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층간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아랫집에 사는 부부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던 40대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오한승 판사)는 6일(특수상해·특수폭행)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1)씨의 죄명을(상해·폭행)으로 변경해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0일 밤 10시 40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아래층에 사는 B(41)씨와 그의 아내 C(40)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층간소음과 주차 문제로 B씨 부부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가 휘두른 가방에 C씨가 머리를 맞아 피를 흘렸고, B씨도 2차례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 당했다. 몸싸운 과정에서 A씨와 함께 있던 그의 아내도 C씨로부터 머리채를 잡혔다. A씨는 재판에서 "아내가 B씨 부부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했다"며 "아내를 구하기 위한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의 가방에 '휴대용 카드단말기'가 들어 있어 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폭행이었다며 특수상해 등 혐의를 적용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 판사는 "수사 과정에서 가방이 압수되지 않아 구체적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조개구이 음식점에서 조개를 구워먹던 일가족 4명이 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5일 오후 9시29분경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 조개구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30대 여성 A씨와 그의 10세 미만 자녀 3명 등 모두 4명이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구토 증상을 보이며 고통을 호소하는 A씨 등 4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가족은 번개탄으로 조개를 굽다가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식당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며 이를 제지하던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오한승 판사)는 6일(상해 및 경범죄처벌법위반)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1년에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6일 새벽 00시2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김밥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는 것을 제지하던 손님 B(59)씨의 이미를 머리로 가격하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담배는 나가서 피워달라"는 B씨의 요구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정당한 이유없이 위험한 물건이 과도를 가방에 소지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4년 5월 1일 서울고등법원에서(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지난 2020년 5월 출소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 중 상해는 피고인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자 이를 지적하는 피해자를 때리고 상해를 가한 것으로 그 경위 및 내용에 비춰 죄질이 무겁고, 또한 피고인이 동종범행으로 인한 징역형의 실형을 포함해 다수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 사건 범행 직전에 특수강제추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참여했다가 귀환하던 중 침몰한 금양호 선주가 국가와 인천시를 상대로 낸 손실보상금 청구 소송이 기각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김석범 부장판사)는 3일 금양호 선주가 인천시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실보상 및 수난구호비용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금양호 선주 A(68)씨는 2010년 4월2일 인천시 옹진군 대청동 서방 30마일 인근 해상에서 '천안함 피격사건'의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다가 소유 어선인 '98금양호(100톤급, 쌍끌이 대형 저인망 어선)'가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하자 2020년 국가와 인천시를 상대로 15억원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금양호는 해군이 내린 수난구호 종사명령에 따라 수색작업에 참여했다가 기상 악화로 인해 본래 조업 구역으로 귀환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사고로 선원 9명 중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7명은 실종됐다. 희생자는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이었다. 정부는 금양호 희생자들을 의사자로 인정하면서도 천안함 국민 성금으로 유족들이 희생자 1인당 2억500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은 3일 대면편취형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특별단속을 이달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8개월 동안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면편취형 전화금융사기에 대해 경찰의 수사역량을 집중해 검거에 주력하고, 범죄수익에 대한 몰수·추징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는 검찰, 금감원 등을 빙자해 계좌이체를 요구하던 기존의 계좌 이체형에서 저렴한 이자의 대환대출을 명목으로 기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해 직접 돈을 건네받는 대면편취형으로 추세가 전환됐다. 2021년도에는 전년 대비 대면편취형이 46% 가량 증가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번 대면편취형 전화금융사기 특별단속을 통해 전달책 및 중계소·환전소 단속, 유심칩 불법유통 단속 등 검거 대상을 확대하여 상선 검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이 더이상 대면편취형 전화금융사기로 소중한 재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저렴한 이자를 빙자한 대환대출 전화는 사기라는 것을 명심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자 여자 친구로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오한승 판사)는 3일 특수상해, 범인도피교사,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24일 오후 8시경 인천시 남동구 한 도로에서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로 약 150m구간을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앞서 있던 승합차가 후진해 사고가 나자, 처벌을 피하기 위해 동승했던 여자 친구인 B(22)씨가 운전 했다며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0년에만 음주와 무면허 운전으로 3차례 적발돼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도 또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형사 처벌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무면허로 운전을 했고 이를 숨기기 위해 동승자에게 허위진술까지 시켜 그 경위 및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은 정옥성 경감 순직 9주기를 맞아 1일 유진규 인천경찰청장이 강화경찰서를 방문해 추모 흉상에 참배했다. 정옥성 경감은 지난 2013년 3월1일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 앞 바다에서 자살기도 자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하던 중 순직했다. 이에 전국 경찰과 인천시민의 뜻을 모아 같은해 6월20일 추모 흉상을 건립했고, 2017년 11월23일 현충 시설로 지정됐다. 이날 유진규 인천경찰청장은 서민 강화경찰서장 등 지휘부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새기고, 우리 경찰의 임무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 청장은 "강화서 전 직원이 주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이 이강호 인천남동구청장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이 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과 지난달까지 2차례 걸쳐 이 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해왔다. 이 구청장은 인천시의원이던 2015~2016년 충남 태안군 일대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천의 평생교육시설 교사 A씨로부터 3000만~4000만원 상당의 토지매입 비용을 대납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또 A씨로부터 60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이 구청장과 A씨가 매입한 토지의 당시 가격은 1억여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이 구청장은 경찰 조사 등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 3일 오후 A씨가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인천 미추홀구의 중고등학교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며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된 금액이 일부 수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시민연대는 지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단독> 인천에서 중학교 1년생이 자신의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모친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28일 오전 6시50분경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A(중학교 1년생)군이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A군의 모친이 발견했다. A군의 모친은 지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양성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부모와 여동생 등 일가족 4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검사에서 모친만 양성 판정을 받아 재택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난해 12월 2일(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경찰은 외상은 전여 발견 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27일 인천경찰청은 오는 3월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스쿨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통학로 및 스쿨존 안전 활동과 단속을 강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홍보활동 등이다. 교통·지역순찰차를 학교별 등·하교 시간대 110개 초등학교 스쿨존으로 이동 배치해 안전활동을 실시한다. 또 통학로 주변 공사장 화물차 대상 교차로 우회전 시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신호위반, 화물차 통행제한 등 경찰오토바이,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중요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추진한다. 경찰은 최근 타지역에서 어린이통학버스에서 하차중인 어린이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 어린이통학버스 주요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단속 내용으로는 통학버스 미신고 운행, 동승보호자 탑승 의무 위반, 통학버스 특별보호 위반 등이다. 아울러 경찰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교육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 내 방송 장비를 활용한 어린이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한 소규모 캠페인, SNS 및 가정통신문 등 비접촉 방식을 통한 교통안전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점검은 다음달 31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음주운전에 적발되자 친동생에게 법원에 출석해 허위 증언을 하도록 교사한 형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 6단독(남승민 판사)는 24일(의증 교사)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0대)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10월 9일 새벽시간에 술에 취한 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기소됐다. A씨는 4차례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어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난해 6월 4일 친동생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당일 새벽 내 차를 운전했다고 말해 달라"며 거짓 증언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중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친동생을 내세워 위증하게 하는 등 법질서를 혼란하게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음주운전 및 위증교사 범행을 자백을 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강제추행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전자장치를 부착한 50대가 외출이 금지된 새벽 시간에 17차례 걸쳐 상습적으로 거주지를 이탈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어머니 부탁받고 지인 아파트에 출입한데 대해서는 무죄가 내려졌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김이슬 판사)는 24일(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 및 주거침입)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새벽 시간대 전자발찌를 찬 채 17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거주지를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지난해 6월18일 오후 1시30분경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의 집에 출입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주거지에 들어간 혐의로도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어머니의 부탁을 받고 집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지난 2017년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5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법원은 '전자발찌 부착 기간 중 매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주거지 밖으로 외출하지 말 것과 보호관찰관 지시에 따르라'고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하지만 A씨는 법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국가기관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3D 엑스레이(X-Ray) 검색기 2대를 설치했다고 인천본부세관이 24일 밝혔다. 세관은 오는 4월까지 검색 장비 안정화 기간으로 지정해 직원들에게 판독교육과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 3D 엑스레이 검색기는 기존 검색기와 달리 시스템에서 수집한 다차원 정보를 통해 위험물품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AI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평면 형태의 2D 이미지와 달리 360도 회전이 가능한 고해상도 3D 이미지 및 단층 이미지를 제공함에 따라 국내로 밀반입되는 물품을 보다 정밀하게 판독할 수 있게 됐다. 인천세관은 올해 5월 초 정식 개통 후에는 여행객의 사회 안전 위해물품 반입을 차단해 관세국경 감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