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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포커스】 더욱 풍부해지는 ‘하남시 생활인프라’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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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 발맞춰 문화·체육 등 생활인프라 더욱 풍부해진다

 

[시사뉴스 하남 박진규 기자] 하남시는 민선7기 들어 공공시설 등 생활인프라 확충에 있어서 상당한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현재까지 미사·위례·세미·일가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미사보건센터 등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구급증에 대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복지 등 공공시설 구축에 집중한 노력의 결과다.


하남시는 최근 5년 사이 인구가 2배 이상 급증해 현재 32만 명에 도달했다. 향후 교산신도시까지 조성되면 45만 명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급격한 인구증가 및 도시화로 인프라 구축이 절실해 졌다. 더 많은 생활 인프라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시의 적극적인 대비로 권역별 인프라가 촘촘하게 계획되고, 마련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지에서는 하남시의 권역별 생활 인프라들을 살펴본다.

 

원도심


하남시민행복센터 옛 시청사 부지(덕풍동)를 활용해 ▲공영주차장 ▲체육시설(수영장) ▲노인건강증진센터 ▲푸드뱅크 ▲도시재생지원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을 건립해 지역 간 주거환경 격차를 해소하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경기도와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총 131억 원을 확보했다.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풍동 일원 원도심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육·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종합복지타운은 신장동 현안사업 2부지 내에 2023년까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보훈홍보전시관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아동보호 전문기관 ▲성폭력 상담소 ▲가정폭력 상담소 등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종합복지타운이 ‘통합·세대공존·문화’의 가치를 담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2024년 연초 개관이 목표다.

 

 

풍산멀티스포츠센터는 덕풍동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2023년 6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레인의 25m 수영장을 포함해 ▲헬스장 ▲탁구장 ▲다목적체육관 ▲실내클라이밍장 ▲VR(가상현실) ▲놀이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공사비 등을 포함해 총 226억 원이 투입된다. 이중 30억원은 지난 2018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하반기 공모’에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확보한 바 있다. 인근 주민들의 여가환경 및 생활체육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6년 준공돼 25년이 경과한 신장도서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부지 4000㎡, 연면적 2201㎡, 지하1층~지상3층 규모다. 신장도서관은 코로나19 발생 후 미사보건센터 운영 전까지 호흡기 감염클리닉으로 운영되기도 했었다. 오는 8월 준공한 후 장서구비, 시스템 구축 등 개관 준비를 거쳐 올해 12월 주민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미사지구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은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하남시 청소년’을 기치로 2020년 6월 조정대로 111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개관했다. 이곳에는 ▲다목적홀 ▲미디어실 ▲파티룸 ▲스포츠교실 ▲체육관 ▲자치활동실 ▲밴드 및 보컬연습실 ▲클라이밍장 ▲코인노래방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 이후 하남시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 및 문화, 창작, 예능활동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곳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의 참여기회 확대와 권리 보장을 위해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최초로 ‘청소년관장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착공한 종합운동장 내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증축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준공된 기존 수영장은 당시 설치기준인 인구 10~15만의 소도시형으로 건축돼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증축하게 됐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총 사업비 163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25m 6레인을 포함해 확장 50m 8레인 수영장과 샤워실, 탈의실은 물론 휴게라운지, GX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월 준공 후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일가도서관은 가나안 농군학교의 교육이념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일가기념관 어린이집과 함께 지난해 8월 30일 미사 역사일가공원(미사강변남로 10)에 문을 열었다. 가나안 농군학교는 1962년 농민 교육과 사회지도자 양성을 위해 설립했는데, 미사신도시 개발로 인해 지난 2014년 양평군으로 이전했다. 이후 시는 2017년 가나안 농군학교 터와 건축물을 현재의 미사 역사공원으로 복원하기로 LH와 협의해 일가기념관·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일가기념관과 도서관·어린이집은 부지 6912㎡, 연면적 1,613㎡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시는 일가도서관을 역사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했으며, 1만6천여 권의 장서가 비치돼 있다.

 

 

 

감일지구

 

감일공공복합청사는 감이동에 총 공사비 27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지상 1~3층에 주민센터를 비롯해 국공립어린이집, 건강생활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이 들어선다. 지상 4~5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주민자치센터 ▲예비군중대 ▲대강당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과 시민생활 여건 증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은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발견된 백제의 유적과 유물을 주제로 역사공원과 박물관으로 조성한다. 감이동 일원에 건립하는 박물관은 올해 6월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물관이 들어설 감일지구 백제고분은 2014년 감일 공공주택지구 개발 중 발굴된 대규모의 한성백제 귀족층의 무덤으로, 탁월한 문화적 가치를 보유한 곳이다. 지난해 11월 ‘2021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최종심의’를 통과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박물관과 연계, 백제권역 5개 지자체와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풍성한 백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위례지구


위례도서관이 위례대로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올해 6월 문을 열었다. ▶1층 생각두드림 등 어린이실 및 유아실 ▶2층 위례마당, 종합자료실 및 디지털실 ▶3층 위례홀, H라운지, 문화교실, 소모임실 등이 있다. 특히 도서관 전 층에 외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전망이 좋다. ▲시민이 성장하는 도서관 ▲지역을 담아내는 도서관 ▲미래를 준비하는 도서관 등 세 가지 방향성을 바탕으로 도서관 본연의 기능은 물론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가칭)위례복합체육시설은 학암동 3000㎡ 부지에 연면적 69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VR체육시설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복합체육시설은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획득한 80억 원에, 국민체육진흥기금 40억 원 등 외부재원으로 총 120억 원을 확보해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위례신도시 내 송파성남에 비해 생활인프라가 부족했던 하남시 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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