→21만2000원) ▲비영리단체로이전(9만원→10만500원) 등 모든 분야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5년 동안 경상조세는 31.5% 상승했고 사회보험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멕시코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만약 한·멕시코 FTA가 체결된다면 멕시코 입장에서는 동북아로의 새로운 관문이 열리고, 한국은 북미와 중남미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상호 윈-윈의 결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멕시코 언론 엘 우니베르살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한국 기업의 멕시코에 대한 투자가 8배 이상 증가하고, 재작년부터 멕시코가 한국의 중남미 최대 무역국으로 성장하는 등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양국간 교역, 투자 등 경제협력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멕시코가 참여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경우 한국도 2013년 11월에 관심을 표명하고 검토를 진행 중에 있지만 앞으로 TPP 발효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따라서 양국간 조속한 무역․투자 확대와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한-멕시코 간 FTA를 체결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TPP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가장 높은 수준’의 새로운 글로벌 통상규범이 될 TPP 타결이 국제 무역질서에서 의미하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여야는 경제, 사회복지, 교육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유권자들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공천 잡음’ 여파와 구체성, 현실성 부족 등으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표시하며 ’헛공약‘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다만 여야는 이번 선거의 초점을 모두 경제문제에 맞추고 있다.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이 침체국면에 빠진 경제활성화, 즉 경기문제에 쏠려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민주화, 국민의당은 '공정성장론'을 토대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강조하고 있다.여야의 ‘공천잡음’으로 총선 공약이 묻히면서 한때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양적완화, 법인세 인상 문제 등 경제 정책 방향을 놓고 충돌하는 등 일부 정책대결 구도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 수단이나 재원확보 방안도 제시되지 않은채 일자리 창출, 기초연금 30만원 지급,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 제공 등 포퓰리즘 공약도 잇따라 내놔 빈축을 사고 있기도 하다. 여야 주요 3당의 공약 내용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민의당이 야권 후보자연대를 사실상 거부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투표용지 인쇄일을 하루 앞둔 3일 재야 시민사회단체들의 야권 단일화 요구에 대해 "충정은 이해한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안 대표는 이날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당은 정치변화와 정권교체를 위해 태어난, 국민들의 변화의 열망을 한 몸에 담고 있는 당"이라고 발언,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는 5·18 국립묘지를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수도권 야권연대를 거부했다"며 "이는 새누리당의 당선을 돕는 것인 만큼 낙선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연대에 대한 희망을 접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수도권 유세에 나서 여야 1대 1 구도를 만들 방침이다.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제주 4·3사건 추념식 방문을 위해 제주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안철수라는 국민의당 대표는 총선에는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며 "내년에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전국적 기반을 구축하려는 사람이기 때문에 연대해서 기반이 없어지는 것이 불안해 연대를 못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대구=장용석 기자]'국민타자'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40)이 역대 두 번째로 1200득점을 달성했다.이승엽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백상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개인 통산 12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1199득점을 기록 중이던 이승엽은 이로써 양준혁(1299득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200득점 고지를 밟았다.전날 라이온즈 파크 개장 정규시즌 1호 타점을 올렸던 이승엽은 이날 팀이 3-2로 앞선 3회말 1사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으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두산 양의지에게 라이온즈 파크 개장 1호 홈런의 영예를 내줬던 삼성은 팀을 대표하는 이승엽이 소속팀 선수로는 개장 첫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강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두살배기 여아를 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강동경찰서는 두살배기 여아를 때린 어린이집 보육교사 정모(44·여)씨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오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정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친구와 싸우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A(2)양의 뺨을 10여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뺨을 몇 차례 때린 후 A양을 의자에 앉혀놓고 또 다시 뺨을 때렸다”며 “아이들에게 반찬, 밥, 국을 한데 섞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A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올해 2~3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두 달치를 확보해 살펴본 경찰은 다른 교사 조모(45·여)씨가 아이의 팔을 끌어당겨 넘어뜨리고 양 어깨를 잡아 억지로 의자에 앉히는 모습도 발견했다.경찰은 조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보육교사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어린이집 원장 B(70·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은 피해 아동들이 더 있는지 수사중이며 정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세월호 참사 당일 정윤회씨와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탄 역술인 이세민(59)씨가 사기·횡령 혐의로 구속됐다.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최모씨는 이씨가 현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친분을 과시, 향후 대형 조선업체의 협력사로 선정되게 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 등으로 모두 11억원을 받아 가로챘다며 지난해 9월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또 최씨는 1억원 상당의 미술품 등에 대한 소유권을 넘기기로 약속한 뒤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이씨를 추가 고소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는 최씨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금액 중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9억5000만원에 대한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추가 고소 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최씨 측으로부터 집단 폭행당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지난해 이씨는 이 폭행으로 전체 4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