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9.2℃
  • 서울 4.2℃
  • 흐림대전 9.3℃
  • 흐림대구 7.2℃
  • 흐림울산 10.3℃
  • 흐림광주 9.9℃
  • 흐림부산 11.0℃
  • 흐림고창 9.8℃
  • 구름조금제주 16.9℃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8.2℃
  • 구름많음강진군 10.9℃
  • 흐림경주시 8.5℃
  • 구름많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정치

【커버스토리】 허태정(대전광역시장) “혁신도시 지정으로 대전지역 청년 의무채용”

URL복사

기상청 등 4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조기정착 적극지원”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추진 화룡정점 이룰 것”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새롭게 주목받는다. 화려한 잠룡들이 기세등등했던 민주당에 이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중원의 강자다.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음에도 고교 시절부터 살아온 대전을 ‘자신의 고향’으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대전광역시 유성구청장을 지낸 뒤, 3선을 포기하고 대전시장으로 도전 정치적 성공을 이룬 허태정 시장.


대전시장으로 재직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민심의 바닥부터 청와대 근무를 통해 ‘넓고 멀리’ 바라보는 정치적 시야로 ▲혁신도시 지정 ▲기상청 등 4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충청권 메가시티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 대전의 미래를 설계하고 성과를 이룬 허 시장을 만났다.

 

2선의 유성구청장을 거쳐 대전광역시 민선7기 시장으로 봉사했다. 시정에 있어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하는 부분은?

 

혁신도시 지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4년간의 대전시장 임기 중 많은 시정 현안이 있음에도 혁신도시 지정이 가장 큰 성과로 기억되는 건 ‘대전의 미래’를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대전시민 모두가 지난 2005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이후 15년간 염원해 온 일이기에 더욱 보람차다.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대전의 동서 불균형문제와 국가균형발전을 해결할 수 있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에서 소외되었던 대전 청년들이 혁신도시법 개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에서 의무채용 혜택을 받게 되었다.


수치상으로 지난해 51개 공공기관에서 신규 지역인재 채용 인원 840명 중 271명(32.26%·2021년 기준)이 지역인재로 채용되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더 나아가 대전시는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의무채용 비율 확대 ▲예외조항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가려 한다.


혁신도시 지정 이외에도 2021년 지난해에 대전에 좋은 일이 많았다. 대전의 성장을 이끌어갈 대형 국책사업이 대거 선정되고, 11개 예타사업을 통과시키거나 면제받는 등 쾌거를 이뤘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RIS 지역혁신사업 ▲도심융합특구 등 굵직한 국책사업이 선정되었고 ▲한국주도형 K-센서 기술개발 조성사업이 기재부 예타를 통과한 데 이어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토부의 심의를 통과하며 첨단 센서벨리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산업 이외에도 대전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도 힘썼다. 역대 최대 규모인 3조8,644억 원의 국비 확보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베이스볼 드림파크 등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대형 현안 사업들을 본 궤도에 올린 것도 큰 성과다.


최근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대전의료원 건립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대덕특구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사업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 사업 등 굵직한 6개 사업 또한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총사업비 9,000억 원 상당의 현안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기 중 공공기관 대전시 이전에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상청이 서울에서 본격 이전을 한 감회는?


대전광역시 미래를 위해 공공기관 이전은 필수라 생각했다. 지역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자기 생활권에서 삶을 꾸릴 수 있으려면 안정적인 기업들이 대전에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난 2월 18일부터 이전을 시작한 기상청은 정부대전청사로 입주를 마쳤고, 3월 2일부터 본격 업무를 개시했다. 2021년 국토교통부에서 기상청 등 4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을 의결한 지 4개월 만에 이뤄진 결실이다.


기상청은 이번에 정책부서 340여 명이 대전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현업부서 320여 명도 ‘탄소ZERO 국가기상센터’ 건립과 함께 옮겨 올 예정이다.


이 자리를 빌려 대전에 한 가족이 되신 기상청 여러분께 환영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 우리 시는 기상청 가족분들이 대전에서 함께 살아가시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기상청과 함께 이전키로 했던 3개 공공기관 추진사항은 어떤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올해 9월 ▲한국임업진흥원은 연말까지 정책부서 등이 먼저 이전한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경우 내년 2023년 말까지 직원의 40% 이상이 이전한다.


처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 기관마다 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하는 2025년 이후 대전에 완전하게 자리 잡을 예정이다.


대전시도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이전기관이 필요한 입주공간협의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국가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청 단위 정부기관은 대전에 밀집시키겠다’는 정부 원칙이 차기 정부에서도 잘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대전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자는 대전과 관련한 공약을 통해 혁신도시 대전으로의 조속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중원 신산업 벨트 구축 ▲첨단 군수산업 등과 함께 청 단위 기관의 원칙적 ‘대전 집약’을 약속했다.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지방분권을 위한 국회 양원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등 국가의 균형발전은 시대적 흐름이다.


이를 위해 대전은 물론 충청권 4개 시도가 지속적으로 공동노력을 해온 만큼 (공공기관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대전이 선도적으로 역할을 하겠다.


대전시 차원에서 윤석열 당선자의 공약이 국정 계획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실행전략 마련을 위해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행정 부시장이 총괄단장으로 실무 추진을 맡아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 강력하게 움직일 것이다.

 

 

 

허태정 시장이 먼저 발의한 ‘대전 중심 충청권 메가시티’가 추진되고 있다. 어느 정도 진척되었나?

 

대전과 충청권 광역지자체가 함께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은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 위기 대응에 큰 의미가 있다.


중원에 위치한 충청권 4개 시·도가 협력 메가시티를 구축한다면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확신한다.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민 증가와 수도권 집중 완화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2021년 지난해 11월 29일에 개최된 공동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그 효과를 확인했으며 다양한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 의지를 반영 실행력이 높은 구체적 공동사무를 발굴 ▲3개 분야 ▲9대 전략 등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었다. 2022년 올해 기존의 ‘충청권 상생협력기획단’을 확대 전담 추진기구 구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충청권 특별지자체 구축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공동연구용역을 통해 충청권 4개시도의 협력이 필요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논의할 것이다.


지금까지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충청권의 성장이 각 시·도의 발전과 직결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의 숙의를 통해 상호의견을 조율하고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여 충청권 상생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일환으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본격 추진하게 된 배경은?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대전시가 구심점이 되어 적극 추진 중이고 그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세종시와 공동으로 ‘양 도시 간 경제공동체 형성과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주도할 광역거점 기반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역을 본격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실행을 위해 대전·세종 양 도시가 그동안 수차례 워킹그룹을 통해 기업유치와 신산업 육성 등에 함께 필요한 정책의제를 발굴 중이다. 보다 자세한 로드맵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개발계획 용역’과 검토를 통해 결정될 것이다.


2021년 말에 관련 지정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했으며, ‘과학도시 대전과 행정도시 세종의 시너지’를 통해 충청이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사업’도 국가계획으로 반영 추진 중이다. 초광역 협력시대에 중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충청권 광역교통망 추진사업’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메가시티의 기반이다. 현재 도로와 철도망 구축 13개 사업이 대거 국가계획에 반영되어있다.


총예산은 도로와 철도 분야 등 총 31개 사업에 15조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도 연간 2조1,400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국가계획에 반영 착공될 예정인 ▲와동~신탄진동 ▲대덕특구~금남면 ▲사정교~한밭대교 ▲현도교~신구교 등 9개 도로사업은 도심 교통혼잡 해소와 충청권 내 교통이동 소요시간도 크게 단축시킬 것이다.


이외에 ▲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 반석역에서 세종청사까지 16분 이내로 ▲광역철도를 이용 청주공항까지 45분 안에 도착하는 등 ‘충청권 광역생활권을 1시간대로 완성’ 시민편익이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논란이 됐던 ‘옛 충남도청사’가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유치로 결정되었다. 어떤 구상으로 접근 중인가?

 

옛 충남도청의 경우 홍성 내포 이전 후 무려 11년 동안 활용방안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최근 논의를 모아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으로 확정 대전시 최초로 국립 문화 예술기관을 유치한 것만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시민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전에 걸맞는 도시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은 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와 전시관의 역할을 겸한다. 이후 국비 453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약 1만3,000㎡)의 규모로 조성된다.


올 상반기에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2023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개관 목표일은 2025년 말이다.


이후 도청사 대부분이 시민들께 개방되고 행정사무공간에서 시민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원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산을 문화공간으로 시민께 돌려드리는 것을 계기로 원도심 활성화에도 큰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대전시 교통망의 큰변화를 가져 올 트램 급전방식과 정거장 추가도 확정되었다. 그 과정을 좀더 시민들게 자세하게 전달한다면.


대전시 교통 환경변화에 큰 획을 그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위해 급전방식과 정거장 추가 사항을 최종 결정했다. 트램 급전방식은 국가연구개발(R&D) 성과인 유·무가선 혼용방식(배터리+유가선)으로 결정됐다.


가선 규모는 10.5km이나 향후 배터리 분야 기술 발전 전망 등을 고려 그 규모를 최소화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도록했다.


이번 트램 급전방식 결정은 총사업비 등 경제성, 운행 안전성, 기술 적용 가능성, 유지관리 편리성, 도시경관 영향 등 종합적 신중한 검토가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트램기술전문위원회의 기술 자문과 트램정책자문위원회 심의 등 심도있는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쳤다.


노선 또한 지난해 5월 기존에 포함된 대전역 경유 정거장 2개소와 함께 총 10개소 정거장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해외의 경우 정거장 간격이 보통 500~700m인 것에 반해 대전 트램은 정거장을 추가하더라도 약 800m의 간격으로 실제 통행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교통약자들을 위한 배려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승하차를 편리하게 해서 트램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것이다. 정확한 정거장 위치는 설계과정에서 시민 공청회를 통해 전체 45개 정거장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예정인 국제행사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개최’를 앞두고 있다.


10월 10일에서 14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행사는 중앙정부가 해결하기 어려운 세계 공통의 도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 국제행사다.


전세계 140개국 24만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하여 활동 중으로 ‘지방정부의 UN’으로 불릴 정도로 국제적인 위상이 높다.


이번 대전 UCLG 총회 참석 예정인 도시만 1천여 개 도시로 각 도시 정상들 5천여 명의 방문이 예상된다. ▲‘하나되어 극복해 나가는 지방정부들’이라는 주제의 공식회의 ▲남북평화 이벤트 ▲세계 시민 축제 ▲K-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다.


행사는 기본적으로 대면행사로 개최될 예정으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추세에 대응한 준비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첨단 ICT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국제 회의장 구축과 하이브리드 방식의 행사를 통해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국제에 널리 알리겠다.


행사가 열리는 대전컨벤션센터와 관광지 일대에 방역대응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안전을 보장하고 UCLG 총회 대비 해외 출입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세계 각지에서 방문하는 참가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해외 행사로 인한 지역감염이 없도록 방역에 적극 대비하겠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시정을 이끌어왔다. ▲경제·노동 ▲복지·인권 ▲환경·안전·교통 ▲교육·문화·스포츠 ▲행정·자치 ‘5대 분야, 91개 사업, 105개 세부과제’로 나누었던 대전시민과의 약속은 따박따박 실천 중이다.


청와대 행정관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을 역임하며 쌓아온 ‘듬직한 행정력과 신뢰의 행정력’은 허 시장의 정치적 자산으로 “언제든 시민들을 위한 대전시의 자산으로 환원할 준비”가 되어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내년 국토교통 R&D 신규사업 사전설명회 개최...실사구시 R&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6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토교통 R&D(연구개발) 분야로 신규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이해도 증진과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년 2026년 국토교통 분야 신규사업은 미래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탄소중립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토교통 AX 전환 등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한다. 신규사업 규모는 국토분야 9건, 모빌리티 분야 15건으로 총 24개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8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도시 구현을 위한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기술 개발, 공동주택 건설에 최적화된 다용도-건설작업로봇 기술개발, 지역 특성에 맞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개발, 초고속 하이퍼 튜브 아진공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진들은 관심있는 신규 사업별로 연구 목표, 주요 연구개발 내용, 지원규모 및 기간 등을 파악하고, 참여 신청을 위한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내년 국토교통 R&D 신규사업 사전설명회 개최...실사구시 R&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6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토교통 R&D(연구개발) 분야로 신규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이해도 증진과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년 2026년 국토교통 분야 신규사업은 미래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탄소중립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토교통 AX 전환 등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한다. 신규사업 규모는 국토분야 9건, 모빌리티 분야 15건으로 총 24개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8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도시 구현을 위한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기술 개발, 공동주택 건설에 최적화된 다용도-건설작업로봇 기술개발, 지역 특성에 맞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개발, 초고속 하이퍼 튜브 아진공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진들은 관심있는 신규 사업별로 연구 목표, 주요 연구개발 내용, 지원규모 및 기간 등을 파악하고, 참여 신청을 위한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의정활동을 빛낸 ‘의회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 15명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16일 의장접견실에서 ‘2025년 서울특별시의회 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으로 15명을 선정하여 감사장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2019년부터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이용성과 (도서대출 등)에 따라 ‘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전문도서관의 다양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서울시 정책과 의정활동 연구에 반영함으로써 의회 역량 강화에 기여한 11대 의원 15명의 의원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도 있는 입법․정책 개발을 통해 의정활동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지역발전과 서울시의회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 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최호정 의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꾸준한 독서와 연구가 깊이 있는 의정활동의 근간이 됨을 확인하였으며, 서울시의회전문도서관 자료를 활용하여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 주신 의원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수상의원들이 ‘전문성을 갖춘 현장 중심의 서울시의회’의 대표로서, 앞으로도 서울시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상자 15명

문화

더보기
서로의 감각이 예술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지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오는 12월 18일(목) 오후 6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5층에서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오픈테이블 - 연결되는 사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를 떠나 서로 다른 신체와 경험, 감각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연결되는 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장애·비장애를 넘나드는 지역의 예술적 실험’을 주제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올해 시도한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워크숍 사례와 일본 ‘랜드 페스(LAND FES)’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김은설 시각예술작가와 원우리 사운드 아티스트는 농인, 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으로 각각 진행한 ‘소리 풍경’, ‘소리와 그림 사이’ 사례를 중심으로 감각적 예술활동으로 나눈 소통 방식의 시도들을 공유한다. 이어 일본의 무용가이자 ‘랜드 페스’의 디렉터 마츠오카 다이는 퍼포밍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일본의 사례를 나눈다. 이어지는 종합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