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지금 한미가 똑같이 겪고 있는 홍역이 있는데 이재명 기소와 트럼프 기소여부"라며 "둘다 중범죄 혐의로 수사 중이고 한사람은 이미 두번째로 기소됐으나 추가로 몇 번 더 기소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이 대표를 꼬집었다. 또한 "둘다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진영논리와 팬덤정치로 똑같아 보인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서도 "나머지 한 사람은 미국 전직대통령 역사상 범죄로 기소되는 첫사례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홍 시장은 "법치보다는 억치가 판치는 판도라 세상이라도 만들어 생존해 보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사람은 흙수저 출신이고 다른 한 사람은 금수저 출신인데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라고 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CCTV는 26일 중미 온두라스 정부는 대만과 국교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온두라스 외교부는 전날(현지시간) 대만과 외교관계를 끊는다고 밝혔다. 앞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중앙통신과 AP 통신 등이 전했다. 당시 카스트로 대통령은 에두아르도 레이나 외무장관에게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국교를 체결했다고 공약했다. 다만 취임 후 작년 1월에는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할 방침을 표명했다. 하지만 카스트로 대통령은 이번에 "온두라스 정부의 계획을 실행하고 경계를 넓힌다는 차원에서 중국과 수교한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온두라스가 단교하면서 대만 수교국은 13개만 남게 된다. 1978년 미국과 단교 후 22개국과 외교관계를 유지했다. 이후 2018년 도미니카 등 5개국, 2019년에는 솔로몬제도 등 2개국, 2021년 니카라과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차례로 단절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2면에 게재한 '위대한 어버이의 하루'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에게 하루의 개념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며 그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새날이 밝아올 무렵 "잠시라도 쉬시라"고 간청하는 한 간부에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오늘이라면 하루 사업이 끝나는 저녁까지 보거나 24시까지를 념두(염두)에 두고 있다"며 "(나는) 오늘을 다음날 5시까지로 보고 사업을 하기 때문에 방금 전인 5시에 하루 사업을 총화하고 새날에 진행할 사업을 계획하였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나는 어려서부터 밤을 새우며 일하는데 습관이 되어 이제는 그것이 하나의 생활 법칙으로 체질화되었다"며 "조용한 밤에 사색을 집중하는 것이 제일 좋다. 밤을 새우면서 고심하다가 문제가 풀리면 그때는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몰렸던 피곤이 순식간에 다 사라진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동해안의 한 수산사업소를 찾았던 일화도 소개됐다. 당시 당시 많은 양의 물고기를 잡았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새벽 2시가 넘었지만 어깨춤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기뻐 잠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노동신문은 '위대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지진피해 희생자를 위로한 뒤 학생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진 피해로 부모를 잃은 학생과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며 "특성화고 유학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대사에게 제안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지진 피해 복구 상황 등을 고려해 현지 학교와의 자매결연 등을 추진해 다각적인 교육 협력·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9294만9000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그림과 편지도 대사관에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고물가의 원인으로 내년 서울 교복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정한 교복 상한가 인상률은 6.75%로, 올해 세 배 이상이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물가 인상률을 반영하는 새 교복값 책정 계산식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전국적으로 교복값이 크게 들썩일 조짐이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3일 관내 전체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에 보낸 '2024학년도 교복 학교주관구매 상한가격 알림' 공문에 따르면, 내년 교복 상한가(동·하복 총액)는 올해보다 6.75% 오른 33만5800원이다. 1인당 동복(4pcs) 상한가는 22만4040원에서 1만5120원 오른 23만9160원, 하복(2pcs)은 9만530원에서 6110원 인상된 9만6640원이다. 동·하복 상한가 총액은 30만8410원→31만4570원(2.0%↑)→33만5800원(6.75%↑) 순이다. 최근 5년간 인상률을 보면, 2019년 1.7%, 2020년 1.4%, 2021년 1.0%였고 지난해는 동결, 올해는 2.0%였다. 중·고교 학교별 교복값은 2015년 도입한 '학교주관 구매제도'에 따라 정해지고 있다. 학교가 주관해 각 시도교육청이 정한 상한가를 넘지 않는 선에서 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6일 교육청은 이달 넷째 주를 교통안전 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 여건이 열악한 초등학교 11개교는 구청·경찰 등과 함께 현장 캠페인을 실시한다. 학교와 구청·경찰 관계자들이 학교 주변을 행진하며 학생과 운전자의 교통안전 캠페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서울대동초에서 열리는 현장 캠페인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한다. 조 교육감은 등·하굣길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영등포구청,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학교주변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언북초에서 당시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스쿨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교육청은 계속해서 스쿨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오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중 관내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 점검을 마친 뒤 결과에 따른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안전은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교통안전 캠페인과 통학로 점검과 보완 대책 강구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안전 영역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 질환 문제가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르자 교육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7일 한양대학교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양대병원에 있는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는 직업병 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주력으로 하는 기관이다. 교육청은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건강관리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건강검진 데이터를 직업병 안심센터와 공유해 분석,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지난 14일 공개한 14개 시도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 결과에 따르면, 검진을 마친 2만4065명 중 총 139명(0.58%)이 폐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이 중 31명(0.13%)은 실제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조리 환경 개선을 비롯해 급식종사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폐암 의심 급식종사자들의 건강관리와 직업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양심을 이유로 집총·군사훈련을 시키지 않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거절한다면 병역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는 양심에 대한 본질적 침해가 아니라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우울장애 등으로 징병신체검사 결과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2014년 6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1년6개월간 복무했다. A씨는 2015년 12월부터 '국방부 산하 병무청장 관할의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복무한다는 것이 군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려워 양심적으로 용납이 안 된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복무를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종교적 양심에 따라 병역의무 이행을 거부하는 것이 병역법이 정하는 '소정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2심도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상고심은 2018년 12월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파기환송 한달 전 전원합의체는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병역법상 병역 거부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상고심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A씨가 구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2항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지난 23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베트남 국적의 여성 A씨는 베트남에 거주하며 남편 B씨가 한국에서 일하며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다 B씨는 지난 2019년 9월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사망했고, A씨는 건설근로자공제회를 상대로 퇴직공제금 지급을 구했다. 하지만 공제회는 지급을 거절했다. A씨가 구 건설근로자법 제14조 제2항에서 정한 '외국 국적의 외국 거주 유족'에 해당한다는 이유였다. 해당 법 조항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분을 준용한 것이었다. A씨는 공제회를 상대로 퇴직공제금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하고 해당 법률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퇴직공제금 청구의 소를 기각하고 같은 날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도 기각했다. 이에 A씨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퇴직공제금을 지급 받을 유족의 범위에서 외국 거주 외국인 유족을 제외하는 것은 평등원칙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제도는 사업주가 납부한 공제부금만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다음주는 전국이 맑다가 30일부터 전국이 가끔 흐리겠다.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주 후반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는 수요일(22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0~9도, 낮 기온은 12~22도로 예보되어 평년(최저기온 1~7도, 최고기온 12~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목요일인 오는 30일부터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오후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0~12도, 낮 기온은 12~23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4~9도, 인천 4~8도, 춘천 -1~5도, 대전 1~8도, 광주 3~9도, 대구 4~10도, 부산 7~12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14~20도, 인천 11~17도, 춘천 15~22도, 대전 16~22도, 광주 16~21도, 대구 16~22도, 부산 17~19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보통' 수준을 오가겠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올해 제주 4·3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하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4·3희생자추념일에 제주를 찾는다. 25일 제주4·3 단체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제주4·3희생자추념일인 4월3일 오후 제주를 방문, 위령제단에 참배한다. 전직 대통령이 제주4·3희생자추념일에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하는 것은 문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주최로 당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 열리는 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당선인 신분으로 4·3 추념식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업무 일정으로 불참하게 된다.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념식 일정을 소화한다. 제주 4·3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태영호 의원의 '4·3 김일성 지시' 발언으로 이념 논쟁으로 격화하고 있다. 이후 보수정당과 단체가 4·3 추념식을 앞두고 '제주 4·3 공산 폭동'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80여곳에 게재하면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제주 4·3 추념식 참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롯데제과가 '월간아이스'를 중단하고, 구독 서비스에서도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2021년부터 과자와 아이스크림·빵 등을 구독 서비스로 제공해왔지만, 계절에 따라 수요가 바뀌는 아이스크림 품목을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구독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달까지만 아이스크림 구독 서비스 '월간아이스'를 중단한다. 매달 1만4900원에 달하는 요금을 내고, 한달에 한번씩 아이스크림 약 10종을 배송받는 서비스다. 2021년 5월 처음 선보인 월간 아이스의 구독자들은 매달 테마에 맞춰 신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직접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 어떤 제품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어 구독의 재미를 높였다는 평도 받았다. 하지만 롯데제과 측은 최근 "보다 나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2023년 3월호를 마지막으로 월간아이스 서비스를 마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으론 이달 20일에 발송한 상품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은 계절 지수를 타는 품목이다보니 비수기인 지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는 취지로 잠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을 거냥해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은 고사하고 오히려 정부를 공격하며 북한을 두둔하고 있다"며 "이게 정상인가"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대한민국 공당이라면 아전인수식 장외집회에 쓸 당력을 조금이라도 아껴서 우리 영토와 국민에게 위협을 일삼는 북한에 맞서라"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핵무인공격정(수중 드론 핵어뢰) 수중폭파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점을 언급하며 "사실이라면 남한 전역의 해안을 타격하고 미군의 항공모함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셈"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맞춰 북한이 핵 어뢰 실험을 공개한 것은 고도화된 핵 능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천안함 폭침과 유사한 도발을 언제라도 감행할 수 있다는 위협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함께 공개한 전략순항미사일도 저궤도로 회피 기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현재 우리의 3축 체계로는 탐지와 요격에 제한이 있다. 대응전략에 대한 전면적 재점검 없이는 우리 안보를 담보하기 어려운