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단일 단지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인 서울 둔촌주공아파트 안에서 고양이들과 사람들이 오랫동안 관계맺으며 어우러져 살아간다. 하지만 재건축을 앞두고 여전히 이곳에 머물러 있는 고양이가 주민들은 걱정이다. 고양이와 사람들의 행복한 작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도시, 생태, 동물권, 환경 고양이를 통해 도시 생태 문제를 모색하고 성찰해온 정재은 감독의 신작이다. 정재은 감독은 현재까지 재관람 운동 등 문화적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2001년 <고양이를 부탁해>로 주목받으며 데뷔한 이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며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공간과 사람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만든 첫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2012)를 시작으로 <말하는 건축 시티:홀>(2014), <아파트 생태계>(2017)까지 도시 주거 공간의 역사와 생태를 성찰해 온 감독의 4번째 다큐멘터리다. 도시, 생태, 동물권, 환경 등의 주제로 이어지며 보다 깊은 사유와 시선으로 축조한 도시 아카이빙 프로젝트로서 <아파트 생태계>에 이어지는 연작이기도 하다. 재건축을 앞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사라져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생리 주기나 출혈지속일수 및 출혈량 등이 정상월경 범위를 넘어서는 생리불순이 팬데믹 시대에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최근 나왔다. 코로나19의 스트레스나 생활의 변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추측된다. 생리불순은 호르몬, 영양상태의 불균형과 스트레스 상태, 염증 등을 드러내므로 건강 이상의 신호다. 호르몬 불균형 영향 불규칙한 생리 주기가 당뇨병의 위험을 높인다거나 골다공증을 촉진시킨다는 등 생리불순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많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긴 젊은 여성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조인영 교수와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생리 주기의 변화가 비알콜성 지방간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간에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만성 간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하지만 아직 치료에 승인된 약물이 없어 1차 치료로 체중 감량과 같은 생활 습관의 개선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연구팀이 20세 이상 40세 미만 여성 7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생리 주기가
[시사뉴스 허연재 강사 · 작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좋아했다. 요즘 들어 시각적인 부분이 중요한 시대이니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에 더 열광한다. 직업적인 면에서 보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사람이나 자신을 아름답게 가꿔야만 하는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보여야 하는 직업군으로는 디자이너, 스튜어디스, 아나운서, 발레리나, 연예인, 큐레이터 등 예술, 엔터테인먼트나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중이나 특정 그룹의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기에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아름답고 깔끔한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 이들이 겉으로 아름다워 보여도 나름의 어두운 면은 있을 수 있다. 화가들 중에서 아름다운 백조의 우아한 모습 보다는 수면 아래 분주히 움직이는 백조의 발같은 면모를 보여주는 화가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에드가 드가 (Edgar Degas)가 있다. 드가는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스타일을 왔다 갔다 하며 발레리나들의 어두운 모습을 화폭에 담는다. 그의 그림을 통해 비춰진 발레리나들은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날아다니는 나비 같은 모습보다는 떨군 고개와 축 처진 팔다리가 더 눈에 띈다. 드가의
[시사뉴스 하남 박진규 기자] 하남시는 민선7기 들어 공공시설 등 생활인프라 확충에 있어서 상당한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현재까지 미사·위례·세미·일가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미사보건센터 등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구급증에 대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복지 등 공공시설 구축에 집중한 노력의 결과다. 하남시는 최근 5년 사이 인구가 2배 이상 급증해 현재 32만 명에 도달했다. 향후 교산신도시까지 조성되면 45만 명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급격한 인구증가 및 도시화로 인프라 구축이 절실해 졌다. 더 많은 생활 인프라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시의 적극적인 대비로 권역별 인프라가 촘촘하게 계획되고, 마련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지에서는 하남시의 권역별 생활 인프라들을 살펴본다. 원도심 하남시민행복센터 옛 시청사 부지(덕풍동)를 활용해 ▲공영주차장 ▲체육시설(수영장) ▲노인건강증진센터 ▲푸드뱅크 ▲도시재생지원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을 건립해 지역 간 주거환경 격차를 해소하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경기도와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총 131억 원을 확보했다. 2023년 12월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월 21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30명, 사망자는 32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757명(치명률 0.13%)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09,131명, 해외유입 사례는 38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209,16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582,815명(해외유입 30,662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3월 21일 0시 기준 신규 1차접종자 21명, 2차접종자 30명, 3차접종자 489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928,084명, 2차접종자수는 44,458,242명, 3차접종자수는 32,370,843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2,676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9.0%, 준-중증병상 71.3%, 중등증병상 45.9%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8.2%이다. 입원 대기환자는 2021년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이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1,993,986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246,823명(수도권 133,108명, 비수도권 113,715명)이다.
[시사뉴스 강영환 칼럼니스트] 내가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를 하기 시작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 집권 초기부터 였을 게다. 광고회사 재직시절 대통령 이미지 관리(President Identity)를 맡아 일하면서 자연스레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었다. 두 가지 문제에 특히 몰두했다. ‘국민이 뽑은 이유가 있을텐데 국민들은 집권 후 만족해할까’와 ‘국민들이 느끼는 성공한 대통령은 무엇일까?’의 문제. 나는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선 ‘대통령’ 자체의 힘을 많이 줄여야 한다고 믿는다. 제왕적 대통령, 청와대·정부를 벗어나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다. 87년 체제 이후 지금까지 모든 권력이 청와대에 몰리고 그 책임 또한 져야 하는 상황에선 세종대왕도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며, 실제 역대 모든 대통령이 퇴임 후 불행을 맞았다. 사람의 힘이 아니라 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 책임이 분산된 시스템으로 국정의 틀이 만들어지고 그 틀 속에 대통령의 독특한 리더십이 발현되어야 성공한 대통령이 만들어질 수 있다. 위와 결부되어 처음 국민들이 선택할 때의 마음과 막상 대통령이 되어서, 특히 임기 후반으로 가면서의 모습이 다르게 비쳐지면서 국민의
[글쓴이=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이번 대선은 ‘조국사태’로 상징되는 정부여당의 내로남불을 심판한 선거로 규정할 수 있다. 특히 2030 상당수가 정권심판 대열에 가세함으로써 야당으로 정권을 교체했다. 그동안 2030 여권 이탈은 두 차례 걸쳐 이루어졌다. 1차 이탈은 2019년 중후반이었다.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과 검찰 수사 등을 거치면서 5% 내외에 머물던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은 20% 내외까지 상승했다. 반면 50~60%를 오가던 민주당 지지율은 40% 전후로 떨어졌다. 2차 이탈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 전후였다.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큰 차이로 승리한 후 2030에서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번 대선은 60대 이상과 2030 일부가 ‘보수 연합전선’을 이뤄 야당의 승리로 기울었다. 얼핏 이번 대선은 완전한 승자도, 완전한 패자도 없는 ‘이상한 선거’처럼 보인다. 둘 다 패배했다거나 모두 승리했다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단 1표 차이든, 두 배 차이든 승자와 패자는 명백하다. 이것이 선거가 갖고 있는 기본 성격이다. 현행 대한민국 헌법과 선거제도에서 국민의힘 후보는 승리했고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새롭게 주목받는다. 화려한 잠룡들이 기세등등했던 민주당에 이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중원의 강자다.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음에도 고교 시절부터 살아온 대전을 ‘자신의 고향’으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대전광역시 유성구청장을 지낸 뒤, 3선을 포기하고 대전시장으로 도전 정치적 성공을 이룬 허태정 시장. 대전시장으로 재직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민심의 바닥부터 청와대 근무를 통해 ‘넓고 멀리’ 바라보는 정치적 시야로 ▲혁신도시 지정 ▲기상청 등 4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충청권 메가시티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 대전의 미래를 설계하고 성과를 이룬 허 시장을 만났다. 2선의 유성구청장을 거쳐 대전광역시 민선7기 시장으로 봉사했다. 시정에 있어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하는 부분은? 혁신도시 지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4년간의 대전시장 임기 중 많은 시정 현안이 있음에도 혁신도시 지정이 가장 큰 성과로 기억되는 건 ‘대전의 미래’를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대전시민 모두가 지난 2005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이후 15년간 염원해 온 일이기에 더욱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월 18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49명, 사망자는 30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782명(치명률 0.14%)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06,978명, 해외유입 사례는 39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407,01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657,609명(해외유입 30,539명)이다. 신규 1차접종자 2,455명, 2차접종자 2,617명, 3차접종자 42,852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920,469명, 2차접종자수는 44,449,882명, 3차접종자수는 32,261,650명이다.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 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그동안 본지에 게재된 히든기업 중 지난 1년간 코로나19 상황을 잘 극복하여 오히려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발전한 기업들을 포함하여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신년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그 열 네번째로 반도체 소부장 전문기업인 유씨티코리아(주)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대학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대학조교생활을 하다 육군장교(학사2기)로 임관, 1985년 전역 후 미국 스웨질록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대선 기간 중 윤석열 당선인은 자신을 “정치적인 무(無)에서 출발한 정치 초심자”라면서 주인인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정직한 머슴’이 되겠다고 말했다. 약속대로 20대 윤석열 대통령 본인은 물론, 윤석열 정부는 말로만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머슴’이 되어야 하고 ‘머슴정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새 정부가 제대로 된 ‘머슴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새 정부의 집권세력은 어느 누구라도 국민앞에 군림하는 권력자로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하고 국민을 떠받드는 공복(公僕)이 되어야 한다. 인수위부터 ‘나’ 아닌 ‘국민’ 위해 역할해야 윤 당선인은 지난 1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임명했다. 윤 당선인이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의 첫발을 뗀 것인데 인수위는 새로 들어서는 윤석열 정부의 5년 윤곽을 그리게 된다. 일단 이번 인수위 구성을 보면 임명된 사람들 면면이 나름 정치적 편향성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그 분야의 권위자들이어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협치 의지가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위원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5가지 실천과제와 운영원칙 3가지를 말하면서 “인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월 16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244명, 사망자는 16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052명(치명률 0.14%)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00,624명, 해외유입 사례는 117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400,74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629,275명(해외유입 30,475명)이다. 신규 1차접종자 2,454명, 2차접종자 3,302명, 3차접종자 31,919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914,731명, 2차접종자수는 44,443,726명, 3차접종자수는 32,185,393명이다. 입원 대기환자는 2021년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이다. 재택치료자는 1,776,141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432,482명(수도권 223,456명, 비수도권 209,026명)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59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8,284개소로, 전국에 8,743개소가 있다. (3.15. 17시 기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2,248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