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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갈등이 일상이 되어 버린 시대를 살아가는 네 인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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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연극 ‘밀실수업’(공동제작 : 대경대학교, 극단 가변, 극단 예빛나래)이 오는 6월 21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밀실수업’은 이념, 지역, 세대, 계층 간 갈등이 일상이 되어 버린 첨예한 시대를 살아가는 네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의 단면을 밀도 높게 보여준다. 사회에 완전히 편입되지 못한 채 불안과 무력함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세대, 기득권의 기억과 과거의 질서를 붙잡고 살아가는 구세대,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기생하며 생존 그 자체를 삶의 방식으로 택한 인물들이 밀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마주하게 되는 갈등과 충돌은 관객에게 공감과 상생의 가능성을 제고하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배우진 교수가 제작·연출을 맡아 ‘세대 간의 갈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거울처럼 비춰주는 무대를 선보인다. 웃음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침묵 뒤에 자리한 절실한 외침을 보여준다. ‘밀실수업’은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연극으로, 위기훈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협력 연출로는 정하니가 참여했으며, 서울과 대구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하주원, 임새롬, 이승재, 이연주, 강현준과 각 분야의 전문 스태프가 함께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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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 환자 30%가 ‘비만’, 10년 새 2배 이상 증가 국내 환자 1만여 명 13년간 추적 관찰… 아시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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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무료 국악콘서트 ‘야광명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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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