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현재 60세 정년에서 정년연령을 65세로 연장하면 60~64세 추가고용에 따른 추가비용이 총 15조90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정년연장의 비용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사용하여 현재 만 60세 정년이 만 65세 정년으로 연장될 경우 60~64세 추가고용에 따른 비용을 추정했다. 65세 정년연장 시 늘어나는 정규직 근로자 수에서, 정년연장이 도입되지 않더라도 60~64세 정규직 근로자로 일하는 인원수를 차감하여 추가 고용이 발생하는 근로자에 대한 추가적 비용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경연이 65세 정년연장에 따른 비용을 산출한 결과 60~64세 연령의 집단이 정년연장의 수혜자가 되는 도입 5년차에 직접비용(임금)은 한 해 14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직접비용뿐만 아니라 4대 보험료와 같은 간접비용도 추계했는데 분석결과 60~64세 추가 고용에 따라 사업주가 부담하는 간접비용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결과적으로 65세 정년연장에 따른 60~64세 추가 고용의 직접비용은 14조4000억원, 간접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소집,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비롯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는 지난 4월22일 5차 회의 이후 40일만이다. 그동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네 차례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가 '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대신해 왔다. 이날 문 대통령 주재의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매년 기재부 주관으로 마련하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 발표에 앞서 문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내용을 발표한다. 정부가 예년에는 7월 전후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가량 앞당겨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안을 내놓는 셈이다. 올해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던 정부로서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유례없는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극복하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도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6월의 첫날인 월요일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출근길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일 정오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아침 사이 북쪽을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에 오전 9시까지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경기남부와 충청·전북·경북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영서 등에 5㎜ 미만이다. 차차 맑은 하늘을 회복하면서 기온은 18~31도 분포로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9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경상내륙 지역은 30도를 웃도는 기온으로 무덥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17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청주 18도, 대전 16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8도, 부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1도, 수원 24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8도, 대구 29도, 부산 25도, 제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공식 임기를 시작으로 당 쇄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당 지도부와 함께 참배를 하는 것으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김 위원장은 참배를 마친 후 오전 10시 국회에서 비대위 첫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는 비대위 활동 중점 사항과 당 쇄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쇄신을 가늠할 수 있는 화두나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 위원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 비서실장과 대변인 등 남은 당직 인선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통합당은 4·15 총선 42일만인 지난달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출범시키며 쇄신의 닻을 올렸다. 통합당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차례로 열고 오는 8월31일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명시된 차기 전당대회 부칙을 적용하지 않도록 당헌을 개정하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내년 4월7일 재·보궐 선거까지로 보장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1대 국회가 이번주부터 4년간의 장정에 돌입한다. 여야간 몸싸움과 고소·고발전 속에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으로 얼룩졌던 20대 국회를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일하는 국회'로 탈바꿈해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법상 총선 후 첫 임시국회는 국회의원의 임기개시 후 7일째에 열도록 규정돼 있다. 21대 국회의 문을 여는 '개원(開院)국회'다.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한발 앞서 지난 30일부터 시작됐다. 절차에 따라 여야 의원들이 임시국회 소집 사흘 전 집회 요구서를 제출하면 첫 임시국회 소집이 공고된다. 본래는 국회의장이 공고해야 하나 총선 후 의장단 구성 전이어서 국회 사무총장이 대신한다. 지난 20대 국회의 경우 여당이던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당이 공동 명의로 집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법정시한을 지킬 경우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오는 5일에는 열려야 한다. 국회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 선출은 총선 후 첫 집회일로부터 사흘 이내에 실시하도록 돼있어, 오는 8일이 법정시한이다. 먼저 교섭단체 대표의원(원내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악용해 이메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등 사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3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재택근무나 화상회의 등을 도입한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틈을 타 개인 PC의 취약한 보안체계를 노린 악성 메일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가짜 이력서 이메일을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잇달아 발견됐다. 이는 코로나로 비대면 채용 등 이메일 소통이 많아진 점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이력서를 위장한 이메일 첨부파일로 유포되는 '넴티(NEMTY)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메일 본문에 '공고를 본 지는 조금 됐지만 지원한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같이 보낸다' 같은 자연스러운 한글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메일 수신자의 의심을 피하고 모집 기간이 아닌 기업의 담당자도 악성 첨부파일을 열어보도록 유도하기 위해 포함된 내용으로 추정된다. 메일에는 특정인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압축파일(.tgz)을 첨부했다. 압축파일을 해제하면 '포트폴리오(200317)_뽑아주시면 열심히하겠습니다'와 '입사지원서(200317)_뽑아주시면 열심히하겠습니다'는 제목의 두가지 파일이 나타난다. 두 파일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3명 중 1명 재발하는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조절이 매우 중요해 고위험군 환자들의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심혈관질환은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의 질환이다. 국내에선 사망원인 2위의 질환으로, 연간 5만 건의 사망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 중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계속 증가해 2016년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은 남자 10만 명 당 31명, 여자 10만 명 당 26명에 달한다. 유병률은 1998년 대비 2010년 1.5% 증가한 2.5% 수준을 보였다.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이상지질혈증의 증가 추세를 들 수 있다. 2016년 기준 약 20%의 국민이 이상지질혈증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검사 상 높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하 LDL 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하 HDL 콜레스테롤)이 확인된 경우를 의미한다. 흔히 고지혈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더 넓은 범위의 질환이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혈액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코로나19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잇단 규제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6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단지들이 많은 서울 외곽지역에서 산발적인 집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고가·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력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지난주(0.04%) 대비 낙폭이 0.02% 줄었다. 지난 3월 말 이후 9주 연속 내림세다. 서초구(-0.09%)·강남구(-0.08%)·송파구(-0.04%) 모두 하락세다. 마포구(-0.05%)는 고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했고, 용산구(-0.03%)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지정 발표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인 ▲동대문구(0.01%) ▲금천구(0.01%) ▲관악구(0.01%) ▲동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인공지능(AI)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AI로부터 종목을 추천받기도 하고 자신의 투자패턴을 입력한 뒤 AI가 알아서 운용하도록 맡기기도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각 증권사들이 AI 투자 서비스를 강화할 지 주목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AI 투자정보 서비스인 m.Club(엠클럽)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엠클럽은 올해 1월 20만명이 이용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4개월만에 10만명의 가입자가 늘어났다. 오프라인에서 투자 정보를 구하기 힘든 이들이 고객들의 투자정보를 기반으로 나의 투자패턴을 분석하고 보유종목을 진단해주는 AI 서비스에 가입해 투자 정보를 얻고 일부 투자자들은 AI에 투자를 맡기고 있는 것이다. KB증권이 최근 내놓은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고객도 오픈 초기 월 100~200명 수준에서 최근에는 월3000명 수준으로 월평균 46% 급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별도 주문과정 없이, 고객이 입력한 투자성향 정보를 바탕으로 로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른 유통업체들이 일시적 수혜를 보고 있다. 또 다른 이커머스 업체인 신세계의 SSG닷컴에 주문이 몰렸고, 편의점 업계는 재난지원금 특수까지 더해지는 추세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지난 27~28일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일정 수준 상승했다. 축산물 매출이 62.3% 늘었고 과일/채소는 23.5% 신장했다. 먹거리 외에도 생리대 등 여성위생용품과 화장지 매출 역시 각각 17.1%, 11.3% 증가했다. 생수 매출은 같은 기간 22.3% 올랐고, 1리터와 2리터 생수 6개가 포장된 묶음 상품의 매출이 27.1%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편의점에서는 소용량 생수가 잘 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물류센터에서의 코로나19 이슈가 터지면서 집까지 배송해주는 이커머스 업체 대신 소비자가 직접 가까운 오프라인 채널에서 생수를 구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CU 관계자는 매출 상승에 대해 "국민의 약 97%가 재난지원금을 수령하며 전국적으로 소비가 늘어난데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근거리 쇼핑에 대
당첨자, 나타나지 않아…예비 1번에 기회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최근 '26만 대 3'이라는 역대급 경쟁률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나왔다. 29일 대림산업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당첨자 3명에 대해 계약을 받았으나, 전용 198㎡(37층) 계약이 불발했다고 밝혔다. 다른 전용 97㎡(7층)와 전용 159㎡(41층)는 계약을 마쳤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 주택형의 당첨자는 분양가(37억5800만원)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약 3억7580만원)을 넣고, 입금 영수증과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하나 마감 시한까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청약에 당첨이 됐지만, 계약금을 하루 만에 급하게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중도금, 잔금 마련도 여의치 않아 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기회는 예비 당첨자 1번에게 넘어간 상태다. 예비 당첨자는 내달 1일 오후 4시까지 대림산업 본사에서 계약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만약 또다시 계약을 포기할 경우 다음 순번 예비 당첨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그는 다음날 오후까지 계
낙수 효과로 관련주 상승·자금 유입 기대 "글로벌 인기에 관련 금융상품 출시 될 수 있어"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가 상장 본격화에 들어감에 따라 주식시장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상장과 동시에 엔터주 대장주를 도맡게 되며, 글로벌 인기를 감안해 금융상품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고,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통상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는 45일 이내에 진행된다. 이를 감안하면 7월 전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될 것으로 보이며, 승인 후 6개월내로 상장해야한다는 점에서 이르면 올해내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최소 3조9000억원에서 5조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앨범 판매량이 높고 북미 매출 등을 감안해 빅히트의 멀티플이 최소 30배에서 최대 40배까지 정당화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빅히트의 상장은 엔터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BTS의 낙수 효과가 케이팝의 성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