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6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역사 문제에 대한 새로운 사죄 대신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할 방침이라고 지지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역사 인식과 관련해 새로운 사죄의 말은 사용하지 않고, 1998년 일한(한일) 공동선언 등 역대 내각이 제시한 입장 계승을 표명하는 데 그칠 의향"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 공동 선언에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와 함께 '미래 지향'을 명기하고 있어 일한 관계 기반으로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일본 국내 보수파에 대한 배려도 배경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 발표, 저녁 만찬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6일 한국 정부는 이른바 제3자 변제안인 강제징용 해법을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자국 입장을 배려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역대 내각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지역(동남권, 동북권, 서북권)에 오후 9시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서울시는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종합지원상황실을 통해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활동에 나선다. 또한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어르신에게 전화와 미수신 시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어르신에 도시락·밑반찬 배달 추가와 거리노숙인 상담 및 밀집지역 순찰 강화에 나선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작스럽게 기온이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져 영하의 추위가 예상된 만큼, 시민 여러분들도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보온 유지 등 건강관리와 수도동파 방지, 화재예방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공식 초청장을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이달 29일 본회의 5개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 정상회의 시작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청장에 "이번 3월 대통령님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와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를 고대한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민주주의가 어떻게 모두를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갈 수 있을지를 보여주고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긴밀하고 부단한 협력 덕분에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월30일 부패 척결을 위한 과제와 진전 방향을 논의할지에 대해, 정부와 시민사회 및 민간 대표들이 참석하는 장관급지역 회의(Minister-level, regional session)를 개최하는 데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3월29일 정상회의 본회의 5개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 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리고, 전 세계 민주주의의 힘과 잠재력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촉진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12일자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기업의 자발적인 기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할 수 있도록 하는 입장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며 일본의 호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해법에 대해 "한국에서는 많은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에 대한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윤 대사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일본이 잘못했는데 왜 한국이 돈을 내느냐'는 인상도 있다. (이번 강제징용 해법을) 납득하려면 일본의 호응이 필요하다"며 "(일본 기업의) 자발적 기여로 앞으로 어떤 좋은 결과가 나올지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일 피해자가 납득할 수 없어 계속 문제를 제기해, 지속가능한 해결이 되지 못할 개연성이 없다고는 말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정권이 바뀌면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이는 2015년 위안부 합의가 한국 정권이 바뀐 후 사실상 무효화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윤 대사는 "이 (강제징용) 문제가 법적으로 끝났다고 일본의 감각으로는 그렇게 볼 수 있다 하더라도, 피해를 입은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일본 분들도 피해자의 생각을 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 바이든, 尹대통령에 "민주주의, 우리가 공유하는 열망"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과 한일 정상회담 재개를 놓고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겠다며 우리 국민들을 볼모로 일본에 가져다 바쳤다"고 맹공을 이어갔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총리의 초청장 한 장에 국민의 자존심을 팔아먹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해결 방법에 대해 '국민께 약속한 공약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변하고 있다"며 "국민은 친일 굴종 외교를 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을 들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과거사 문제를 절단내놓고 미래지향적 결단이라고 국민을 세뇌시키려는 것인가"라며 "윤 대통령의 친일 굴종 외교는 국민과의 약속을 깬 대선공약 파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강제징용 해법을 '김대중-오부치 정신'을 계승한 것이라고 한다"며 "1998년 한일 공동선언문을 한 줄이라도 읽어보기는 했나. 일본 측 반성과 사죄 문구 하나 없는 배상안이 정녕 선언 정신을 받든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굴종 강제 동원 문제 해법은 강제징용했던 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바이든, 尹에 민주주의 정상회의 초청장 보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산불 2단계가 발령된 경남 하동 산불이 진화됐다. 경남 하동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9분께 화개면 대성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12일 낮 12시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어진 불을 진화키 위해 산림당국은 안전 및 기상상황을 고려, 일출과 함께 산불진화헬기 4대와 산불진화장비 52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1229명을 투입해 발생 21시간 41분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현장에는 평균풍속 2m/s(순간최대풍속 13m/s)의 바람이 불고 급경사와 암석지, 임도시설 부족 등으로 진화자원 투입에 제한돼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산불 진화 중 진주시 소속 산불예방진화대원 A(64)1명이 숨지기도 했다. A씨 빈소는 국립진주경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번 산불로 영향구역은 약 91㏊, 산불 화선은 최대 4.6㎞까지 생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밤새 인근 주민 74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나 주불진화가 완료되면서 순차적으로 귀가 중이다. 산림당국은 산림청을 비롯해 경남도,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산림조합, 한국적십자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 공조를 통해 총력 대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의 새 총리 리창에 이어 국무원의 부총리 진용에도 시진핑 국가주석 측근인 딩쉐샹과 허리펑 등이 선출됐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회의에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과, 중앙정치국 위원인 허리펑, 류궈중(劉國中) 전 산시성 서기, 장궈칭(張國清) 전 랴오닝성 당서기가 새 부총리로 인선됐다. 딩쉐샹은 시 주석을 비서실장으로 보좌했던 측근이다. 허리펑 역시 시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리 총리 역시 '즈장신쥔(시진핑과 저장성에서 함께 일한 측근을 이르는 말)'의 핵심 멤버다. 시 주석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당 서기이던 시절 리창은 비서실장 역할인 판공청 주임으로 시 주석과 인연을 맺은 오랜 측근이다. 중국 국무원에서 시 주석의 색깔이 더욱 짙어지게 됐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4월5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거소투표를 신고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기거하거나 신체에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유권자가 미리 신고하면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재보궐선거에선 선거구 밖에 거소를 둔 사람도 거소투표를 신고할 수 있다. 거소투표 신고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다. 본인의 주민등록지인 시·군·구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고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발송을 해야 한다. 대리인 제출도 허용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등 직접 제출이나 우편 발송이 어려운 경우 시·군·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이때는 신고자가 거소투표 대상자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해 신고 마감일인 18일보다 더 일찍 신고해야 한다. 신고서는 시·군·구청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돼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도 있다. 4·5 재보선이 실시되는 지역은 총 9곳이다. 재선거 지역은 국회의원 1곳(전북 전주시을), 기초의원 2곳(전북 군산시 나·경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11일 오후 1시24분께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인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23시간여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과 경남도, 경남소방본부, 하동군 등은 12일 오전 8시30분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상황회의를 가진 이후 진화 작업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정오께 주불이 잡혔다. 이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진화 완료 선언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진화 연료가 선언되면 인근 안전지대로 대피했던 화개면 의신마을, 단천마을 주민과 관광객 등 74명도 귀가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 피해면적을 91ha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야간 진화를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던 진주시 소속 광역산불진화대원 1명이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남도는 진주시와 유가족 등과 장례 절차와 지원을 논의하는 한편, 산불현장에서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2일 오전 산불현장을 찾아 현장을 지휘했다. 박 도지사는 “휴일에 산불진화 임무를 수행하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를 위해 국민들이 보내온 구호품 운송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주한튀르키예 대사관은 지난달 6일 지진 발생 이후 지정된 물류회사를 통해 구호품을 기부받고 있으나 예상보다 많은 수량으로 인해 구호품 발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지정된 물류회사의 사정으로 배달되지 못하고 우체국에 보관 중인 구호품은 약 2만9000여 통이다. 이는 컨테이너 약 30여 개를 채울 수 있는 물량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해당 물량 전부를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작업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이를 해상으로 운송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약 2억원도 우체국공익재단을 통해 부담한다. 이번 운송 지원을 위해 지난 10일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주한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살리 무랏 타메르 튀르키예 대사와 구호품 운송방안을 협의했다. 손승현 본부장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우정사업본부의 대국민 서비스와 연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구호품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SM 인수를 두고 하이브와 경쟁을 펼쳐 온 카카오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오는 26일까지 SM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SM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12일 하이브 SM 인수 중단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라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 받는 파트너로서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26일까지 예정된 공개 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카카오 입장문 전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합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 받는 파트너로서 K팝을 비롯한 K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