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12일 터키 정부는 터키 주재 바티칸 대사를 초치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로마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요 특별 미사에서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아르메니아 집단 학살을 '제노사이드(민족 대학살)'라고 말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오스만 튀르크 제국 군대는 1차 세계대전 때인 1915년 4월24일부터 식민 통치하에 있던 이웃 나라 아르메니아의 독립운동을 분쇄하는 군사 작전을 개시해 최대 150만 명을 조직적으로 살해했다고 역사가들은 말하고 있다.오스만 제국은 1922년 해체됐으나 그 뒤를 이은 공화정 터키는 당시 군사 작전이 제노사이드가 아니라고 부인해 왔다. 희생자 수가 부풀려졌으며 아르메니아인 사이의 내전에 의한 피해가 더 컸다는 것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아르메니아 가톨릭 의식으로 열린 아르메니아 대학살 추모 미사에서 "인류는 지난 세기에 세 번의 미증유의 비극을 겪었다"면서 "그 중 '20세기 첫 제노사이드'라고 널리 인식되고 있는 첫 번째 비극이 아르메니아 국민들을 덮쳤다"고 말했다. '20세기 첫 제노사이드'는 2001년 교황 요한 바오로 1세가 사용한 말이다.나치 홀로코스트와 스탈린 대숙청을 함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12일 치러진 일본 10개 도현 지사와 41개 도부현 의원, 5개 정령시장 등 일본 통일지방선거 전반전에서 여야 대결이 벌어진 홋카이도와 오이타현 지사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 후보가 승리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이번 10개 지사 선거에서 자민, 공명당계가 전승을 거뒀으며 정령시장 선거인 삿포로에서는 민주당 성향의 후보가 승리했다.내년 참의원 선거 전초전이랄 수 있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로부터 다시 신임을 얻은 아베 정부는 '아베노믹스'와 지방 활성화 정책에 속도를 낼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는 아베 정부가 정권을 탈환한 2012년 중의원 선거와 중의원과 참의원 갈등을 해소한 2013년 참의원 선거, 지난해 중의원 선거 승리 등에 이어 '정권 탈환의 완성'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전했다.6개 지사 선거에서 자민, 민주 양당이 공동으로 현직 후보를 지지해 승리를 거뒀으며 10개 도현 지사 선거에서 모든 현직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거나 확실시된다. 또 41개 부현 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지지 기반이 굳건한 것으로 드러났다.10개 지사 선거 가운데 여야가 대결을 벌인 홋카이도에서 자민, 공명 양당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달 말 출시 예정으로 공개 행사를 앞둔LG전자의 스마트폰 'G4'의 디자인과 사양 등을 담은 웹페이지가 통째로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G4의 디스플레이, 사양, 디자인 등 상세 스펙이 6시간 동안 마이크로사이트에 공개됐다. 이번 유출 사건은 내부 직원이 'G4' 공개행사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을 하다가 벌어진 실수로 전해졌다. 현재 이 사이트의 접속은 차단됐다.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G4는 천연가죽 소재 후면 커버를 사용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G4의 크기는 가로 75.3㎜, 세로 149.1㎜로 G3보다 가로 0.7㎜, 세로는 2.8㎜ 커졌다. 두께는 8.9㎜로 전작과 같다. 5.5인치 커브드 화면과 G3와 같은 2560X1440 해상도, IPS 퀀텀 디스플레이, 탈착식 3000㎃h 배터리, 마이크로SD 슬롯을 탑재했다. 조리갯값 F 1.8 렌즈의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천연 가죽 커버는 브라운·블랙·와인·옐로·인디언 블루·실버 등 6가지가 공개됐다. 플라스틱 재질의 후면 컬러도 3가지 추가로 공개됐다. 국내 스마트폰에 천연가죽 소재가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 IBK기업은행 한·일 V-리그 탑매치까지 끝낸시몬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JT썬더스전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잔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초특급 외국인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시몬은 정규리그 득점 2위(1043점), 공격종합 3위(55.38%), 속공 1위(71.90%), 서브에이스 1위(세트당 0.568개)로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제기량을 뽐내며 팀을 창단 2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었다. 시몬의 계약 기간은 내년 시즌까지다. 하지만 김세진 감독이 "시몬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말한 만큼 변수는 존재한다. 일단 시몬은 복잡한 계약보다는 눈앞으로 다가온 휴가에 집중할 생각이다. 시몬은 오는 15일 고향인 쿠바로 출국한다. 시몬은 "가족들이 정말 보고 싶다. 볼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 행복하다"고 웃었다. 시몬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날 탑매치에서도 '몬스터'였다. 센터와 라이트 포지션을 오가며 공격을 퍼부었다.시몬 덕분에 OK저축은행은 JT를 제압하고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시몬은 경기 M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SBS TV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4'에서 재미교포 케이티김(23)이 정승환(20)과 경쟁한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케이티김은 우승자로 호명된 뒤 "제 삶에 이렇게 큰일이 있을 줄은 진짜 몰랐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미션곡과 자유곡으로 대결했다. 미션곡은 상대방이 부른 화제의 곡을 바꿔 부르는 식으로 진행됐다. 케이티김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정승환은 그룹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결과는 케이티김이 295점, 정승환은 202점을 받았다. 케이티김은 이어진 자유곡 대결에서도 정승환을 앞섰다. 가수 박진영의 '너뿐이야'를 불러 총점 296점을 받았다. 정승환은 그룹 '노을' 전우성이 부른 '만약에 말야'로 291점을 획득했다. 문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 'K팝스타'는 케이티김이 됐다. 케이티김에게는 상금 3억원과 기획사 선택권이 주어졌다. 케이티김은 YG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43)이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에서 12일 디지털 싱글 ‘어머님의 누구니(Who’s your mama?)’를 처음으로 선보였다.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어머님이 누구니’와 ‘방문을 닫으면(Behind closed doors)’ 두 곡이 수록됐다. 모두 박진영이 만들었다.‘어머님이 누구니’는 일렉트로닉 솔을 곡으로 정통 솔 음악에 현대식 신서 악기를 접목했다. 허리가 24인치, 힙이 34인치인 여자에 대한 찬양을 담았다.‘방문을 닫으면’은 RB에 오케스트라 현악, 그랜드 피아노를 곁들여 만든 노래로 박진영이 만든 곡 중 가장 섹시하다고 밝혔다. 이날 자정에는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유통업계가 물가하락 속에 경기까지 침체되는 디플레이션 우려도 갈수록 커지면서 기업들의 '공포'가 증폭되고 소비심리 둔화, 해외직구 확대, 노사갈등 등의 악재(惡材)에 신음하고 있다.할인점과 대기업슈퍼는 의무휴업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부 대형업체가 가격인하 경쟁을 촉발하며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불황이 없다는 백화점마저 침체된 소비심리와 해외직구 확대로, 좀처럼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저임금을 둘러싼 갈등은 유통기업들의 잠재된 위협요소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최저임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와 맥도날드, 이케아 등을 필두로 세계적 최저임금 인상 움직임이 일면서 국내 유통기업과 중소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정부의 금리인하도 유통업계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저금리로 인해 이자 부담은 줄었지만 가계부채 구조가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바뀐 것이 문제다. 매달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 집집마다 오히려 더 늘면서 내수부진은 더욱 악화되는 모양새다. ◆백화점·마트, 내수부진·출혈경쟁에 '비명'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할인 경쟁에도 불구하고 내수 침체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태국, 이집트 등 개발도상국 댐 개발사업 참여를 한국농어촌공사가 적극 추진한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은 12일 대구EXCO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해 레트비로 코와타나(Lertviroj Kowattana) 태국 왕립관개청장(사진 왼쪽)과 씨송락 배수갑문 및 라마6댐 재개발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양측은 또 현재 쁘란부리, 펫차부리 지역에 공동추진중인 물관리시스템 설치 시범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이 사장은 이어 이브라힘 갈리(Ibrahhim Ghaly) 이집트 해안보호청장과 만나 ‘해안보호 및 관개배수 협력에 대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를 통해 양기관은 △해안보호 및 관개배수 협력사업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방문 및 연수에 협력하기로 했다.이상무 사장은 “물관리시스템과 관개배수 등 개발도상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교류와 협력을 넓히는 것이 이번 세계 물 포럼의 큰 의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해양수산부는 전국해안에 동절기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한 '2015 봄맞이 해안가 대청소'를 실시한다.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11개 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실시하며, 지자체, 해양환경관리공단, 수협, 시민단체 등도 함께 참여한다. 이번 대청소 기간동안 약 6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섬이 많은 지자체에서는 도서·벽지를 중심으로 청소를 하고 원활한 수거를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청항선도 지원한다.한편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양은 약 17만6000t이다. 이 중 태풍이나 집중호우, 여름철 피서객 등에 의해 육상에서 유입되는 쓰레기가 약 11만8000t(67%)이다. 나머지는 어업활동이나 선박 운항 중 해상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로 약 5만8000t(33%)을 차지하고 있다.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는 바다에 유입되면 바람과 조류를 타고 빠르게 확산될 뿐만 아니라, 수거가 어려워 육상쓰레기에 비해 5배 이상의 수거비용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일할 능력과 의사는 있으나 여건이 허락되지 않던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올해 일자리 1000개 만들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공은 취업 취약계층인 고령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 55세 이상의 '시니어사원' 500명을 채용한다. 시니어 사원은 27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이들은 도로공사 산하 지역본부(5개소), 지사·도로관리소(50개소)에서 고속도로 고객접점 환경정비·서비스 개선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채용 신청서류는 13일부터 17일까지 도공 각 지역본부·지사에서 접수한다. 채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공 홈페이지(http://www.ex.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도공은 또 휴게소의 매장을 청년들에게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청년창업휴게소'를 통해 3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청년창업휴게소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만 20~35세의 청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창업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이 결정되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장 2년간 창업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도공은 올해 휴게소 매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년 이상 장기 미사용 계좌의 텔레뱅킹·인터넷뱅킹 등 비대면거래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을 12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예금계좌 발급절차가 강화되면서 기존에 발급된 예금계좌가 대포통장을 불법 유통·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했다고 판단, 1년 이상 장기 미사용계좌의 비대면 거래(텔레뱅킹·인터넷뱅킹) 제한을 확대키로 했다. 현재는 우리·하나·국민·신한 등 주요 4개 은행에서만 1년 이상 미사용 계좌의 하루 현금자동입출금기(ATM·CD) 인출 한도를 7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입된 대포통장 신고 포상금 제도의 지급한도는 현행 최고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된다. 대포통장 불법 유통과정에 개입·가담한 자는 '금융질서 문란자'로 등록하고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등 협조자에 대한 처벌이 강환된다. 또 대포통장 광고 이용 전화번호에 대한 '신속 정지제도'가 도입된다. 현재는 불법대부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에 대해서만 이용정지 조치가 가능하다. 금감원은 현행 300만원 이상 이체시 10분으로 적용하고 있는 '지연인출 시간'의 확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김보경(29·요진건설)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생애 4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김보경은 12일 제주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 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3년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던 김보경은 1년10개월 만에 기쁨을 누렸다. 통산 4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김보경은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8번홀에서도 파세이브에 실패하며 1위 자리를 위협 받았다.김보경은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했다. 13번홀 버디로 급한 불을 끈 김보경은 14번홀 보기로 다시 주춤했지만 15번홀에서 버디에 성공, 다시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보경은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동료들은 김보경이 마지막 홀을 마치자 꽃가루와 물을 뿌려대며 축하를 건넸다.김혜윤(26·BC카드)과 이정은(27)은 막판까지 김보경을 물고 늘어졌지만 승부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2016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한국 쇼트트랙의 '여고생 에이스' 심석희(18·세화여고)가 여자부 1위에 올랐다.심석희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15 KB금융 쇼트트랙 챔피언십종합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2015~2016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110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국가대표 선발전은 500m·1000m·1500m·3000m 슈퍼파이널을 진행해 종목별 등수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 뒤 점수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전날 1500m에서 2위, 500m에서 1위에 올라 랭킹 포인트 34점을 얻어 1위에 올라섰던 심석희는 이날 벌어진 1000m에서 1위를 차지, 랭킹 포인트 34점을 획득해 사실상 1위 자리를 굳혔다.심석희는 상위 8명의 선수만이 치를 수 있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2위에 올라 랭킹 포인트 21점을 추가, 우승을 확정했다.최민정(17·서현고)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심석희는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전날 랭킹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