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아파트 출입구에서 지인의 차량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30대 중국인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이현석 부장판사)는 16일 2심 선고공판에서(상해·업무방해 등의)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중국 국적의 여행사 대표 A(38)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A씨는 양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으나, 1심이 정한 형이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심에서 정한 형을 2심에서 피고인의 희망대로 가볍게 바꿀만한 사정이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에 만취한 나머지 경비원과 동료 경비원을 폭행하고 경비실을 손괴해 경비업무를 방해했다"며 "피고인 범행 당시나 이후에 (경비원들에게) '돈을 얼마든지 줄테니까 일어나라', '너는 뭐냐 너도 돈이 필요하냐' 등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을 함부로 했고, 이 사건은 주민 등의 제보로 언론에 보도돼 사회적 공분을 일으켜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입주민 대다수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취지의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재개발구역 내에 있는 건물 벽지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호성호 판사)는 16일(일반건조물방화)혐의로 기소된 A(47·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10일 오후 2시28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재개발구역 내 건물에 들어가 벽지에 불을 붙여 지붕 등에 옮겨 붙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재판에 넘겨져 "남편과 술을 마시다가 갑작스럽게 우울증이 발현돼 방화 충동이 일었다"면서 심신미약에 의한 범행을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방화 충동이 발현된 뒤, 비교적 인명 피해가 적은 집 근처 재개발 구역으로 향했고, 인적이 드문 공가로 향한 점, 방화 당시 상황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범행 직후 불이 난 현장을 빠져나와 공가에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 주변을 아무렇지 않게 배회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6년에도 현주건조물방화죄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하던 중 2019년 12월24일 가석방 출소됐다. 재판부는 "가석방 출소 후 정신과 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재범하지 않도록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노상방뇨를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공무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박신영 판사)는 15일(공무집행방해, 경범죄처벌법위반)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57)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24일 밤 10시15분경 인천시 중구 한 골목길에서 주차된 차량이 있는 곳에서 소변을 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일행과 함께 소변을 보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모 파출소 소속 B경위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C경장의 왼쪽 뺨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동종 범행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성매매 여성을 모텔로 유인해 둔기로 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호성호 부장판사)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강도상해등재범)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18일 오전 11시58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면서 알게 된 B(47·여)씨를 유인해 머리와 팔 등을 둔기로 10여 차례 때리고 현금 20만원과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강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모텔에 투숙한 후 B씨에게 “20만원을 줄테니 모텔로 오라고 유인한 후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뒤 모텔방에서 나가려는 B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B씨는 눈 주변의 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지난 2001년과 2009년에 각 강도강간 범죄를 저질렀으며, 당시에도 그는 인터넷 채팅이나 성매매 등을 통해 만난 여성들에게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여 강간하고, 금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택시를 운전하다 10대 2명이 탄 있던 오토바이와 충격해 사상 사고를 낸 60대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9단독(김진원 판사)는 14일(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혐의로 기소된 택시운전 기사 A(67)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하고 8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4월17일 오전 5시30분경 인천시 서구 한 2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1차로로 달리던 오토바이를 받아 동승자인 B(15)군을 숨지게 하고 운전자인 C(17)군에게 8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C군은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몰고 제한속도가 30km로 지정된 도로에서 64.2km로 달리다가 2차로에서 좌회전하던 택시 운전석을 들이 받았다.C군도 사고 과실로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다.재판부는 "사고로 중대한 결과가 발생한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나, 피해자이자 피고인인 C군 과실이 경합돼 발생했고, 피해자들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피해가 확대된 측면이 있는 점 피해자 B군의 유족과 C군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별거중인 아내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찾아가 출입문을 파손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성준규 판사)는 14일(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재물손괴)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A씨는 지난해 11월21일 오후 5시30분경 별거 중인 아내 B(52·여)씨가 운영하는 인천시 중구 한 음식점 출입문에 시멘트 돌을 집어던져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후 A씨는 같은달 24일 인천가정법원에서 B씨의 주거지인 해당 가게에 대한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으나, 사흘 후인 27일 오후 5시20분경 정당한 사유 없이 해당 가게를 또다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지난 2020년 1월 5일 B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게 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가게를 찾아가 휴대전화로 B씨의 머리 부위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는 배우자인 B씨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상해등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모텔에서 고교생을 8시간 동안 감금한 뒤 담뱃불로 신체 지지고 알몸 사진까지 촬영한 10대들이 경찰이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4일(특수상해와 감금)혐의로 A(16)군 등 2명과 중학생 B(14)양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3일 새벽 4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 피해자 C(18)군을 감금한 뒤 담뱃불로 몸을 지지고, 빈 병과 구둣주걱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C군의 옷을 모두 벗겨 알몸 상태를 휴대전화로 촬영 한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은 현재 얼굴에 골절상 등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군 등 3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 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이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검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인천 중구청 6급 공무원 A(49)씨와 관련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양형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2014년 4월30일 인천시 중구 동화마을 일대 땅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개발 계획이 발표되기 전 아내 명의로 사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관광개발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내 명의로 1필지를 1억7600여만원에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땅은 두 배 이상 가격이 올라 현재 3억3600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해당 부지를 산 것은 맞으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한 사실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해 혐의를 부인해 왔다. 1심 재판과정에서 검찰은 “(사업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됐더라도 구체적인 계획안이 전체적으로 공개됐다고 볼 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다 10대에게 돌을 던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성준규 판사)는 13일(특수협박 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27일 밤 10시10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다가 주변에 있던 돌을 B(17)군에게 던지는 등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내가 판사도 알고, 청장도 아는데 너는 뭐냐”고 말하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양팔을 잡고 있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술에 취해 B군에게 돌을 던지고, 단속 경찰을 폭행하는 등의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B군과 합의하고 경찰관을 위해 5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해양경찰청이 2022년 해경 공무원 695명을 채용한다. 모집 인원은 경찰관 505명, 일반직 190명이다. 경찰관 505명 모집 분야는 △경정 직급 5급 공채 1명 △경감 직급 변호사·수사심사관 8명 △경위 직급 간부후보·헬기조종 등 43명 △경장 직급 함정요원·해경학과 17명 △순경 직급 112명 △함정요원·수사·구조 등 324명이다. 일반직 190명은 △빅데이터 2명 △해양오염방제 31명 △방제정 운용 21명 △선박교통관제(VTS) 13명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2명 △서부정비창 3명 △함정정비 5명 △함정조리사 92명 △방제자재시험 1명 △ 수사기록물 1명 △위성전문가 1명 △임기제 악단 18명이다. 제1차 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 채용은 2월 15일 공고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양경찰청 및 해양경찰 원서접수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화물차로 횡단보도에서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화물차 운전기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김이슬 판사)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29일 오후 2시18분경 인천시 동구 송림동 한 도로에서 40t 화물차을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B(73)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변호인은 재판과정에서 "B씨가 신호를 위반한 채 화물차 사각지대로 횡단했다"며 "A씨가 전방주시 의무를 다했음에도 B씨를 발견할 수 없었고 사고 사실을 알지 못해 도주 의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고 직후 B씨는 화물차 바퀴에 깔려 도로 중앙분리대에 부딪혀 가며 18m가량 끌려가 당시 사고를 목격한 주변 차량 운전자, 보행자들이 놀라 경적을 울리거나 소리를 질렀고 화물차를 바로 뒤따라가던 택시 운전자도 경적을 울리며 화물차를 추격해가기까지 했다"며 "A씨가 통상의 운전 방법에 따라 전후좌우를 살펴가며 운전했다면 위와 같은 도로 상황, 다른 차나 보행자의 움직임, 소리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건물 주차장에서 5m가량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60대법무사에게 벌금 1천만원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오한승 판사)는 7일(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기소된 법무사 A(64)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5일 오후 5시 42분경 대전시 한 건물 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주차장에서 5m가량 음주운전을 했으며,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3%였다. 오 판사는 "죄질이 가볍지 않고 같은 범죄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현직 경찰간부가 노래클럽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그곳을 찾아온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오한승 판사)는 7일(재물손괴 및 폭행)혐의로 기소된 A(56 경위)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11월30일 밤 10시30분경 인천시 중구 한 노래클럽에서 여자친구 B(56·여)씨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A경위는 당시 지인들과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그곳을 찾아온 B씨가 “내일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전화도 안 받고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이냐”라는 말 등의 말을 하자 이에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 경위는 재판에서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휴대전화를 파손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B씨는 법정 등에서 "A 경위가 일행·여성 도우미와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졌다"며 "이후 A 경위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등 심한 모욕감을 줘 고소했다"고 진술했다. 오 판사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고소 경위도 자연스럽다"며 "병원 진료기록도 (사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